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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시작은 기본병기의 개발에서 시작되었다. 즉 방위산업 개발의 준비단계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 것이 소화기가 주축이 되는 기본병기의 개발이었다. 1971년 입안된 병기개발 기본방침에 따르면, 우선 북한보다 우수한 병기를 생산하기 위하여 미국산 최신형 병기를 모방생산하되, 장기적으로는 스스로 연구개발하여 고성능 무기를 생산한다는 복안이었다.

시작은 번개사업이었다. 1970년 국방과학연구소가 개소한 이후에 최초로 수행한 번개사업은 소총, 기관총, 박격포, 로켓발사기, 수류탄, 지뢰 등 6개 기본병기를 우리가 과연 만들 수 있느냐를 검증하는 작업이었다. 번개사업은 1970년 11월 10일 대통령의 지시로 긴급히 시작되어 1차 시제품을 12월 30일까지 제작하고, 1차 시제품에 대한 시험 후에 결함을 보완하여 2차 시제품을 1972년 3월 1일까지 제작하는 일정으로 추진되었다. 그야말로 번개와 같은 속도로 진행되어야 하는 일정이었다. 게다가 주어진 예산은 불과 970만원(현재 가치로 약 2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1차 시제사업은 1970년 12월 16일까지 종료되어 청와대에 전시되었고, 태릉의 육군 사격장에서 평가되었다. 2차사업은 시제품 불량을 수정보완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특히 미 국방부의 본격지원으로 도면과 기술자료를 확보한 상태에서 진행되었다. 2차 사업은 2월말부터 3월 중순까지 시험평가를 거쳤고, 4월 3일 대통령 참관하에 종합시험사격을 실시하면서 성공리에 종료되었다. 이후 3차사업까지 시작되어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했다. 번개사업은 기껏해야 미군이 6.25전쟁으로 남기고 간 기본화기를 역설계하는 경험을 쌓는 한편 실질적으로는 수리부속을 제공하는 수준에 불과했다. 방위산업의 시작 초기부터 우리 군의 관심은 소총을 국산화하는 것이었다. 이미 1966년 국군의 베트남 파병에 대한 대가로 주한 미 대사 브라운(Winthrop G. Brown)이 우리 외무부 장관에게 써준 ‘브라운 각서’에도 이러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브라운 각서에는 국군의 베트남 파병 및 경제원조 등에 대한 미국 정부의 약속을 담은 14개항이 있었는데, 그 중에 국군 전체의 장비 현대화를 약속한 조항도 있었다.

특히 우리 군은 베트남에 M1 개런드 소총을 들고 파병되었으나, 현지에서 미군으로부터 M16A1 소총을 받아서 무장을 교체했다. M16 소총은 20발 탄창에 5.56mm 경량탄환을 사용하여 M1에 비하여 휴대성이 좋았으며 일선에서 좋은 평가를 얻게 되었다. M16 소총을 차기 제식소총으로 염두에 둔 우리 정부는 1968년 5월 27일 제1차 연례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한국의 자위력 강화의 일환으로 한국에 M16 자동소총 공장을 건설하여 면허생산을 한다는 합의를 끌어냈다.

공장을 짓는 것이 우선이었다. 이에 따라 부산시 기장군 철마면의 산 속에 생산시설을 착공하여 1973년 11월 29일 완공되었다. 이에 따라 국방부 부산조병창이 생겨나게 되었는데, 바로 이 조병창이 사실상 우리나라 방위산업의 효시라고 볼 수 있다. M16A1 소총(콜트사 모델명 603K)은 1974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어 실전배치가 시작되었다. M16A1 소총은 이후 1978년까지 5년간 약 60만정이 생산되었다.

부산조병창은 원자재 투입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모든 공정을 한 번에 끝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콜트사의 노하우가 그대로 전수된 것이다. 특히 부산조병창의 설치로 단순히 M16 소총을 면허 생산하는데 그치지 않고, 독자적인 총기를 개발할 수 있는 기반까지 마련되었다. 특히 부산조병창의 생산시스템은 소화기의 성장발전을 앞당긴 것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정밀기계공업의 산실로서 역할을 했다. 부산조병창의 생산시스템은 창원기계공단 설립의 모델이 되었으며, 정밀기계공업의 기술자 양성 교육을 통해 많은 인재가 배출되기도 했다.

한편 1974년부터 M16의 양산이 시작되었지만 60만정의 생산 이후에는 면허생산이 종료되므로, 우리 군은 새로운 국산소총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게다가 M16을 채용한 이후에 SS109라는 최대사거리 600m의 신형탄약이 등장함에 따라 새로운 탄환을 사용할 수 있는 총기가 필요해졌다. 그리하여 우선 한국인 체형에 맞는 총기로서, 산악지가 대부분인 우리의 전투환경속에서도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접철식 개머리판을 채용한 신형 한국형 소총이 개발되었다. 최초의 국산 소화기로 K1 기관단총이 개발되었으므로, 신형 소총은 K2로 명명되었다.

