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0.2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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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백과]

미 해군의 본격적인 원자력 잠수함 시대를 연 침묵의 사냥꾼

로스앤젤레스급 원자력 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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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급 잠수함 SSN-758 애쉬빌 함(USS Asheville) <출처: Public Domain>


개발의 역사

통칭 688급(688 Class)으로 불리는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급 잠수함은 미국-소련과의 냉전이 정점에 달하던 1970년대부터 개발이 시작되었다. 소련은 항공모함전단(CSG, Carrier Strike Group)을 앞세운 미 해군의 전투력 투사 범위가 넓어지자 미 해군 항공모함과 주력 수상함을 격침하기 위해 잠수함 전력을 활용하는 개념을 들고 나왔고, 소련의 이러한 움직임을 파악한 미 해군은 특별히 항공모함전단을 호위하며 소련 측의 잠수함을 견제하는 원자력 추진식 고속 공격 잠수함(Fast-Attack Submarine)의 개발을 서두르게 되었다. 당시까지 미 해군의 잠수함 건조는 주로 일렉트릭 보트[Electric Boat: 현(現) 제네럴 다이내믹스(General Dynamics)]가 전담해서 맡아왔으나, 688급 원자력 잠수함 건조 사업에서는 그간 한 업체에 치중된 기본 설계에서 벗어난 ‘대안’ 설계를 확보할 목적으로 1969년 뉴포트 뉴스(Newport News)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뉴포트 뉴스는 1970년 선두함인 로스앤젤레스 함(SSN-688) 건조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1982년까지 첫 16척의 로스앤젤레스급 잠수함 중 선두함을 포함한 5척의 건조 계약을 따내면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미 해군은 안정적인 공급선의 확보를 염두에 두고 16척 중 7척에 대한 건조 업체를 바꿔 일렉트릭 보트와 계약을 체결했고, 일렉트릭 보트가 해당 7척에 대한 인도 일정을 맞출 가능성이 의문스러움에도 불구하고 1973년 10월경 별도의 7척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미 해군은 같은 해 12월에도 4척 추가 도입 계약을 체결해 로스앤젤레스급 첫 형상인 플라이트(Flight) I형 총 물량의 78%에 가까운 18척의 계약을 일렉트릭 보트가 독식했다.

1977년 5월, 로스앤젤레스 함에 탑승한 로잘린 카터(Rosalynn Carter), 지미 카터(Jimmy Carter) 대통령 부부와 ‘미 원자력 잠수함의 아버지’ 하이먼 조지 리코버(Hyman George Rickover, 1900~1986) 제독의 모습. 리코버 제독의 이름은 로스앤젤레스급인 SSN-709함에 헌정되었다. <출처: Public Domain>

로스앤젤레스급의 총 설계는 최초 사업을 수주한 뉴포트 뉴스의 책임이었으나, 사업 개시
2년 뒤까지도 뉴포트 뉴스는 당초 일렉트릭 보트 측에 제공하기로 한 5,368장의 설계도면 중 절반도 넘기지 못했다. 결국 1974년 일렉트릭 보트 사가 계약한 최초 7대의 인도 일정이 앞서 우려했던 대로 7개월간 지연되었다. 이 상황에서 일렉트릭 보트는 해군의 트라이던트(Trident)급 탄도미사일 잠수함 계약까지 수주했다. 이 때문에 인력난에 시달리게 된 일렉트릭 보트는 당초 1971년 1만 2,000명 수준이던 인력을 1977년경 2만 6,000명까지 늘리는 무리수를 두었다. 하지만 경험 없는 인력을 대거 투입함에 따라 오히려 생산성은 떨어졌고, 애초부터 작업 인력에 대한 직접 작업시간(direct labor hour) 배부율을 잘못 계산한 것을 뒤늦게 파악해 기간 내 인도가 불가능해지게 되었다.

