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4.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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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백과]

배틀그라운드의 기관단총

밀리터리 게임&무비 속 장비(3) 근접거리 전투의 강자, 기관단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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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에서 기관단총은 보통 게임초반용 무기로 인식되지만, 잘 활용하면 상당히 유용한 주무장이다. <출처: PUBG>

배틀그라운드에서 기관단총은 주무장으로 독특한 위상을 차지한다. 기관단총이란 영어 약어로 SMG(Submachine gun)로 불린다. 마치 기관총(machine gun)처럼 총알이 연발로 나가는 짧은(sub) 총이란 뜻이다. 기관총과는 비슷한 구조이지만 소총탄이 아니라 권총탄을 사용함으로써 가벼운 무게로 개인휴대무기로 활용할 수 있는 총기를 기관단총이라고 부른다.

기관단총은 실내 제압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여 대테러부대에서 여전히 애용되고 있다. <출처: 프랑스 국방부>

기관단총은 소총이나 기관총 또는 저격총보다 분명히 교전거리는 짧다. 권총탄을 사용하므로 유효사거리가 최대 200m에 불과하다. 하지만 권총탄을 사용하므로 연발에서도 반동이 제어하기 쉬운 편이라 짧은 거리에서 살상력만큼은 확실한 게 이들 총기이다. 물론 실제 기관단총이 의미가 있는 거리는 100m 이내이고, 특히 시가지나 실내에서 매우 유용하다. 일반론은 차치하고 우선 각 총기들부터 알아보자.

마이크로 우지

마이크로 우지는 기관단총의 대명사로 1960~1970년대를 풍미했던 우지 기관단총의 서브컴팩트(subcompact, 초소형) 버젼이다. 우지 기관단총은 이스라엘의 절박한 역사로부터 시작한다. 팔레스타인에 독립국가 건설을 선언할 경우, 이스라엘은 요르단, 이집트 등의 주변국으로부터 곧바로 공격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문제는 이스라엘은 아직 국가가 아니었기 때문에 외국 정부로부터 정식으로 무기를 사들일 수 없었다.

우지 기관단총의 개발자인 우지엘 갈 소령 <출처: Public Domain>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2차대전 당시의 온갖 중고무기들을 암시장에서 밀수하거나 조그만 조병창을 만들고 불법카피품을 만들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전쟁에서 적으로부터 노획한 무기도 곧바로 전선에 투입해야만 했다. 하지만 소총과 같은 보병무기는 이렇게 다양한 종류가 섞여서는 탄환조차 제대로 보급할 수 없을 지경이었고, 정비와 보급을 위해서는 통일된 무장이 필요했다. 특히 수많은 장병들을 단기간내에 무장시키기 위해서는 매우 단순하고도 저렴한 소화기가 필요했는데, 이를 위해 개발된 것이 우지 기관단총이다. 우지(Uzi)라는 이름은 총기의 설계자인 우지엘 갈(Uziel Gal) 소령에서 유래되었다.

우지 기관단총으로 무장한 이스라엘 최정예 특수부대 사예렛마트칼 대원<출처: Public Domain>

우지 기관단총은 9mm 파라블럼탄을 사용하며, 총열 길이는 10.2인치(26cm) 정도이다. 총열이 길어야 총구초속도 충분히 나오고 따라서 상대적으로 먼거리에도 잘 맞는다. 보통 9mm 권총의 유효사거리가 50m인데, 9mm 기관단총이 거의 4배에 이르는 200m까지 맞출 수 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이다. 우지기관단총은 전체 길이가 47cm에 불과하다. 개머리판을 펼쳐도 64cm 정도다. 따라서 휴대성이 뛰어나서 공수부대원 등 특전부대에 의해 애용되었고, 전차 등 기갑차량의 승무원 무장으로도 적격이었다. 특히 이스라엘의 최정예 대테러 특수부대인 사이렛매트칼도 엔테베 인질구출작전 등에서 우지기관단총을 애용했다. 한편 우지기관총은 레이건 미 대통령의 암살시도 사건에서도 비밀경호국 요원이 사용하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우지 기관단총을 들고 현장에서 경계중인 비밀경호국 요원. 차 앞쪽으로는 우지 기관단총을 수납했던 브리프케이스가 바닥에 던져져 있다. <출처: Ronald Reagan Presidential Library>

우지 기관단총은 그 인기가 높자 몇가지 변형모델들을 만들었는데, 미니 우지와 마이크로 우지가 대표적이다. 미니 우지는 1980년에 발매되었는데, 길이가 36cm로 무려 11cm나 줄어든 대신 총열은 7.7인치로 줄어들고 사거리도 100m로 떨어졌다. 마이크로 우지는 미니 우지보다도 더욱 심하게 크기를 줄였다. 전체길이가 28.2cm로 줄어들었고, 총열도 5.2인치(134m)로 권총 수준이며, 결과 유효사거리도 권총수준이 되었다.