사실 신형소총에 대한 연구는 이미 1972년부터 시작되었다. 1974년까지는 개발초기단계로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에서 개발한 B형 소총을 개량한 XB1모델, M16A1 소총 부품을 활용하여 만든 XB2·3·4·5 모델 등이 개발되었다. 1975년부터는 그간 축적된 기술을 토대로 독자적인 설계에 따라 7.62mm NATO탄을 발사할 수 있는 XB6와 XB6A 모델이 개발되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형 소총의 탄환이 5.56mm로 결정됨에 따라 1977년 6월부터 5.56mm 구경의 XB7 모델이 개발되었으며, 1980년에는 XB7B모델로 발전되었다. 최종 시제모델인 XB7C가 XK2로 지정되었고, 1984년 드디어 XK2의 성능검증이 완료되면서 K2라는 제식명이 부여되었다.

K2 소총은 1985년부터 초도양산이 시작되었으며, 전군에 지급되었다. K2는 2020년에 생산이 종료될 예정이다. 그 뒤를 이어 K2의 개량형인 K2C1이 2016년 3월부터 일선부대에 지급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발열논란으로 잠시 보급이 중단되었다가 2017년 중반부터 다시 보급되기 시작했다.

국산 소화기의 생산을 전담했던 국방부 부산조병창은 현재 S&T모티브라는 민간기업으로 변신한 상태다. 국방부 조병창은 1983년 대우그룹에 인수되어 대우정밀이 되었고, K2는 민영화된 이후부터 생산된 첫 소화기였다. 대우정밀은 2006년에는 S&T그룹으로 인수되면서 S&T 대우가 되었으며, 2012년에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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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K2는 당시 NATO의 표준탄으로 새롭게 등장한 5.56mm의 SS109탄을 사용할 수 있도록 7.3인치 회전율의 총신을 채용했다. 이에 따라 K2 소총에서 발사된 탄자는 1초당 5천 회전을 하여 최대 600m의 사정거리 내에서 표적을 맞힐 수 있다. 접철식 개머리판을 사용하여 휴대를 용이하게 하여 병사의 기동성을 높였으며, 병사의 신체조건을 고려하여 소총의 전장을 97cm로 짧게(개머리판을 접었을 경우 73cm) 설계하였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바로 작동방식이다. M16 소총과 K1A 기관단총은 모두 가스직결식(gas-direct, 가스 직동(直動)식으로 표현하기도 함) 작동방식을 채택하였다. 이 방식은 탄환을 발사할 때 발생되는 가스를 그대로 이용하여 노리쇠를 후퇴시키고 스프링의 힘으로 다시 차탄을 장전하는 방식이다. 가스작동식은 단순한 구조와 상대적으로 약한 반동이 장점이지만, 가스튜브가 오염되는 것과 함께 열이 노리쇠로 그대로 전달되어 과도한 사격시에는 노리쇠가 깨지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실제로 미군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대테러전쟁을 수행하면서 치열한 교전 중에 노리쇠가 부서지는 문제를 직접 겪기도 했다.

이러한 가스직결식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K2에서는 가스피스톤 방식을 사용하였다. 가스피스톤 방식이란 가스압으로 직접 노리쇠를 움직이는 가스직결식과는 달리, 피스톤과 노리쇠뭉치를 결합시켜 가스압이 피스톤을 밀면 노리쇠도 후퇴하는 방식이다. 가스피스톤 방식을 사용하면 노리쇠가 직접 가스압을 받지 않으므로 탄매에 의한 오염도 상대적으로 적으며, 가스가 곧바로 피스톤을 밀어주므로 더욱 확실하고 안정적으로 연발사격이 가능하다. 한편 가스피스톤 방식도 피스톤이 밀어주는 길이에 따라 롱스트로크(long-stroke, 장행정)와 쇼트스트로크(short-stroke)로 나뉘는데, AK-47 등의 소총은 롱스트로크 방식을 사용한다. 롱스트로크 방식은 가스피스톤 방식 가운데서도 가장 안정적으로 노리쇠를 작동시켜 노리쇠가 가볍더라도 충분히 작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피스톤의 무게가 더해지는 데다가 크게 움직임에 따라서 총기의 반동과 균형이 가스직결식보다는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단점도 있다. K2에서도 롱스트로크 가스피스톤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K2의 대표적인 특징은 바로 방아쇠 기구에 있다. K1A 기관단총과 마찬가지로 3점사 기구를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3점사 기구란 방아쇠를 한 번 당기면 3발의 탄환이 연속으로 발사되는 장치로, 연발사격시의 탄약낭비를 억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원래 3점사 장치를 소총에 본격적으로 채택한 것은 미국의 M16A2 소총이었는데, 이는 베트남 전에서 병사들의 탄환낭비가 심하였기 때문에 이를 억제하고자 M16A1과는 달리, A2 모델에서는 아예 연사 기능을 제거하고 3점사 만을 사용가능하도록 했다. 그러나 걸프전 등에서 이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어 오히려 교전에 제약 요소로 작용하는 부작용을 낳았다. K2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예측하고, 연사기능을 제거하지 않고 3점사 기구를 추가하여, 안전-단발-3점사-연발의 4가지 모드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조준기구의 개선이 이루어졌는데, K2의 조준은 가늠쇠틀의 구멍과 가늠자의 구멍을 맞추는 동심(同心) 원리를 채택하여 빠르고 정확한 조준이 가능하였다. 또한 신속한 야간 사격을 위하여 가늠쇠의 동심원 윗쪽 끝에 트리튬을 장착한 야광조준기구를 갖추고 있다. 한편 연발사격 시 총구의 들림을 억제하기 위하여 '총구들림억제 소염기'를 개발하여, 연발사격 시에도 양호한 명중률을 갖도록 하였다.