결국 일렉트릭 보트는 1975년 2월경 관급 설계 자료 제공이 늦는 데다 설계상의 결함이 있기 때문에 건조 일정을 맞출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미 정부에 2억 2,000만 달러의 건조비를 추가로 요구했다. 미 정부는 협상 끝에 9,700만 달러를 증액하기로 했으나, 일렉트릭 보트는 다시 1976년 12월에 유사한 이유를 들어 5억 4,400만 달러를 추가로 요구했다. 해군 분석관들은 1억 2,500만 달러로 합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일렉트릭 보트 측은 자사가 제시한 가격이 정당하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하고 소송을 계속 진행했다.

결국 1977년 12월, 일렉트릭 보트는 향후 해군이 앞서 체결한 두 계약에 대해 계약 불이행을 제기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8억 4,300만 달러의 손해를 감당하고 26억 6,800만 달러로 건조를 완수하겠다고 제안했다. 해군 측 역시 일렉트릭 보트와 해군 쌍방이 사업상의 오판을 내린 것을 비롯한 복합적인 이유로 비용 상승이 발생했다고 인정하고 이 조건에 합의했다. 사실 이렇게 인도 일정에 차질과 무리가 발생하게 된 데에는 지난 20년간 미 해군이 잠수함 건조 시 일렉트릭 보트에 전적으로 의존하다가 갑자기 타 업체에게 기본설계를 맡긴 이유도 있었고, 미·소 간의 경쟁이 첨예해지고 있던 상황에서 ‘가능한 한 빨리’ 로스앤젤레스급 잠수함을 도입하기 위해 사업상의 리스크를 알고도 일정을 서두른 탓도 컸다. 이러한 문제들은 1980년대에 가서야 일렉트릭 보트 사가 품질 개선 사업을 진행하면서 개선되었다.

SSN-766 샬롯(Charlotte) 함의 화력 통제병들이 무기 발사 콘솔의 미사일 발사관 표시기를 점검 중인 모습 <출처: 미 해군 /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2nd Class Steven Khor>

앞서 말했듯이 로스앤젤레스급 원자력 잠수함은 항공모함전단을 적 전략 핵 잠수함으로부터 보호할 목적으로 설계했기 때문에 빠르고, 조용하며, 수중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데 주안을 두었다. 물론 로스앤젤레스급 원자력 잠수함은 기본적으로 잠대잠(潛對潛)전을 우선적인 목표로 두고 있으나, 적 수상함 공격은 물론이고 특수전 부대의 침투 지원, 정보수집, 정밀타격 및 기뢰 부설 임무까지 소화한다. 특히 원자력 잠수함은 목적지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고, 적에게 거의 탐지되지 않으며, 전개 지역에서 은밀하게 장기간 임무를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지정학적 환경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처가 가능한 전략자산으로 분류된다. 통상 미군은 로스앤젤레스급 원자력 잠수함을 핵 투발체로 활용하지 않았으나, 사거리 2,500km에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토마호크(Tomahawk) 미사일을 탑재하기 때문에 잠재적인 2차 핵 타격 능력(2nd Strike Capability: 핵 선제공격을 받을 경우 핵 보복을 실시하기 위한 능력)을 가진 자산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33척이 운용 중인 로스앤젤레스급 원자력 잠수함은 미 해군 잠수함 전력 중 가장 다수를 차지하는 미 해군 잠수함 전력의 중추다.

로스앤젤레스급 원자력 잠수함 소개 <출처: 미 해군>

특징

로스앤젤레스급 원자력 잠수함은 아군 항공모함의 호위뿐 아니라 아군 모함을 노리는 적 원자력 잠수함 및 수상함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조된 잠수함으로, 통상 항공모함전단당 2척씩 배치되어 전단의 대잠(對潛) 방어임무를 수행한다.

