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시보의 궤변 … “한국 손봐줄 필요 있어”

Republic Of Korea | 2010-12-24 09: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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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시보의 궤변 … “한국 손봐줄 필요 있어”

 

잇단 훈련에 협박성 비판 정부측 “거칠고 무례하다”

 

한국군이 서해에 이어 육상과 공중에서 대규모 훈련을 잇따라 실시하자 중국 언론이 전례 없이 협박조의 거친 표현까지 동원하며 한국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3일 ‘한국은 낭떠러지를 축구장으로 여기지 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한국군의 군사훈련을 맹비난했다. 마치 북한 언론의 흥분한 논조와 흡사할 정도라는 평가도 나온다.

　신문은 “누구든지 ‘나는 전쟁이 두렵지 않다’고 한다면 주변국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한국이 20일과 22일에 이어 23일 대규모 군사훈련을 한 것은 낭떠러지에서 축구하는 것 아니냐”며 비아냥거렸다. 이어 “한국은 동북아에서 유일하게 피해를 받아온 국가라고 착각하고 있다”며 “천안함 과 연평도 포격 사건에서 한국 편에 서라고 중국에 요구한 것은 이성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환구시보는 “중국은 그동안 좋은 말로 한국을 타일러왔는데 한국이 멋대로 행동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면 중국은 상응하는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고 한국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강경 대응을 노골적으로 주문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중국은 한국을 손봐줄 지렛대가 많아 그중에 하나만 사용해도 짧은 시간 안에 한국 사회를 뒤흔들 수 있다”고 장담했다.

신문은 “지금은 한반도에서 새로운 전쟁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한국은 또다시 (술에) 취한 듯하다”며 “(중국의) 설득이 효력이 없으면 중국은 방법을 바꿔 한국을 손봐줄 필요가 있다”고 썼다.

　이와 관련, 서울에서 이 사설을 읽어 봤다는 한국 정부의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불만이 얼마나 직간접적으로 반영됐는지 모르지만 환구시보는 인민일보 같은 정론지가 아니고 상업성이 강한 신문이어서 일일이 대응할 가치는 없어 보인다”면서도 “표현 수위가 언론의 정도와 상식에 어긋날 정도로 거칠고 무례하기까지 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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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22일 환구시보“북한 덕에 동북아 평화…북한에 박수를 보낸다”

 

환구시보만 이런 건가요? 아니면 중국 전체 여론이 정말 이런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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