한편 2016년부터 배치가 시작되었던 개량형인 K2C1에서는 다양한 개선사양들이 적용되고 있다. 우선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플라스틱 덥개로 된 전방 손잡이를 알루미늄 합금재질의 피카티니 레일로 교체했다는 점이다. 특히 이 레일은 상하좌우에 모두 레일을 장착하는 고전적인 방식이 아니라, 상부에만 레일이 장착되고, 좌우하방의 3면에는 필요에 따라 나사로 조각레일을 결합할 수 있도록 했다. 상부에는 약 17개의 레일 홈이 달려 있다.

한편 레일은 윗총몸에까지 확장되어 총열덥개 겸 피카티니 레일과 합하면 상부에는 모두 37칸의 레일 공간이 확보되었다. 또한 각 레일 홈에는 홀수마다 숫자가 표시되어, 레이저 표적지시기나 주야간조준경 같은 장비의 부착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윗총몸은 레일이 장착되면서 가늠자가 없어졌으며, 이를 대신하여 레일부착식 가늠자로 교체되었다.

눈에 띄는 또 다른 개선사항은 바로 개머리판의 변경이다. 개머리판은 기존에 하나의 플라스틱 덩어리로 되어 있던 것이, 미군의 M4와 유사하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실제로 이 접철식 개머리판은 미군 M4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밀스펙 규격으로, 맥풀 CTR 스톡처럼 M4의 다양한 옵션 악세사리로 교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길이는 모두 5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며, 최대확장시 소총의 전체길이는 1,014㎜까지 늘어나서, 체격 좋은 신세대 장병들에게도 맞을 수 있다. 한편 3단에 맞출 경우 기존의 K2 소총과 동일한 97cm의 길이가 된다. 개머리판은 기존의 K2와 마찬가지로 오른쪽으로 전체를 접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한편 K2C1은 피카티니레일로 교체하면서 발열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사격 후에 레일의 온도가 최대 60도까지 올라가므로 화상의 위험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금속제 레일을 장착한 총기에서 사격시 그 온도가 손으로 잡기 어려울 정도로 올라가는 것은 당연히 발생하는 현상으로, 대부분 레일을 채용한 국가에서는 레일에 전방손잡이나 레일덮개 등을 장착함과 동시에 반드시 사격자는 장갑을 착용하도록 하여 화상 등의 부상을 예방하고 있다.

우리 군도 전방 수직손잡이와 방열덮개를 채용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그러나 방열덮개의 경우 너무도 큰 크기에 아랫부분의 레일까지 감싸게 되어 활용성이 떨어지며, 수직손잡이의 경우에는 인체공학적이지 못한 설계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어, 추후 교체될 것으로 지적된다. 한편 K2C1의 레일 온도 급상승 이유는 설계적 특성에도 기인하는데, 군의 요구에 따라 슬림화된 레일을 만들면서 총열과 레일 사이에 충분한 간격을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레일의 온도가 높아진 측면이 있다. 그러나 이 변화가 국감에서 지적된 것처럼 치명적인 결함으로 보기 어려우며, 레일 장착총기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K2의 성능논란은 대부분 수요군의 개선노력과 전문성이 부족한 부분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 애초에 제작사는 열 배출이 충분히 잘되는 레일을 바탕으로 K2C와 K2A(K2C1의 초기명칭)를 만들었으나, 이를 현행으로 바꾸고 추가적인 개선을 거부한 것은 수요군이었다는 점만큼은 지적해둔다. 또한 파손 논란이 많은 장전손잡이의 경우, 이미 해외수출용에서는 강도가 강화된 개선품이 장착되고 있으나, 우리 군에서는 여전히 과거 사양으로 생산되어 납품되고 있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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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현황