2011년 12월, 하와이 주 진주만-히컴 합동기지에 정박 중인 SSN-762 콜롬비아 함 <출처: 미 해군 /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2nd Class Ronald Gutridge>

스터전(Sturgeon)급 잠수함의 후속함으로 건조된 로스앤젤레스급 원자력 잠수함은 스터전급보다 2,000톤 이상 배수량이 크며, 원자력 추진을 채택한 동시에 소음의 최소화와 강력한 추진력을 우선적인 설계 고려사항으로 두고 건조했다. 로스앤젤레스급 원자력 잠수함은 높은 정숙성과 빠른 속도를 갖추고 있고, 장시간 작전수행 능력과 제약 없는 항속거리, 강력한 무장을 더하고 있기 때문에 잠수함전뿐 아니라 잠대함(潛對艦)전, 전술타격, 기뢰부설, 특수전 지원, 정찰, 항공모함전단 호위 임무를 모두 수행할 수 있다. 또한 항구에서 출항만 하면 사실상 은밀하게 어디로든 이동이 가능한 특성 때문에 전투력 투사 목적으로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로스앤젤레스급 원자력 잠수함에는 제너럴 일렉트릭(GE) 사의 35,000마력급 GE-PWR-S6G 경수로가 설치되어 있으며, 일반적인 항해 시에는 원자로에서 나온 가압고온수(加壓高溫水)를 증기발생기로 돌려 증기식 터빈엔진과 발전기를 작동시킨다. 잠항 시에는 엔진 가동을 위한 산소 공급이 차단되므로 함선의 운항용 모터 발전기로 배터리를 충전시켜 항해한다.

미 국방부는 로스앤젤레스급의 최고속도를 25노트(약 46km/h)로 공개했으나, 실제 최고속도는 약 30~33노트(약 56~61km/h)로 추정된다. 마찬가지로 최대잠항심도 역시 공식적으로는 200m 정도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약 290m까지 잠항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며, 최신 설계인 i388형의 경우는 제인스(Jane’s)의 2004~2005년판 전함 연감(Fighting Ships 2004~2005)에 최대 450m까지 잠항이 가능하다고 나와 있다. 무장으로는 533mm 어뢰발사관 4기가 장착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Mk. 48 어뢰를 발사하거나 이동식 Mk. 60 캡터(CAPTOR) 기뢰 등을 살포할 수 있다.

1991년 1월 19일, 걸프전에 참전한 루이빌 함(USS Louisville, SSN-724)이 사상 최초로 잠수함에서 적 표적을 향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 <출처: 미 해군>

초창기 설계인 플라이트 I형 중 SSN-700번 이후 함 일부는 수직발사관(VLS, Vertical Launch Systems)이 없는 대신 특수전 전력의 침투를 위한 출입시설(DDS, Dry Deck Shelter)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플라이트 II형 설계 이후인 719번함 이후부터는 모두 12개의 수직발사관이 설치되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나 탄두중량 225kg급의 하푼(Harpoon) 대함미사일의 발사가 가능해졌다. 최초 플라이트 I형에는 아날로그식 Mk. 113 모드(mod) 10 화력통제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었으나, SSN-700 댈러스 함(USS Dallas)부터 디지털식 Mk. 117 화력통제시스템이 탑재되었다. 플라이트 II형부터는 토마호크 미사일 통제를 위해 록히드-마틴(Lockheed-Martin) 사의 Mk. I 전투통제시스템이 채택되어 Mk. 117을 대체했고, 이는 다시 토마호크 블록 III형의 통제 때문에 레이시온(Raytheon) 사의 Mk. 2 전투통제시스템으로 교체되었다.

751번함 이후부터 적용한 플라이트 III형 설계, 통칭 688i형은 정숙성이 더욱 높아지고 더욱 정밀해진 전투체계를 탑재했으며, 빙하전(氷下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잠행수평타(潛行水平舵, diving plane)를 선미에서 선수로 이동시킨 후 선수 부분을 강화해 쇄빙(碎氷)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빙하지역 해군 연습인 ICEX 2009에 참가하여 극지방에서 부상 중인 SSN-760 애나폴리스 함(USS Annapolis)의 모습 <출처: 미 해군>
SSN-768 하트포드 함(USS Hartford, 688i형) 북극권 부상 장면 <출처: 미 해군>
로스앤젤레스급 원자력 잠수함은 2개 수밀 구획(水密區劃, watertight compartment) 구조로 설계되었는데, 앞쪽 구획은 승조원 거주공간과 무장통제시설 등이 위치하고 댈러스 함 이후 특수전 자산 지원을 임무로 하는 플라이트 I형의 경우 드라이 데크 쉘터(DDS, Dry Deck Shelter)를 설치해 특수부대 침투용 잠수정 등을 수납할 수 있다.) 후미 구획은 터빈 엔진을 비롯한 잠수함의 기관체계 대부분과 전기분해를 이용한 산소생성장치(바닷물을 전기 분해해 산소와 수소를 만들어낸다) 등 장기간 잠항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가 위치하고 있다.

