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12]

• 영길리 | 2016-06-23 | 추천 3

  유고슬라비아내전에서 살아남은 사람의 글을 보면
  생존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팁과 물품들을 적어놓았는데
  그 중 일부가 1회용 라이터와 같은 간단한 필수용품과 위생, 의료, 기호물품, 지식 등이었습니다.
  
  1회용라이터가 별거 아닌거 같지만 워낙 값이 싸고 작아 몇백개, 천개까지도 비축할 수 있고
  개중엔 가스충전이 가능한 녀석도 있어 지포라이터보다 유용합니다.
  몇백개씩 가지고 있다면 비축량의 일부를 거래에 사용할 수 있는데
  라이터는 가스, 전기가 끊긴 상황에서 굉장한 중요한 거래물품입니다.
  
  또 별거 아닌거 같지만 위생이 유지되지 못하면 금새 설사 등의 질병이 돌고
  의료용품이 없다면 간단한 상처도 치료하지 못하고 죽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별거아닌 설사, 자상도 옛날엔 물똥만 싸다가 혹은 감염으로
  죽음에 이르는 치명적 원인이었습니다)
  
  또 술, 담배 같은 기호물품도 거래에 유용한데
  인간이 위기상황에서 오히려 이런 기호물품에 더욱 의존하게 되어
  그 가치가 엄청나게 뛴다고 합니다.
  위생, 의료용품은 말할 것도 없이 큰 가치를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의료지식과 같은 전문지식부터 생존에 필요한 잡다지식까지
  지식이 있다면 이걸 물건거래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글쓴이의 글에 따르면 이 뽑아주는 사람과 라이터에 가스를 채우는 기술을 가진 사람은
  내전이 끝날때까지 풍족하게 살았답니다)
  
  식량은 몇달, 몇년치를 비축하는게 아닌 이상 외부의 지원없이는 결국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약탈이 아니라면 식량을 얻는 방법은 거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 약탈의 방비만 생각하지 거래의 가능성은 생각하지 않는데
  위와 같은 재난상황에서 큰 가치를 지닌 물건,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거래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남에게 "내가 잘 준비되어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겁니다.
  내전에서 살아남은 이 사람은 집은 항상 창문이 몇개 깨져있도록 하고(고칠 여력이 없기도 했겠지만)
  옷은 어느정도로 더럽고 꼬질꼬질한 걸 입고 남들과 다르게 입지도 행동하지도 말하고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주변에서 내가 재난상황을 대비해 물품을 비축하고 있다는걸 알아서도 안되고요.
  
  위 그림과 같은 차림으로 혼자 돌아다닌다면 남들과 큰 이질감을 보일 수 밖에 없고
  이는 차별, 따돌림, 약탈로 이어지는 지름길입니다.

• 승민의기사 | 2016-06-24 | 추천 0

  식량은 순전히 개인취향에 따르면 된다면 봅니다. 전투식량이나 별도로 판매되는 재난대비용 비상식량만으로 장기간 보관하는 분도 있고 다양한 식품을 보관하면서 유통기한 다가올 때 마다 교체하면서 처리에 골머리를 앓는 분도 있더군요. 그리고 은신처 보관이 아니라 소지하고 다녀야 한다면 부피와 무게도 신경 써야 할 겁니다. 사탕, 미숫가루, 건빵, 에너지바, 포카리스웨트 분말, 스틱커피, 티백차 등 그냥 취향과 비용, 보관 등 고려해서 준비하는 거죠.
  
  물품은 몇 가지 더 추가 하자면 식수 확보를 위한 정수알약과 휴대용 정수기, 일회용 라이터와 파이어 스타터, 자가발전 손전등과 라디오, 태양열 충전기, 의료용 마스크 또는 방진 마스크, 파라코드 팔찌와 묶음, 트래킹화, 우비, 안전모 또는 모자, 휴대용 나이프 이 정도는 일반적인 재난대비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이고 무기는 뭐 노루발못뽑이 같은 둔기류가 좋겠네요. 재난대비용이라면 접이식 삼단봉도 좋습니다.