K2 소총은 1984년 개발을 완료한 이후에 육군의 보병화기로 선정되어 1985년부터 초도양산을 시작했다. 육·해·공군과 해병대 뿐만 아니라 경찰에까지도 지급되어 현재까지 약 1백만 정 이상이 생산되었다. K2는 실전배치 이후에도 가스조절기의 분실, 개머리판의 내구성 등의 문제가 지적되었으며, 이에 따라 K2 소총 개발 이후 총열 크롬 도금과 가스조절기 설계변경 등 도면 기준 98건의 기술변경을 적용하였다. 하지만 K2는 전반적인 성능변경의 시도없이 약 30년을 사용되어 왔다. 한편 2013년 6월부터 AN/PVS-11K 주야간조준경이 지급되면서 K2의 상부에 조각 레일 형식으로 레일이 장착되게 된 것도 대표적인 변경사항이다.

K2는 특히 피카티니 레일 등이 표준이 된 현대적 보병전투의 실정을 반영하지 못함으로써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K2의 개량사업이 시작되어 2016년부터 K2C1이 등장했다. K2C1은 2015년말 초도분으로 5만9천 정이 계약되어 2018년 6월 중순 서부전선과 동부전선의 2개 사단부터 보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2016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레일 발열논란이 지적되면서 그 당시까지 보급되었던 1만8천여 정에 대한 회수가 진행되기도 했다. 그러나 2017년 3월말 재평가 이후에 개선사항을 적용하여 2017년 6월부터 재배치가 시작되었다.

K2 소총은 나이지리아, 레바논, 방글라데시, 세네갈,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콜롬비아, 파푸아뉴기니, 페루, 피지 등의 나라에 수출되었다. 최근에는 개량형 카빈소총인 K2C가 수출의 주력으로 2012년 아프리카의 말라위를 시작으로 파푸아뉴기니, 캄보디아, 이라크 등에 특수부대용으로 수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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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 및 파생형

K2 소총

K2의 기본형으로 1984년 개발이 완료되었다. 약 1백만 정 이상이 생산되었으며, 현재 대한민국 국군의 주력소총으로 활용되고 있다. K2 사양의 총기는 2020년에 생산이 종료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1994년 미국의 공격용 소총 수입금지정책 이전에는 AR-100이라는 이름으로 단발화된 모델이 수출되기도 했었다.

K2C 카빈

해외 군경의 요구에 따라 M4에 대응하는 카빈형 총기로 개발된 모델. K2C의 최초 모델을 보면 K2의 윗총몸에, K1A의 아랫총몸을 결합한 모습이었다. 윗총몸은 총열 길이를 12.2인치(310mm)로 줄이고 피카티니 레일을 장착했다.

K2C1 소총

2016년부터 배치가 시작된 K2소총의 개량형. K2C에서 채용했던 피카티니레일과 M4형태의 개머리판을 그대로 채용하고 있으며, 총열만 K2와 동일하게 18.3인치(465mm)를 채용하고 있다. 초기에 개발되던 당시에는 K2A로 불렸으며, K2C1으로 명명된 것은 기존에 K2C가 먼저 발매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DR-200 반자동소총

1994년 공격무기 금지법(Public Safety and Recreational Firearms Use Protection Act)이 도입됨에 따라 미국으로 수출되는 총기는 개머리판과 권총손잡이가 일체화된 형태로만 판매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이 부분을 새롭게 디자인한 DR-200이 수출되었다. DR은 당시 제조사였던 대우정밀의 소총(Daewoo Rifle)의 준말이다. DR-200은 지금은 1911계열의 고급권총 제조업체로 유명한 킴버(Kimber)사가 맡았었다.

DR-300 반자동소총

DR-200을 7.62x39mm AK소총용 탄환을 사용하도록 만든 모델이다. 역시 킴버에서 수입하여 유통했다. 한편 최근에는 DR-200이나 DR-300 모델들은 공격무기금지법이 자동폐기됨에 따라 권총손잡이와 개머리판이 분리된 형태로 개조하여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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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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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양욱 | 군사전문가
서울대학교 법대를 거쳐 국방대학교에서 군사전략을 공부했고, 줄곧 국방 분야에 종사해왔다. 중동지역에서 군 특수부대를 훈련시키기도 했고, 아덴만 지역에서 대(對)해적 업무를 수행하는 등 민간군사요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수석연구위원 겸 WMD 대응센터장으로 재직하며, 합참·방위사업청 자문위원, 해·공·육군 정책자문위원으로 우리 국방의 나아갈 길에 대한 왕성한 정책제안활동을 하고 있다. 본 연재인 '무기백과사전'의 총괄 에디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