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기관총 고장에 관한 경험담...
유랑자 | 2016-09-25 19:42:49
조회 51233 | 추천 4 | 다운로드 0
이건 경험 담으로 100%다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뭐...K3기관총에 대한 안좋은 추억(?)들이 많을 껍니다...
일단 제가 있던 포병 부대에도 K3기관총이 포대(중대)단위로 한정이 있었습니다.
이기관총은 K77장갑차에 장착되어서, 방어용으로 사용되는 물건이였죠...
그런대 제가 있던 포대의 K3기관총의 상태는 말그대로 3발연속으로 나가면 박수를 받을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어느날 전포대장(다소 차이는 있지만, 보병부대에선 소대장격)이 다음주에 공용화기 사격이 있다면서, 심각한 얼굴로 총을 닦고 있었습니다.
심각했죠...3발 이상 연발로 안나가는 총이니...ㅡ_ㅡ;;;
그래서 다른 포대에서서 대대에서 유일하게(...) 잘나가는 K3와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다른점도 크게 없고 노리쇠쪽 마모도의 경우 잘나가는 포대의 K3가 좀더 높더군요...
그런대 다른점이 하나 있더군요...
바로 송탄부 입니다.
K3는 아니구 원형이라고 할구 있는 M249의 덥게 부분입니다.
기본적인 구조는 동일 합니다.
덥게에서 탄을 눌러주는 부분을 핀을 빼서 제거를 하면...(빨간 원 부분...)
이것 처럼 탄을 당겨주고, 링크를 배출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넵 문제의 부분입니다.
13번 E링과 14번이 마모였습니다.
이부분의 마모도가 잘나가지 않는 기관총이 높더군요...
제가 있던 포대의 기관총역시 그랬고...
이런 형태로 올라타버려서 송탄이 꼬여버리더군요...
웃낀 것은 제장전하면서 꼬인게 풀리면 다시 한두발 발사가 되다 다시 꼬이고...ㅡ_ㅡ;;
중간에 있는 턱이 그다지 높은 것이 아니라 그런 듯 한데...
잘나가는 포대 한정 빼고, 다른 포대도 올라타더군요...ㅡ,.ㅡ;
결론적으로 E링 밑에 얇은 와셔 하나를 끼워서 유격을 잡고, 기름 좀 치고, 움직이는 것에 지장이 없는 것을 확인했고, 제가 있던 포대는 사격때 아주 신나게 갈겨됬었습니다...ㅡ,.ㅡ;
솔직히 제 장비는 아니였지만, 교범을 보고다른 총과 비교하니 답이 나오더군요...
P.s
자유게시판에 올렸어야 했나요...ㅡ,.ㅡ;;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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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관대한 | 2016-09-27 | 추천 0
벨기에 군은 차기 미니미는 7.62mm로 간다던데...
우리도 5.56mm든 7.62mm든 정품 라이센스 생산하는게 해적판 개량한다고 하는 것보다 나을 겁니다.
관대한 | 2016-09-27 | 추천 0
L | 2016-09-27 | 추천 0
reopard2 | 2016-09-27 | 추천 0
03년도에 복무했고 공병이라 중대에서 가장 화력이 좋은 무기가 m60이었지요.
중대 행보관님은 공용화기 사수가 아닌 인원들에게 분해조립훈련을 꾸준하게 시켰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우리 중대에서 제일 센 화력이 이거다. 전쟁나서 이거 쏘면 다 잡을 수 있는 상황에서 사수 죽었다고 다 못잡고 지면 그게 얼마나 억울하냐? 그러니 모든 인원이 다룰 줄 알아야 한다" 라고 하셨었지요.
틀린 말씀은 아닌거지만...그 땐 귀찮고 잔소리가 지겨웠는데....ㅎㅎㅎㅎ
암튼 그때도 대대에 가장 강력한 화력이 미클릭 이라고 할 정도로 공병의 화력이 참 보잘게 없었어 분대당 1정인 m60이 화력의 최정점에 있었지만 성하게 작동하는 물건이 중대당 1,2정일 정도로 열악했지요.
쏴보면 확실히 7.62mm의 강력한 화력이지만 탄 링크 하나를 온전하게 쏘지 못하고 애물단지가 돼는 상황이니...전쟁나면 어쩌나...하는 생각도 들던데....아직도 그 물건이 현역인지 궁금해집니다...ㅎㅎㅎ
극진가라오케 | 2016-09-27 | 추천 0
그당시 답변이
5.56미리 장약으로 기관총을 작동할 가스압이 부족하다고 누가 썻습니다
그런가부다 했는데
역시나 설계 미쓰군요
이빠진나사 | 2016-09-26 | 추천 1
part | 2016-09-26 | 추천 5
보통기업들은 물건의 하자가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해결하여 기사화되는것을 피하려고 하는데 독과점이 무섭네요 . 그리고 야전지휘관들은 무엇을 하고 상급부대는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부품의 마모도가 높다면 재질의 변경을 통해서 총기의 안정성을 높여야 하는데 단가를 줄이기위해 이런부품을 쓴다는 생각밖에 들지가 않습니다
최영진 | 2016-09-26 | 추천 0
animals | 2016-09-26 | 추천 0
샤를 | 2016-09-26 | 추천 1
샤를 | 2016-09-26 | 추천 4
슝슝이 | 2016-09-26 | 추천 0
Elise | 2016-09-25 | 추천 0
최초 개발 이후로 계속해서 개량을 거쳤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그시대 트랜드에 맞게 지속적으로 다양한 버전을 내놓았죠.. 물론 이 모든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애초에 설계 자체가 상단히 견실한 제품이었다는 바탕도 분명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개발 업체가 연구와 개발 그리고 문제점에 대한 개량의 의지가 분명 있었다는 점입니다.
2708 | 2016-09-25 | 추천 7
까치살모 | 2016-09-25 | 추천 4
k-12는 k3를 스케일업한 물건인데
그럼 k12도 신뢰성에 문제가 있는것 아니냐는 질문에
k12는 k3를 스케일업한거지만
기관총이 커진만큼 부품의 크기도 커져서 k3보다 신뢰성이 더 높다나요 .
k3의 문제점은
우리 군인 장병들보다
업체가 훨씬 더 잘 알고 있었다는 반증같아서 씁쓸했어죠.
까치살모 | 2016-09-25 | 추천 3
우리의 차기경기관총입니다.ㅎㅎㅎㅎ
웃어야 하는건지 울어야 하는건지
까치살모 | 2016-09-25 | 추천 11
삐콤 | 2016-09-25 | 추천 4
예로 부터 악명 높은 k3 송탄 불량 문제.
이 글은 국방부와 에스엔티에서 반드시 봐야 합니다.
k3 송탄부 작동 마모가 심한 저런 부품은 처음 부터 최대한 두껍게 만들어
작동 불능 마모 상태까지의 작동 기간을 늘리고,
저런 부품은 각 부대에 충분히 공급 해서 사수가 총기 수입 할 때, 갈아야 하는 시점에
바로 갈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까치살모 | 2016-09-25 | 추천 5
이런부픔등의 두깨와 강도를 증가 시켜서 차기 경기관총의 신뢰도를 높였다고 합니다.
머 나쁘게 말하면
k-3의 부품의 두깨나 강도가 약해서 결함이 많은걸 업체도 인정한것이고
좋게 말하면 이제 개선 된거죠.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