각종 우지 기관단총들.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우지, 미니 우지, 마이크로 우지의 순서이다. <출처: KODEF>

변형모델로 명목을 유지하던 우지 시리즈는 2001년 최종적으로 생산이 종료되었다가, 2010년 우지프로(Uzi Pro)라는 모델로 부활했다. 우지 프로는 마이크로 우지를 21세기에 맞게 피카티니 레일을 장착하는 등 현대화한 기관단총으로, 과거 오픈볼트 방식이던 기존 우지와는 달리 클로즈드 볼트 방식을 채용했다. 마이크로 우지에 바탕하고 있어 사실상 기관권총으로 성능은 제한된다. 그러나 상부에 도트 사이트나 총구 앞에 소음기 등을 장착하면 실제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IWI사의 우지 프로 기관단총 테스트 사격장면 <출처: Israel Weapon Industries, Ltd.>

게임속에서 마이크로 우지는 가장 흔하게 획득할 수 있는 총기 가운데 하나이다. 따라서 게임 초반에 낙하하여 착지한 이후, 플레이어들이 아직 방탄조끼나 기타 장비들을 착용하기 전에 매우 유용한 주무장이 된다. 그러나 마이크로 우지는 실제처럼 게임속에서도 건물 내부 등 지근거리에서는 매우 효율적이지만 먼 거리의 적에게는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따라서 왠간해서는 게임 중반이나 후반에서 쓸 주무장으로 추천되지 않는다. 마이크로 우지는 배틀그라운드의 기관단총 가운데 살상력이 가장 떨어지는 모델이기도 하다.

마이크로 우지로 무장한 특수부대원. 소음기 아래 택티컬 라이트까지 장착하고 있다. <출처: IDF>

다만 옵션의 적용범위는 넓다. 연장탄창, 퀵드로우 탄창, 연장 퀴드로우 탄창은 물론이고, 사격반동을 줄여주는 컴펜세이터, 총구화염을 줄여주는 플래쉬하이더, 소음을 줄여주는 소음기 등을 장착할 수 있다. 또한 게임 속의 사양에서는 마이크로 우지는 개머리판이 없는 상태로 나온다. 따라서 개머리판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작고 가볍고 약하지만 쓰기에 따라서는 매우 치명적이고도 유용한 것이 마이크로 우지이다.

이스라엘 대표 기관단총을 쏴보자! 1,000만정이 생산된 오리지널 우지(Uzi) 기관단총 실사격 <출처: 밀에어로코리아

UMP9

현대적 기관단총으로 대표적인 것이 바로 UMP9이다. UMP9은 독일의 헤클러&코흐(Heckler & Koch, 이하 HK)사에서 만든 기관단총으로, 자사의 대표작인 MP5 기관단총의 후속모델로 만들어졌다. 1966년 처음 출시된 MP5는 1970년대 독일의 대테러부대인 GSG9에 채용되었고 1980년 이란대사관 인질구출작전에서 영국의 SAS가 사용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1980~90년대를 거쳐 대테러부대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지만, 정작 HK사는 MP5의 후계자에 해당하는 새로운 기관단총을 개발하고자 했다.

MP5 기관단총은 1980년 런던주재 이란대사관 인질사건에서 영국 육군 특수부대 SAS가 사용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출처: Public Domain>

그리하여 UMP(Universale Maschinenpistole)라는 신형 기관단총이 1999년 등장했다. UMP는 단순블로우백 방식의 작동구조로, 롤러록킹 방식을 사용하던 MP5보다 단순해졌고 정비성이 좋아졌다. 한편 기관단총의 몸체에는 대부분 플라스틱을 채용하여 무게도 무려 0.8kg이나 줄어들어, 불과 2.3kg에 불과하다. 현대적 총기답게 피카티니 레일을 채용하였으며 필요에 따라 레일을 착탈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UMP 기관단총 시리즈. 맨 위부터 UMP9, UMP40, UMP45 순서이다. <출처: Heckler & Koch GmbH>

9mm 권총탄을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MP5와는 달리, UMP는 애초부터 9mm 이외에 더욱 강력한 탄환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9mm탄을 사용하는 모델이 UMP9이고, 45ACP탄을 사용할 수 있는 UMP45와 40S&W탄을 사용하는 UMP40도 있다. 강력한 탄환을 사용할 경우 반동이 커서 연발사격시에 총기를 제어하기 쉽지 않은데, 이를 위하여 UMP는 다른 기관단총에 비하여 분당 발사율을 현저히 줄였다. 이에 따라 UMP는 모든 모델이 분당 600발 수준으로 발사율을 유지한다. 총열길이는 8인치로 유효사거리는 100m다.