운용 현황

로스앤젤레스급 원자력 잠수함은 총 62척이 건조되었으며 현재에도 절반이 넘는 33척이 현역으로 운용 중이다. 대부분의 함명은 중소도시명에서 따왔으나, 유일하게 SSN-709 함에 대해서만 최초 프로비던스(Providence)로 함명을 부여하려 했다가 ‘미 원자력 잠수함의 아버지’인 하이먼 조지 리코버 제독이 예편하면서 그의 이름을 헌정했다. ‘프로비던스’라는 함명은 이후 SSN-719 함에 다시 부여했다. 로스앤젤레스급 리코버 함(USS Hyman G. Rickover)은 2007년에 퇴역했으며 리코버 제독의 이름은 향후 버지니아(Virginia)급인 SSN-795 함이 승계할 예정이다. 미 해군은 로스앤젤레스급 대체함으로 시울프(Seawolf)급을 1989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해 1997년부터 실전배치하기 시작했으나, 냉전 종식과 미 정부의 예산 문제 때문에 3척 생산 이후 생산이 중단되었기 때문에 로스앤젤레스급 원자력 잠수함은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미 해군 잠수함 전력의 중추로 군림해왔다. 2004년부터 취역을 시작한 버지니아급 원자력 잠수함과 순차적으로 임무를 교대하고 있지만, 총 48척의 버지니아급 원자력 잠수함 인도는 한참 후에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당분간 계속 로스앤젤레스급 원자력 잠수함이 미 해군의 잠수함 전력을 지탱할 것으로 보인다.

미 해군은 2005년부터 로스앤젤레스급(688I형 포함), 시울프급, 버지니아급, 오하이오(Ohio)급 원자력 잠수함에 대한 소나(SONAR)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A-RCI(Acoustic Rapid Commercial Off-the-Shelf Insertion) 사업을 실시 중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로스앤젤레스급 원자력 잠수함은 탑재 중인 AN/BSY-1, AN/BQQ-5/6 소나 장비를 AN/BQQ-10으로 교체할 예정이며, 선 배열 예인 소나, 선체 어레이(hull array), 구형 어레이(spherical array), 및 기타 센서가 통합되고 정확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스앤젤레스급 원자력 잠수함 중에서는 4번함인 SSN-691 멤피스 함(USS Memphis)이 1989년에 최초로 전투 임무가 해제되었으며, 광전(光電)식 동체 무관통형 마스트(optronic non-hull-penetrating masts), 무인잠수함(UUV, Unmanned Underwater Vehicle), 대구경 어뢰 등을 위한 시험평가용 플랫폼 함선으로 지정되었다. 멤피스 함은 이후 전투 능력은 계속 유지한 상태로 연구함 용도로 운용되다가 2011년에 퇴역했다.

