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과 고구려 역사의 결정적 한 대목

댓글 [61]

Coree | 2015-04-25 | 추천 1

수, 당의 고구려 침략전쟁 기록은 한반도로 들어오기 전에 광활한 요동에서의 전쟁과 고충을 전하고 있습니다. 수양제의 113만 대군은 수도인 북경에서 출발하여 요동을 지나며 엄청난 식량문제로 도망자가 속출하여 수 멸망의 원인이 되었고, 이에 당 태종은 정병 10만으로 원정하나, 역시 요동에서 많은 전투를 치루어야 했습니다.

BC108년 경 한나라 군대의 고조선 정복전쟁 기록은 요동은 빠지고 수륙 양면으로 왕검성을 친 것만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무제 때 한의 수도는 장안(서안)인데 대군이 그 먼 요동을 지나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단 말입니까?

고조선이 평양 중심의 한반도내 작은 나라에 불과했다면, 한무제가 굳이 대군을 보내 정복할 이유가 있었겠습니까?
요동이 비어 있었다면, 기자나 위만이 중국 북부에서 그 멀고 황량한 요동을 횡단하여 고조선까지 망명했다는 게 말이 됩니까?
마상편곤 | 2015-04-27 | 추천 0

rnfu007 // 포로 끌고가는거하고 군대 이동하는거 하고 같습니까? 이동거리가 문제가 아니라 충분한 보급과 휴식을 하며 이동하느냐의 문제입니다.
마상편곤 | 2015-04-27 | 추천 0

rnfu007 // 유물 유적으로 보면 고조선의 영토 범위는 요동과 한반도 서북부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환단고기 신봉자 같은 부류들이 얼척없는 소리를 하고 다녀서 여기 혹하는 분들 적잖게 봅니다만 그렇게 넓은 영역에서 고조선의 유물, 유적이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이미 요동에서 연나라 성곽과 치소 유적까지 나왔는데 어떻게 요동이 더이상 고조선의 영역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애시당초 한 무제의 위만조선 정벌군 보면 죄수들을 모아 구성한 5만명의 군대로 구성했습니다. 고조선은 그정도로도 토벌 가능한 세력이라고 봤던거죠.
마상편곤 | 2015-04-27 | 추천 0

고조선이 강대한 세력이였다면 한 무제가 죄수를 동원해 만든 5만명의 오합지졸로 정벌군을 구성할 턱도 없습니다. 그정도로 고조선을 우습게 봤던거죠.
rnfu007 | 2015-04-27 | 추천 0

7세기에 당나라군이 평양의 고구려인들 수만호를 끌고 가서 당나라의 변방으로 모두 보냇죠 이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굶주렸습니다 근데 기원전 1~2세기에 그 멀리 군사를 보낸다고요? 식량을 어캐 감당하실까요?
rnfu007 | 2015-04-27 | 추천 0

유적이나 유물로 따지면 고조선 영토범위는 굉장히 광범위합니다 충분히 대국이라고 봅니다 한나라입장에서는 제거 대상이었을것이지만 흉노보다 먼 곳의 국가라면 제거 대상일까요? 당연히 고조선의 중심은 요서와 요동일테고 한나라군에 멸망했을때 흩어진 귀족들을 중심으로 부여나 옥저 등 다양한 국가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봅니다
마상편곤 | 2015-04-27 | 추천 0

rnfu007 // 고조선은 처음엔 요동에 있었지만 연나라의 침공으로 요동을 상실하고 청청강 이남으로 밀려납니다. 고고학적으로 요동에서 연나라와 진나라 유적,유물들이 다수 확인되어 위의 내용이 사실임을 이미 뒷받침하고 있구요. 한국식 동검 문화라 불리는 후기 고조선 문화는 주로 청천강 이남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계에선 고조선이 요동에서 평안도로 이주했다는 중심 이동설이 정설입니다.
rnfu007 | 2015-04-27 | 추천 0

고조선의 위치가 요서나 요동이 중심이었으니 한사군의 위치는 요서와 요동에 걸쳐 설치되었다 봅니다 조조가 원소의 잔당을 쫒았을 때도 공손씨의 한사군지역으로 원소의 잔당이 도망쳣죠 한반도보단 요서랑 요동지역이 지리학적으로 맞다고 봅니다
일베충오유충아웃 | 2015-04-27 | 추천 0

역사는 기록에 기반을 두고 이야기를 하는게 좋습니다...막연한 추측 중에 진실에 가까운 사실이 일부 있을수도 있겠지만 썩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Coree | 2015-04-27 | 추천 0

한무제가 주력한 게 흉노족 토벌인데 대군을 동원하여 20년 걸렸습니다. 한나라 수도 장안에서 흉노족 본거지까지보다 장안에서 평양까지 거리가 더 멉니다. 만약 고조선이 평양일대의 소국이라면, 여길 수륙 양군을 동원하여 개고생해서 정복했는데, 동쪽 끝 너무 먼 거리이고, 공전의 대제국 한나라에 대들기엔 너무 작은 나라입니다. 고조선 왕과 신하들 머가리가 두 자리 숫자가 아닌 다음에야...(요즘 우리가 미국에 대듭니까?)

