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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엔 美 항모전단·B-1B 전략폭격기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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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3.09 03:14

[남북 '3·5 합의']
송영무, 사실상 출격 자제 요청… 작년 훈련땐 항모·잠수함 등 참가

지난해 3~4월 실시된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 기간에는 다양한 전략 자산이 한반도에 출동했다. 당시 북극성2형 고체연료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였다. 당시 연습엔 공격용 핵 추진 잠수함과 이지스함 등을 포함한 항공모함 칼 빈슨 전단, B-1B 전략폭격기 등이 참가했다. 한·미 양국 군은 애초 F-22 스텔스 전투기와 B-2 스텔스 폭격기 등의 출동도 논의했지만 실제로 이 무기들이 한반도에 오지는 않았다.

금년도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에서는 우선 항모 전단의 참가 여부가 관심을 끈다. 군내에선 미 항모의 불참(不參)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 7함대 소속 항모 레이건함은 요코스카 기지에서 수개월 일정으로 수리 중이고, 서태평양에 출동한 칼 빈슨함도 남중국해 대응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송 장관이 8일 미 태평양함대사령관에게 "안 와도 된다"고 언급한 '확장억제 전력'에는 항모, 전략폭격기, 스텔스전투기 등이 포함돼 있다. 한 소식통은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에 미 항모가 매년 참가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연습에 참가할 미 항모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B-1B, B-52, B-2 등 전략폭격기 3총사 출동 여부도 관심사다. B-1B 전략폭격기는 지난해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 때를 비롯해 5차례 이상 출동, 북 도발 때마다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했다. 미 전략폭격기가 이번 연습에 참가한다면 현재 괌에 배치돼 있는 B-1B가 올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분석이다.

핵 추진 잠수함은 송 장관이 태평양함대 사령관에게 구체적으로 '출동 자제'를 요청해 참가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평가다. 다만 로스앤젤레스급(級) 공격용 잠수함은 항상 미 항모 전단과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미 항모 전단이 이번 연습에 참가할 경우 우리나라에 올 가능성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