UMP9은 MP5 만큼의 대히트는 아니지만 특수부대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출처: hkpro.com>

UMP9은 MP5만큼의 대히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UMP는 아직 MP5를 도입하지 못했거나 내구연한에 도달한 많은 부대들에서 도입했다. 대한민국의 경우에는 707특임대나 경찰특공대 등 정예 대테러부대들은 모두 MP5를 채용하고 있어 UMP9은 도입되지 않고 있다. 다만 특이하게도 UMP45가 경찰특공대에 일부 도입되어 운용되고 있다.

UMP9은 중거리 교전도 가능하여 의외로 유용성이 높은 기관단총이다. <출처: PUBG>

게임 속에서 UMP9은 상당히 쓸만한 성능을 자랑한다. 위력으로 치면 토미건 다음으로 높은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부가장비는 기관단총 중에서 가장 많이 부착할 수 있다. 우지에서 장착가능한 탄창 3개 종류는 물론이고, 총구에 컴펜세이터, 플래쉬하이더, 소음기를 골라 장착할 수 있다. 조준장치는 레드 도트 사이트에 더하여 홀로그래픽 사이트, 2배율 에임포인트, 심지어는 4배율 트리지콘까지 선택가능하다. 여기에 더하여 전방손잡이로 수직손잡이나 앵글손잡이를 골라서 장착할 수 있다. 그 덕에 중거리 교전까지도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관단총으로 묘사되고 있다.

UMP9의 연발사격장면 <출처: 유튜브 ShootingPress International>

토미건

기관단총 가운데 가장 높은 살상력을 자랑하는 것이 토미건이다. 토미건은 2차대전과 6.25전쟁 당시 맹활약을 했던 M1A1 톰슨 기관단총의 애칭이다. 토미건은 애초에 1차대전 당시 참호전에서 미군이 사용할 수 있도록 미 육군 예비역 중장인 존 톰슨(John T. Thompson)이 1917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총이다. 그러나 개발이 지연되어 전쟁이 끝난 1919년에서야 첫 제품인 M1919 톰슨기관단총이 나왔다.

50발들이 드럼탄창을 장착한 톰슨 M1921 기관단총 <출처: Public Domain>

전쟁이 끝난 직후 토미건의 장래는 불투명했다. 특히나 1차대전 막바지에 참가하여 참호전의 참상을 느끼지 못했던 미군은 기관단총의 중요성을 절감하지 못했고, 특히 복잡한 공정으로 가격이 비싼 토미건을 전부 지급한다는 것은 당시로선 어려운 일이었다. 한편 토미건은 1921년 M1921 모델이 민간에 판매되자 엉뚱한 일이 벌어졌다. 토미건의 막강한 화력에 반한 갱들이 토미건을 구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밀주시대의 마피아들로부터 '공공의 적 1호'로 유명한 은행강도 존 딜린저까지 토미건은 갱스터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한편 갱들의 소탕에 나선 FBI도 토미건으로 무장하면서, 제작사인 오토오드넌스(Auto Ordnance)사는 예상치 못한 호황을 누렸다.

토미건은 갱스터와 경찰에게 모두 사랑받았다. 사진은 희대의 무장은행강도 존 딜린저(좌)와 미국 최고의 법집행기관 FBI의 수장인 J 에드가 후버(우) 국장이 톰슨 M1921 기관단총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출처: Public Domain>

한편 2차대전이 시작되자 토미건의 시대가 열렸다. 전쟁이 격화되면서 소총을 선호하던 보수적인 미군도 기관단총의 필요성을 인식했고, 해병대와 해군을 시작으로 드디어 군에도 보급이 시작되었다. 특히 2차대전이 시작되면서 영국이 고립되자 미국은 랜드리스 법안을 발효하면서 톰슨 기관단총을 영국군에 보급하기 시작했고, 미 육군은 1943년부터 생산성이 높아진 M1A1 톰슨 기관단총을 보급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토미건은 전시에 무려 170만정이나 만들어져 널리 보급되었다. 그 결과 2차대전 이후에 6.25전쟁은 물론 베트남전 초기까지도 토미건은 애용되었다.

토미건은 2차대전의 주역으로 무려 170만 정이나 생산되었다. 사진은 토미건을 들고 시험사격을 하는 영국의 윈스턴 처칠 수상(좌)과 이오지마 전투에서 토미건으로 교전중인 미 해병대원(우)이다. <출처: Public Domain>

토미건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45ACP 탄환을 사용하는 강력한 화력에 있다. 첫모델은 M1919는 발사율이 분당 1,500발로 제어가 쉽지 않은 수준이었지만, 이후 M1928 모델은 분당 600발, M1A1 모델은 분당 700발의 발사속도로 나름 적절한 반동제어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었다. 총열길이는 10.5인치(26.7cm)로 유효사거리는 약 150m이다. 장탄수는 통상 20발 탄창이나 30발 탄창을 사용하며, M1이나 M1A1 등 군용모델을 제외하고는 50발과 100발 들이 드럼탄창을 운용할 수 있어 엄청난 화력을 제공했다.

