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육·해·공 사관학교 통합 추진

임동균 | 2009-03-18 14: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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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육사 - 해사 - 공사 하나로 통합”

 

靑, 육·해·공 사관학교 통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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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해군， 공군 사관학교를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을 청와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장교양성체계가 창군 ５０년 만에 혁신적으로 바뀔 텐데 군 내부의 반발도 상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호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현재 육군, 해군, 공군으로 나눠져 있는
4년제 사관학교를 하나의 사관학교로
통합하는 방안을 강력히 추진중이라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밝혔습니다.

특히 이 관계자는 통합 사관학교 정책이
현 정부 임기 내에 반드시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국방부측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현재 각군
사관학교가 비슷한 교육과정을 제각각
운용하고 있다"며 "사관학교 통합은
낭비를 줄이고 효율을 강조하는 현 정부의
방침과도 부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관학교 통합방안은
저학년 때는 군별 구분 없이 장교로서
필요한 소양과 기초군사교육을 실시하고,
고학년 때 성적과 희망에 따라
각 군을 구분해 장교로 임관시키는 방식입니다.

미래전에 대비한 정예군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육해공군의 유기적 협력이 필수적인 데다,
고질적인 각군 이기주의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장교 양성이 통합돼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우리 군 구조에 맞지 않는다며
통합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특히 해군과 공군에서 장교 양성이 위축된다며
반발이 큰 것으로 알려져 청와대의 강력한
추진의사가 어떤 식으로 관철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ＭＢＣ뉴스 김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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