2001년 2월 일본 어선 에히메 마루(えひめ丸) 호와 충돌 후 피해 평가와 수리를 위해 하와이에 입항 중인 SSN-772 그린빌 함(USS Greenville)을 둘러보는 조선소 직원들의 모습 <출처: 미 국방부>
‘플라이트 III’형(688i형) 중에서는 1988년에 취역한 SSN-755 마이애미 함(USS Miami)만이 유일하게 2014년경 조기 퇴역했다. 마이애미 함은 2012년 5월부터 메인(Maine) 주 키터리(Kittery) 시의 포츠머스(Portsmouth) 미 해군 조병창에서 오버홀(overhaul) 작업에 들어갔는데, 선내 페인트 작업공으로 일하던 케이시 퓨리(Casey J. Fury)가 일찍 퇴근할 요량으로 선내에 의도적인 방화를 저지르는 바람에 크게 파손되었다. 이에 수리비용으로 4억 5,000만 달러가 예상되자 미 의회와 미 해군은 조기 퇴역과 수리 여부를 놓고 고민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앞서 퇴역한 멤피스 함(USS Memphis, SSN-691)의 잔여 부속을 재활용하는 방안 등이 제시되었으나, 멤피스 함에는 수직발사관이 없는 등 기본 구조의 설계가 다른 데다가 선체를 재활용하기에는 내구성이 크게 떨어져 있어 부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미 의회가 2013년 8월자로 조기 퇴역을 결정하자, 이듬해 퇴역 처리되었다. 이후 마이애미 함은 해체되었고, 해체된 마이애미 함의 부품들은 자매함들의 예비부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2012년 5월 마이애미 함 화재 사건 <출처: 미 해군>
2012년 10월, SSN-765 몬트필리어 함(USS Montpelier)이 미 해군의 타이콘데로가(Ticonderoga)급 유도탄 순양함 샌재신토 함(USS San Jacinto, CG-56)과 충돌 후 수리를 위해 자력으로 귀항하는 모습 <출처: 미 해군 /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2nd Class Michael Dimestico>

동종함

로스앤젤레스급 원자력 잠수함은 2017년 현재 플라이트 I형 3척, II형 8척, III형 22척으로 총 33척이 운용 중이다. 로스엔젤레스급 원자력 잠수함 플라이트 I~III형 중 뉴포트 뉴스[헌팅턴 인걸즈(Huntington Ingalls) 산하]에서 건조한 잠수함은 29척, 일렉트릭 보트(제네럴 다이내믹스 산하)에서 건조한 잠수함은 33척이다. 

● 플라이트(Flight) I형

•SSN688 로스앤젤레스(USS Los Angeles): 1976년 취역, 2010년 퇴역, 뉴포트 뉴스 건조
•SSN689 배턴 루지(USS Baton Rouge): 1977년 취역, 1995년 퇴역, 뉴포트 뉴스 건조
•SSN690 필라델피아(USS Philadelphia): 1977년 취역, 2010년 퇴역,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691 멤피스(USS Memphis): 1977년 취역, 2011년 퇴역, 뉴포트 뉴스 건조
•SSN692 오마하(USS Omaha): 1978년 취역, 1995년 퇴역,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693 신시내티(USS Cincinnati): 1978년 취역, 1995년 퇴역, 뉴포트 뉴스 건조
•SSN694 그로턴(USS Groton): 1978년 취역, 1997년 퇴역,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695 버밍험(USS Birmingham): 1978년 취역, 1997 퇴역, 뉴포트 뉴스 건조
•SSN696 뉴욕 시티(USS New York City): 1979년 취역, 1997년 퇴역,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697 인디애나폴리스(USS Indianapolis): 1980년 취역, 1998년 퇴역,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698 브레머턴(USS Bremerton): 1981년 취역,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699 잭슨빌(USS Jacksonville): 1981년 취역,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700 댈러스(USS Dallas): 1981년 취역, 2017년 퇴역,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701 라호야(USS La Jolla): 1981 취역, 2015년 퇴역,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702 피닉스(USS Phoenix): 1981년 취역, 1998년 퇴역,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703 보스턴(USS Boston): 1982년 취역, 1999년 퇴역,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704 볼티모어(USS Baltimore): 1982년 취역, 1998년 퇴역,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705 시티 오브 코퍼스 크리스티(USS City of Corpus Christi): 1983년 취역, 2016년 퇴역,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706 앨버커키(USS Albuquerque): 1983년 취역, 2015년 퇴역,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707 포츠머스(USS Portsmouth): 1983년 취역, 2005년 퇴역,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708 미네아폴리스-세인트폴(USS Minneapolis-St. Paul): 1984년 취역, 2007년 퇴역,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709 하이먼 G. 리코버(USS Hyman G. Rickover): 1984년 취역, 2007년 퇴역,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710 오거스타(USS Augusta): 1985년 취역, 2008년 퇴역,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711 샌프란시스코(USS San Francisco): 1981년 취역, 2016년 퇴역, 뉴포트 뉴스 건조
•SSN712 애틀란타(USS Atlanta): 1982년 취역, 1999년 퇴역, 뉴포트 뉴스 건조
•SSN713 휴스턴(USS Houston): 1982년 취역, 2016년 퇴역, 뉴포트 뉴스 건조
•SSN714 노퍽(USS Norfolk): 1983년 취역, 2014년 퇴역, 뉴포트 뉴스 건조
•SSN715 버팔로(USS Buffalo): 1983년 취역, 2017년 퇴역, 뉴포트 뉴스 건조
•SSN716 솔트레이크시티(USS Salt Lake City): 1984년 취역, 2006년 퇴역, 뉴포트 뉴스 건조
•SSN717 올림피아(USS Olympia): 1984년 취역, 뉴포트 뉴스 건조
•SSN718 호놀룰루(USS Honolulu): 1985년 취역, 2007년 퇴역, 뉴포트 뉴스 건조