  

  

• 백학산 | 2016-06-24 | 추천 0

  라면의 유통기간까지 따진다면 얼마나 많은 기간의 고립을 생각하시는 건가요?
  로푸를 꼭 암벽등반으로 국한해 생각하실 필요가 없구요.
  캠핑을 가 보시면 로푸의 용도는 다양합니다.

  

  

• devilmaker | 2016-06-24 | 추천 0

  라면은, 물을 많이 사용 하기 때문에 서바이벌 물품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물이 최 우선으로 중요 하기 때문이죠)

  

  

• CHAOS | 2016-06-23 | 추천 0

  생존기술 책은 필요 없나보죠?
  모든 지식을 외우고 있다고 자만하는 것이 가장 큰 생존 걸림돌입니다.
  자만하지 말고 생존술 책이나 한권 사두세요.

  

  

• 곰쥐 | 2016-06-23 | 추천 0

  
  기간이 얼마나 길게갈지 궁금합니다만
  제생각에는
  제일 무서운게 굶주린이웃이라 내것을 지킬 호신용 무기가 우선입니다.
  다음으로 라이타 충전용 가스와 라이타
  18리터 생수병에 보관중인 쌀은 벌레, 독가스 오염에 안전합니다.
  간장,된장류가 같이 있다면 금상첨화일것입니다.
  그리고 라면을 생각하신다면
  라면보다는 튀기지 않은 국수나 스파게티가 월등하게 보관기간이 깁니다.
  
  여기에 없는것을 말한다면 태양광발전 모듈을 추가하고 싶습니다.
  동네 망가진 차량에서 배터리만 빼올수 있다면
  조명, 국부난방, 라이타기능, 취사 , 라디오수신, 침입감시기능까지 용도가 무한합니다.

  

  

• 영길리 | 2016-06-23 | 추천 3

  유고슬라비아내전에서 살아남은 사람의 글을 보면
  생존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팁과 물품들을 적어놓았는데
  그 중 일부가 1회용 라이터와 같은 간단한 필수용품과 위생, 의료, 기호물품, 지식 등이었습니다.
  
  1회용라이터가 별거 아닌거 같지만 워낙 값이 싸고 작아 몇백개, 천개까지도 비축할 수 있고
  개중엔 가스충전이 가능한 녀석도 있어 지포라이터보다 유용합니다.
  몇백개씩 가지고 있다면 비축량의 일부를 거래에 사용할 수 있는데
  라이터는 가스, 전기가 끊긴 상황에서 굉장한 중요한 거래물품입니다.
  
  또 별거 아닌거 같지만 위생이 유지되지 못하면 금새 설사 등의 질병이 돌고
  의료용품이 없다면 간단한 상처도 치료하지 못하고 죽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별거아닌 설사, 자상도 옛날엔 물똥만 싸다가 혹은 감염으로
  죽음에 이르는 치명적 원인이었습니다)
  
  또 술, 담배 같은 기호물품도 거래에 유용한데
  인간이 위기상황에서 오히려 이런 기호물품에 더욱 의존하게 되어
  그 가치가 엄청나게 뛴다고 합니다.
  위생, 의료용품은 말할 것도 없이 큰 가치를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의료지식과 같은 전문지식부터 생존에 필요한 잡다지식까지
  지식이 있다면 이걸 물건거래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글쓴이의 글에 따르면 이 뽑아주는 사람과 라이터에 가스를 채우는 기술을 가진 사람은
  내전이 끝날때까지 풍족하게 살았답니다)
  
  식량은 몇달, 몇년치를 비축하는게 아닌 이상 외부의 지원없이는 결국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약탈이 아니라면 식량을 얻는 방법은 거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 약탈의 방비만 생각하지 거래의 가능성은 생각하지 않는데
  위와 같은 재난상황에서 큰 가치를 지닌 물건,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거래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남에게 "내가 잘 준비되어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겁니다.
  내전에서 살아남은 이 사람은 집은 항상 창문이 몇개 깨져있도록 하고(고칠 여력이 없기도 했겠지만)
  옷은 어느정도로 더럽고 꼬질꼬질한 걸 입고 남들과 다르게 입지도 행동하지도 말하고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주변에서 내가 재난상황을 대비해 물품을 비축하고 있다는걸 알아서도 안되고요.
  