퀵드로우 탄창과 수직손잡이를 장착한 배틀그라운드의 토미건 <출처: PUBG>

배틀그라운드에서 토미건은 기관단총 가운데 발군의 성능을 자랑한다. 45구경 탄환을 사용하므로 보급도 용이하다. 한계는 부가장비이다. 탄창은 연장탄창, 퀵드로우 탄창, 연장 퀴드로우 탄창 3종을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수직손잡이를 적용할 수 있지만, 사이트는 적용가능한 것이 없다. 그러나 토미건은 100발들이 탄창과 결합되면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며, 심지어는 차량까지도 파괴할 수 있다.

배그에 나오는 토미 기관단총 실제로 쏴보니 2차대전에서 현대전까지 사용되는 기관단총 <출처: 밀에어로코리아>

벡터

벡터는 크리스 벡터(KRISS Vector)라는 독특한 최신형 기관단총을 게임속에서 구현한 총기이다. 크리스 벡터는 '크리스 슈퍼 V 반동완화 시스템'이라는 독특한 작동방식을 적용한 기관단총으로 2007년 처음 등장했다. 이 작동방식은 노리쇠 뭉치가 전후가 아니라 상하로 움직이는 방식이어서 반동제어가 권총보다도 용이하다는 장점으로 널리 홍보되었다. 특히 발사율이 무려 분당 1,200발임에도 불구하고 무리없이 연발사격이 가능하다고 알려지면서 총기업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크리스 벡터 기관단총. 맨위로부터 풀옵션을 장착한 모델, 권총모델, 기관단총모델이다. <출처: KRISS USA, Inc.>

크리스 벡터는 기본적으로 모든 구경의 권총탄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방아쇠와 권총손잡이가 있는 상부리시버와 총열과 노리쇠뭉치와 탄창이 결합된 하부리시버가 분리되는 방식인데, 모듈러 설계방식으로 하부리시버만 바꾸면 다양한 구경의 탄환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관단총 모델은 총열 길이가 5.5인치(14cm)에 불과하여 사실상 기관권총과 다를 바가 없어 유효사거리는 50m에 불과하다. 또한 짧은 총열 모델은 민수시장에서 판매가 불가능 하므로, 개머리판이 생략된 권총모델이나 총열을 16인치(41cm)로 바꾼 카빈모델이 판매되는 등 민간시장에서는 한계도 역력하다.

크리스 벡터는 아직 군경 총기시장에서 뿌리를 내리지는 못하고 있다. <출처: KRISS USA, Inc.>

너무도 혁신적인 설계였기에 시장에서 받아들이기까지는 시간이 걸려 2011년에서야 1세대 양산모델이 출시되었다. 여전히 한계가 많아 2015년에 2세대 양산모델이 출시되면서 어느 정도 양산제품으로 인정받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반동감소를 자랑하는 '크리스 슈퍼 V' 시스템도 막상 운용해보면 그다지 반동효과가 높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의외로 작동불량이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이에 따라 아직은 군경 유관기관에서 본격적으로 크리스벡터를 제식화기로 채용한 경우가 거의 없다.

배틀필드에 등장하는 벡터 기관단총. 외양은 기본적으로 크리스벡터 1세대 양산모델에 바탕한다. <출처: PUBG>

한편 배틀그라운드 속에서 벡터는 실제에서처럼 다소 애매한 성능의 총기이다. 화력은 UMP9보다 약하지만, 연사속도가 빨라 제압에는 효과적이다. 부가장비도 UMP9만큼이나 다양하게 장착이 가능하다. 탄창 3종은 물론이고, 사이트 4종, 총구부착물 3종에 더하여, UMP9에는 없는 개머리판까지 장착할 수 있다. 문제는 탄창이다. 기본탄창이 겨우 13발이고, 대용량 탄창도 25발이 전부라서, 조금만 조준점이 흐트러지면 제압에 실패한다.

크리스벡터 2세대 모델의 소개영상 <출처: KRISS USA, Inc.>

저자 소개

양욱 | 군사전문가
서울대학교 법대를 거쳐 국방대학교에서 군사전략을 공부했고, 줄곧 국방 분야에 종사해왔다. 중동지역에서 군 특수부대를 훈련시키기도 했고, 아덴만 지역에서 대(對)해적 업무를 수행하는 등 민간군사요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수석연구위원 겸 WMD 대응센터장으로 재직하며, 국방부·합참·방위사업청 자문위원, 해·공·육군 정책자문위원으로 우리 국방의 나아갈 길에 대한 왕성한 정책제안활동을 하고 있다. 본 연재인 '무기백과사전'의 총괄 에디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