2013년 11월, 코네티컷 주 그로턴으로 귀항 중인 SSN-700 댈러스 함(USS Dallas). 댈러스 함은 이 항해를 마지막으로 2017년 초에 퇴역했다. <출처: 미 해군>

● 수직발사관(VLS) 장착형 플라이트 II형

•SSN719 프로비던스(USS Providence): 1985년 취역, 2019년 퇴역 예정,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720 피츠버그(USS Pittsburgh): 1985년 취역, 2019년 퇴역 예정,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721 시카고(USS Chicago): 1986년 취역, 뉴포트 뉴스 건조
•SSN723 키 웨스트(USS Key West): 1987년 취역, 뉴포트 뉴스 건조
•SSN724 오클라호마 시티(USS Oklahoma City): 1988년 취역, 뉴포트 뉴스 건조
•SSN725 루이빌(USS Louisville): 1986년 취역,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726 헬레나(USS Helena): 1987년 취역,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727 뉴포트 뉴스(USS Newport News): 1989년 취역, 뉴포트 뉴스 건조

SSN-721 시카고 함(USS Chicago)이 11주간 작전 후 모항인 괌(Guam)으로 귀환 후 성조기를 게양하고 있다. <출처: 미 해군 /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1st Class Jeffrey Jay Price>
● 플라이트 III 688i형