  위 그림과 같은 차림으로 혼자 돌아다닌다면 남들과 큰 이질감을 보일 수 밖에 없고
  이는 차별, 따돌림, 약탈로 이어지는 지름길입니다.

  

  

• mactruck | 2016-06-23 | 추천 0

  대학시절 수업때 생존 물품으로 어떤 것이 우선순위인가 정하고 그 당위성을 설명하는 토론시간이 있었는데 성냥 (라이터) 술 식량 등등 여러가지 예시목록을 정해주고 조별 토론을 시켰죠
  
  일단 교수가 제시한 제일 모범답안은 불이 먼저였습니다. 다음이 식량 술 (술은 종류에 따라 일정량의 칼로리로 있지만 유사시 연료로도 사용) 등등이 순서

  

  

• 아스네아 | 2016-06-23 | 추천 0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안납니다만.. 미국에서 만든 좀비 아포칼립스시의 매뉴얼이 있더군요 .
  거기서 내용중 하나가 총기류 사용은 최후의 선택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1. 탄 확보의 문제 2. 총기 사용시에 발생되는 빛과 소음에 따른 주위 좀비들을 불러오는점 을 들어서
  
  좀비 처치시에는 무소음무기로 처리하라고 적혀있더군요 (빠루같은 둔기류라던가..)

  

  

• 샌더슨 | 2016-06-23 | 추천 1

  생존주의자들 사이에서 라면은 한때 효용성 낮다고 평가 되었지만 근래 들어 재조명 받고 있는 식량입니다. 옹호론 쪽에서 근거를 드는 것으로 1. 극한 상황에서 평소 입에 맞는 음식은 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2. 끓이는것을 상정하지 않고 면 따로 스프 따로 본다면 괜찮은 탄수화물과 조미료다. 3. 염분이 많아서 물소비가 심할것이라고는 하나 여타 통조림이나 염장식품도 염분이 그에 못지 않다. 등 입니다.

  

  

• 노심권 | 2016-06-23 | 추천 0

  신발은 등산화 중등산화 적극 추천합니다.

  

  

• 검은유령 | 2016-06-23 | 추천 0

  일단 단순하게 보자면 저기에 해당하는 모든 물품을 다 챙겨야 할 것 같습니다만....
  굳이 불필요(?)한 것을 추려보자면 제 소견엔 이렇네요.
  
  첫째로 식량부문에서 라면, 라면은 생각외로 유통기한이 그리 길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재난상황에서 조리해 먹기가 여러면에서 힘들겠지요? 저라면 저기서 육포와 스니커즈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이를 전제한다면 추가적으로 저의 경우는 반합도 불필요할듯 하네요.
  
  둘째로 방독면, 공기 내지 또는 공기로 전염되는 전염병 등의 재난상황을 제외한다면
  의외로 필요성은 낮다고 봅니다.
  
  셋째로 로프, 전문암벽등반인이나 군시절 로프를 타보신 특수부대(혹은 특공여단,연대)출신이 아닌 일반인이라면 로프도 생각보다 쓸일이 없을 듯 하네요.
  
  이외 언급하지 않은 물건들은 다 필수라고 봅니다.

  

  

• 붉은날개 | 2016-06-23 | 추천 1

  라면이 의외로 재난대비 비상식량으로는 효용성이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칼은 멀티툴로도 괜찮지만 폴딩나이프 정도 추가하셔도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