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남자들은 취미도 맘대로 하기 힘든 것 같아요...
uzi9mm | 2015-09-23 16:42:47
조회 11655 | 추천 0 | 다운로드 0
본디 취미라는 것은 개인마다 다 다른 법이고, 그래서 개인의 취향이라고 부른다죠...
사람을 해치고, 돈 뺏고, 때리고, 그러는 것만 아니라면 타인의 취미나 관심사에 대해
서 돌을 던지는 행동이나 말은 자제를 해야 하는데요... 제 주변에서도 보면은 밀리터
리쪽 취미를 한다는 이유로 일요일 아침 일찍 군복입고, 장비가 든 가방 챙겨서 집을
나서는데에도 눈치를 보는 친구들이나 형님들이 많으시더군요... 저도 한창 서바이벌
게임에 필 꽂혔을때에도 저희 어머니께 그럴려면 그냥 군대에 말뚝 박지! 왜 제대 했냐
는 얘기까지 들었을 정도 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남자들은 작은 취미로 일상생활의
피곤과 고단함을 풀 숨통조차 뚫기 쉽지 않은 것 같죠... 그러고보면 저도 제가 가진
취미들이 여자들이 질색할 만한 취미들이긴 해서 씁쓸한 느낌이 드네요... 이거 연애하
고 결혼할려면 취미를 다 포기해야 하는 걸까요?? 그러긴 싫은데, 그렇다고 총각귀신
으로 늙기도 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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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MODUDA | 2015-09-24 | 추천 0
가인유향 | 2015-09-24 | 추천 0
코단테 | 2015-09-24 | 추천 0
저도 종종 느끼는 것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끼리 말이 좀 과격한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여자들이 싫어하는 취미 목록은 살짝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요는 함께할 수 있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을 취미생활에게 빼앗긴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저 아는 분은 취미가 골프이신데 휴일날 예약잡기 어렵다고 지방에 있는 골프장 새벽 5시쯤 티오프 예약을 잡더군요. 그럼 서울 집에선 대체 몇시에 나간다는 것인지...
그리곤 하루종일 자기 좋아하는 골프를 치고 옵니다. 가족과 그나마 함께 할 수 있는 주말시간이 홀랑 날아가 버리니 부인이나 가족으로선 마냥 좋아할 수는 없겠지요.
등산, 낚시, 프라모델 등등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만약 마누라가 드라마 보는 취미가 있어 휴일날 방에 틀어박혀 그것만 보고 남편은 홀로 방치한다면 저라도 그 취미 싫겠습니다.
길을가다 | 2015-09-24 | 추천 0
금도치 | 2015-09-24 | 추천 0
연결체7호 | 2015-09-23 | 추천 0
예전에 여성 전용, 그것도 맘까페가 하나 있었는데 거기서 그런 질문이 나왔죠.
남편이 모바일 게임에 돈을 쓰는데 한달에 얼마가 적당하느냐.
그러자 대부분 대답이 천원도 아깝다였죠.
가족간의 취미에 대한 인식 수준이 이정도입니다.
돈들어가면 돈 들어가는대로, 공간잡아먹으면 집 비좁다고, 시간 쓰면 그 시간에 집 청소나 하지.
안 나온 취미들중에 음악같은게 있는데 그게 또 집안에서 악기 분다고 뭐라고 합니다.
미술요? 방 하나에 그림도구 채워놓고 유화같은거 물감냄새난다고 뭐라 합니다.
분재같은거 두면 더 욕먹죠. 지가 키울것도 아니고 내가 물주고 잎 닦고 다 한다고 뭐라 그래요.
그냥 저 설문의 속 마음을 털어놓자면 여자들은 남자가 월급 모아서 명품백 사주는 취미가 있으면 그걸 제일 좋아할듯.
KnightRun | 2015-09-23 | 추천 0
eton | 2015-09-23 | 추천 0
영구123 | 2015-09-23 | 추천 0
영구123 | 2015-09-23 | 추천 0
진영희재 | 2015-09-23 | 추천 2
pinetree79 | 2015-09-23 | 추천 0
2.애니메이션 덕후->오타쿠 정도는 아니지만 좋아하고 집사람도 같이 봐서 패스
6.카메라->마누라,아들,딸 뽀샤시로 찍어주니 군말없이 렌즈도 추가로 사주네요....정작 제 사진이 없다는....암튼 패스
7.물건수집->플라모델을 주로 모으는데 제 방 안에서만 만들고 주로 혼자 있는 시간에 하니 별 말 없네요.
결론.....제가 복받은 남편이네요ㅎㅎㅎ
mactruck | 2015-09-23 |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