•SSN751 산후안(USS San Juan): 1988년 취역,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752 파사디나(USS Pasadena): 1989년 취역,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753 올버니(USS Albany): 1990년 취역, 뉴포트 뉴스 건조
•SSN754 토피카(USS Topeka): 1989년 취역,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755 마이애미(USS Miami): 1988년 취역, 2014년 퇴역,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756 스크랜턴(USS Scranton): 1991년 취역, 뉴포트 뉴스 건조
•SSN757 알렉산드리아(USS Alexandria): 1991년 취역,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758 애쉬빌(USS Asheville): 1991년 취역, 뉴포트 뉴스 건조
•SSN759 제퍼슨 시티(USS Jefferson City): 1992년 취역, 뉴포트 뉴스 건조
•SSN760 애나폴리스(USS Annapolis): 1992년 취역,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761 스프링필드(USS Springfield): 1993년 취역,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762 콜롬버스(USS Columbus): 1993년 취역,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763 산타페(USS Santa Fe): 1994년 취역,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764 보이시(USS Boise): 1992년 취역, 뉴포트 뉴스 건조
•SSN765 몬트필리어(USS Montpelier): 1993년 취역, 뉴포트 뉴스 건조
•SSN766 샬럿(USS Charlotte): 1994년 취역, 뉴포트 뉴스 건조
•SSN767 햄프턴(USS Hampton): 1993년 취역, 뉴포트 뉴스 건조
•SSN768 하트포드(USS Hartford): 1994년 취역,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769 톨레도(USS Toledo): 1995년 취역, 뉴포트 뉴스 건조
•SSN770 투손(USS Tucson): 1995년 취역, 뉴포트 뉴스 건조
•SSN771 컬럼비아(USS Columbia): 1995년 취역, 일렉트릭 보트 건조
•SSN772 그린빌(USS Greenville): 1996년 취역, 뉴포트 뉴스 건조
•SSN773 샤이엔(USS Cheyenne): 1996년 취역, 뉴포트 뉴스 건조
항해 중인 로스엔젤레스급의 마지막 잠수함 SSN-773 샤이엔 함(USS Cheyenne) <출처: 미 해군/ NC1 Ace Rheaume>
SSN-700 댈러스 함(USS Dallas)의 드라이 데크 쉘터(DDS, Dry Deck Shelter) 모습. 이곳으로 특수전 부대의 상륙정이나 네이비 실(Navy SEAL)의 SDV(SEAL Delivery Vehicle: 실 전용 잠수정) 등을 출입시킬 수 있다. <출처: 미 해군 / Paul Farley>
네이비 실 대원들이 DDS를 거쳐 SDV로 침투 준비를 하는 모습. 사진은 SSN-690 필라델피아 함(USS Philadelphia)에서 침투를 준비하는 실 2팀(SEAL Team 2) 대원들의 모습이다. <출처: 미 해군 / Andrew McKaskle>

제원

- 제조사: 뉴포트뉴스 조선소(헌팅턴 인걸즈 산하) / 제네럴 다이내믹스(General Dynamics) 일렉트릭 보트
- 종류: 원자력 공격 잠수함 (SSN)
- 승조원: 111명(장교 16명 + 수병 127명)
- 전장: 110m
- 전폭: 10m
- 흘수선: 9.4m
- 배수량: 6,082톤(부상 시) / 6,927톤(잠항 시)
- 추진체계: GE PWR S6G 원자로 x 1, 35,000마력 터빈 엔진 x 2, 325마력 보조 모터 x 1, 샤프트 x 1
- 속도: 20노트(37Km/h)
- 항속거리: 30년마다 연료 교체
- 작전 한계: 90일
- 잠항 심도: 290m
- 센서 및 처리 체계:
  └ BQQ-5 슈트(능동/수동 소나), BQS-15 탐지 및 거리측정 레이더 
  └ WLR-8V(2) ESM(Electronic Support Measure) 수신기
  └ WLR-9 능동형 수색 소나 및 음향 호밍 미사일 탐지용 음향 수신기 
  └ BRD-7 무선 방향 탐지기, BPS-15 레이더, WLR-10 어뢰대응체계 세트
- 무장: 
  └ 533mm 어뢰 x 21발, 533mm 어뢰발사관 x 4개,  Mk-48 어뢰 x 37발
  └ Mk. 67 이동식 캡터 기뢰, Mk. 60 캡터 기뢰 (이상 533mm 어뢰발사관용) 
  └ UGM-84D 하푼 대함미사일 
  └ UGM-109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상 Mk. 36 수직발사관(VLS)용]
- 대당 가격: 22억 달러(2017년 물가 환산 가격)

모항으로 귀항한 SSN-763 산타페 함(USS Santa Fe)의 모습 <출처: 미 해군 /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1st Class Daniel Hinton>

저자 소개

윤상용 | 군사 칼럼니스트
예비역 대위로 현재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머서스버그 아카데미(Mercersburg Academy) 및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 국제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육군 통역사관 2기로 임관하여 육군 제3야전군사령부에서 군사령관 전속 통역장교로 근무했으며, 미 육군성에서 수여하는 육군근무유공훈장(Army Achievement Medal)을 수훈했다. 주간 경제지인 《이코노믹 리뷰》에 칼럼 ‘밀리터리 노트’를 연재 중이며, 역서로는 『명장의 코드』, 『영화 속의 국제정치』(공역), 『아메리칸 스나이퍼』(공역)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