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2.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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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의세계]

대한민국을 지키는 방공우산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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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간의 대치거리가 짧은 우리나라는 현장에서 적시에 적 항공기를 격추할 수 있는 방공포병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출처: 공군>

오늘날 전쟁의 승패는 전쟁 초기 제공권 장악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북한 간의 대치거리가 짧은 우리나라의 경우, 유사시 휴전선 인근에 배치된 적 항공기가 서울과 수도권을 공격할 수 있어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 적시에 적 항공기를 격추할 수 있는 방공 포병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방공작전이란?

지역방공은 공군에서 이루어지며 패트리어트와 호크 지대공 미사일등이 사용된다. <출처: 김대영>

방공작전은 영공 또는 작전 지역의 공중으로 침입을 기도하거나 침투한 공중 세력을, 탐지 및 식별 후 요격해서 격파하는 방어 개념의 작전을 뜻한다. 이러한 방공작전은 공군과 육군의 상호 협조 하에 실시된다. 중·고고도 이상에서 이루어지는 지역방공은 공군에서, 중·저고도 이하에서 이루어지는 국지방공은 육군에서 주로 실시한다. 고도에 따른 기준은 나토의 수직고도 분류 기준에 의해 이루어진다. 초 고고도 및 고고도(15㎞ 이상)에서는 주로 전천후 작전능력과 전자전 대응능력이 우수한 지대공 미사일이 사용된다. 우리나라에서 운용되는 고고도 이상의 방공 무기로는 공군에서 운용하는 패트리어트와 호크 등이 있다.

국지방공은 육군에서 주로 실시되며 휴대용 대공 미사일과 대공포가 사용된다. <출처: 국방부>

한편 중고도(7.5㎞) 이내는 국지방공이 이루어지는 고도로, 사거리 9㎞ 이내에서는 천마가 운용된다. 반면 사거리 5㎞ 이내에서는 스팅어, 미스트랄(Mistral), 신궁 등의 휴대용 대공 미사일이, 그리고 사거리 3㎞ 이내의 근거리에서는 발칸, 오리콘(Oerlikon), 비호 등의 대공포가 각각 사용된다.


6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공군 방공포병

지대공 미사일인 호크와 나이키를 배치하면서 1966년 6월 육군 제1방공포병여단으로 개편되었다. <출처: 국방부>

공군 방공포병은 1955년 5월 12일 이승만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창설되었다. 당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고사포 5개 대대를 모체로 육군 제1고사포병여단이 탄생하였으며, 지대공 미사일인 호크와 나이키(Nike)를 배치하면서 1966년 6월 육군 제1방공포병여단으로 개편되었다. 이후 닉슨 독트린에 의한 주한 미 지상군 감축계획에 의해, 주한 미 육군 지대공 미사일 부대를 인수하여 1972년 12월 1일 2개 여단으로 구성된 육군 방공포병사령부로 확대된다. 1986년에는 1988년 서울올림픽과 수도권 방공 능력 보강을 위해 추가로 1개 여단이 창설되었다. 이후 육군 방공포병사령부는 통합방공전력 발휘 및 작전 효율성 증대를 위해 국군 역사상 최초로 1991년 육군에서 공군으로 부대가 전군(轉軍)하게 된다.


전군 유일의 탄도미사일 요격부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에 전력화된 패트리어트 지대공 미사일 <출처: 국방부>

공군 방공포병의 임무는 각종 방공 무기를 운용하며, 전∙평시 구분 없이 적의 공중 도발에 즉각 대응하여 영공을 침범하는 적기를 격추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패트리어트 지대공 미사일을 전력화함에 따라,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는 전군에서 유일하게 적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부대로 발전하게 된다.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는 발사된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실시간으로 감시 추적 할 수 있는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를 운용 중에 있다. <출처: IAI사>

또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이 가중됨에 따라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를 도입하여 운용 중에 있다. 이밖에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이 새로운 위협으로 부상됨에 따라, 이를 탐지할 수 있는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

패트리어트 지대공 미사일과 함께 탄도탄 작전통제소가 작전 개시되면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기초가 완성되었다. <출처: 김대영>

2014년 12월 탄도탄 작전통제소가 작전 개시되면서 패트리어트 지대공 미사일과 연동하여, 우리나라만의 독자적인 탄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의 기초가 완성되었다. 또한 적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보다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PAC-3 지대공 미사일과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L-SAM의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호크 지대공 미사일을 대신할 천궁 지대공 미사일은 지난 2015년 3개 포대가 배치되었다. <출처: 국방과학연구소>

이와 함께 호크 지대공 미사일을 대신할 천궁 지대공 미사일은 지난 2015년 3개 포대가 배치되었고, 올해 3월 서북도서에 실전 배치된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를 통해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및 킬 체인(Kill Chain) 구축과 연계하여 적의 공중전력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에 대한 확실한 영공방위능력이 구비할 예정이다.


방공포병사령부에서 방공유도탄사령부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는 방공유도탄 부대의 실전적 전술기량을 종합평가하고 전투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화력시범을 겸한 방공유도탄 사격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오늘날 방공작전의 개념은 항공기 방어에서 탄도미사일, 무인기, 테러공격과 같은 각종 공중위협을 방어하는 개념으로 발전되고 있다. 또한 공군 방공포병의 경우 20세기 초에 개발된 호크, 나이키 지대공 미사일에서 패트리어트, 천궁, L-SAM 등 21세기 최첨단 지대공 미사일로 무기체계를 전환하고 있다. 변화하는 작전개념과 무기체계의 변화에 따라 방공포병사령부는, 지난 2013년 6월 11일 창설 41년 만에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로 명칭이 변경된다. 변경된 사령부 명칭은 유도무기를 주 전력으로, 현재와 미래 전장의 핵심 방공임무를 수행하는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또한 조국 영공수호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방공포병인의 자긍심과 강한 의지가 내포되어 있다.


김대영 | 군사평론가
용인대학교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0여 년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국방관련 언론분야에 종사했으며, 현재 사단법인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해군발전자문위원 및 방위사업청 반 부패 혁신추진단 민간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제공 유용원의 군사세계 http://bemil.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