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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뉴스 저격'] 중동 위협 맞서 첨단무기 올인… 세계 3위 안에 들 제품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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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1.10 03:08

[오늘의 주제: 수출 7년새 2배 뛴 한국 방위산업… '황금알 낳는 거위' 된 비결은]

방산 수출 强國 이스라엘의 노하우

경상북도 크기의 면적에 인구 800만명 남짓한 이스라엘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산 수출국이다. 2016년 방산 분야 규모(약 100억달러)는 제조업 총생산액의 11%에 달한다. 방산 종사자만 6만여명으로 제조업 고용 인구의 14%가 넘는다. 네 차례의 중동전 등 아랍국가들과의 전쟁, 팔레스타인의 위협으로부터 생존을 위해 방산에 매달린 이스라엘은 국내 수요만으로는 무기 생산, 연구·개발에 한계가 있어 수출을 통한 제품 첨단화를 꾀했다.

특히 이스라엘 정부와 기업은 방산 제품을 내놓았을 때 세계 3위 이내 경쟁력을 갖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 개발을 하지 않으며, 무기 개발시 반드시 글로벌 시장을 고려해 세계시장에서 팔릴 수 있는 제품에 집중한다는 원칙을 실천하고 있다. 그 결과 국내에서 생산한 방산 제품의 75~80%를 수출한다. IAI·엘빗·라파엘 등 3대 방산 회사는 세계 100대 방산 기업에 올랐다.

이스라엘은 또 방산 정책에서 일련의 허가와 보안 감독 외에는 방산 기업 사업 활동에서 정부 개입을 최소화하고 있다. '시밧'(SIBAT)이라는 정부 내방산수출 전담국(局)도 운영한다. '시밧'은 유럽·북미,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남미 등 부서를 두고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 수출 시장에 대해서도 선택과 집중 전략을 적용한다. 최근에는 인도, 미국, 유럽 외에 러시아, 동유럽, 남미 4개국(브라질 등) 등을 전략적 수출시장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서처' '헤론' 무인 정찰기, FA-50 레이더 경보장치 등을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