머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고조선이 중국 북방과 만주, 한반도에 걸친 나라였는데, 중국 북방의 고조선 왕조가 한무제의 침략을 받아 멸망했다는 게 상식적으로 훨씬 말이 됩니다. 그리고 거꾸로 중국 북방의 낙랑 유민들이 말기에 평양지역으로 들어왔다는게 더 부드럽다고 봅니다. 한반도는 계속해서 북방민족들이 이민오기를 신라 내물왕 전후 중국 흉노족까지 온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닌가?
마상편곤 | 2015-04-27 | 추천 0

약간 힌트만 드린다면 당시 고대 무역로 대부분은 해안 뱃길을 이용한 바닷길이였습니다. 고대 황해안은 중국 산동에서 요동을 지나 서해안을 거처 남해안으로 그리고 대마도를 지나 일본열도까지 이어지는 뱃길이 존재했습니다.
마상편곤 | 2015-04-27 | 추천 0

coree// 그런 의문들은 저와의 문답으로 찾으려 하지 마시고 직접 공부해보실것을 권합니다. 그 질문에 대해서 제가 답해드릴 수도 있지만 이렇게 온라인상으로 단답형으로 문답을 이어봐야 님의 의문을 모두 충족시키는건 불가능할 겁니다. 저도 더이상 여기서 시간을 보낼 수도 없구요.
Coree | 2015-04-27 | 추천 0

그것도 이상합니다. 남쪽 진국이 한나라와 교류하려면 바다길이 정상이지, 중간에 고조선에 만주의 각종 무시무시한 족속들이 우굴거리는 아득히 멀고 먼 육로로 한나라와 교역한다는 게.....

조선 사신은 이미 안정된 만주를 압록강 넘어서 중국 도시와 관청들을 들리면서 북경까지 갔지만, 당시 만주는 황량하고 아주 위험했을텐데 말입니다....

그러지 않고 고조선이 힘으로 인접 진국이 한나라와 교류하는 거 자체를 겁박하려 했다면 말이 됩니다. 그런데 평양 일대 약소국 고조선이 한나라와 패권을 다툴 그런 힘이 어디 있겠냔 말이죠.
마상편곤 | 2015-04-27 | 추천 0

coree// 바다와 비교해서 물살이 세다는건 압록강 하류 물살이 거세서 대군이 건널 수 없다는 이전의 주장에 대한 해명이 아닙니다. 압록강 하류는 대군이 건널 수 없다는 주장은 근거없다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Coree | 2015-04-27 | 추천 0

저는 고조선이 평양 중심 소국이었든 중국 북부와 만주 시베리아 한반도에 이르렀든 사실을 그대로 보고자 하지 어느쪽으로 왜곡하는 건 반대입니다.
그런데 이병도 교수 기존 학설은 상식적인 수준에서 논리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점이 많습니다. 저도 중학교 시절엔 달달 외었는데....
마상편곤 | 2015-04-27 | 추천 0

coree// 그 작은 나라가 한나라의 신경을 제대로 건드렸습니다. 한반도 남부의 진국이 한나라와 통하던 무역로를 막았거든요. 그로인해 조공길이 막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조공길을 막는건 중원 패권국에 대한 도전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작은 나라라도 이렇게 대놓고 도전해오면 가만히 안있습니다. 꼭 나라가 커야만 공격 대상이 되는게 아닙니다.
Coree | 2015-04-27 | 추천 0

하류 물살이 거세다는 건 바다와 비교해서입니다. 저라면 바보같이 압록강 하류로 건너지 않고 아예 바다로 가겠습니다. 그런데 수군 동원기록이 있습니까?
Coree | 2015-04-27 | 추천 0

고조선이 한반도 중남부지역에 이르지 못한 평양 일대의 소국이었다면, 모스크바를 가든, 사마르칸트를 가든, 중국 통일왕조가 별 신경쓸 일이 없었다고 봅니다. 아주 작은 나라입니다.
마상편곤 | 2015-04-27 | 추천 0

coree// 사신은 건너는데 대군은 왜 못건너지요?
게다가 강 하류가 물살이 거세서 건너갈 수가 없다는건 또 무슨 황당한 말씀이신지요?
애시당초 압록강이 물살이 세서 건널 수 없다는 이야기 자체가 금시초문입니다. 압록강 하류 물살 이야기는 어디서 들은 이야긴가요?
Coree | 2015-04-27 | 추천 0

사신정도야 건너겠지만, 대군이 건너기는 적합치 않다는 것입니다. 고구려군이나 낙랑 수비군은 어디 가고, 그 많은 배는 또 어디서 조달합니까? 그런 기록이나 전설이 있습니까?
마상편곤 | 2015-04-27 | 추천 0

coree// 돌궐, 말갈, 선비가 당시 어디에 존재했습니까? --;;
Coree | 2015-04-27 | 추천 0

그 당시 흉노가 강세이긴 했지만 청천강 이남 고조선이나 만주의 돌궐, 말갈, 선비 등도 비슷한 약소국들 아닙니까? 그런데 그 중 가장 먼 청천강 이남까지 왔다는 게 궁색합니다. 그렇게 멀고 위험한 길을 무리를 거느리고 가다니 이상합니다.
마상편곤 | 2015-04-27 | 추천 0

coree/ 압록강 하류가 배가 못건널 지역이면 의주에서 명으로 가던 조선 사신들은 어떻게 압록강을 건넜겠습니까? 그리고 넓은 강 하류가 배가 못건널 정도로 세다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어디서 들으신 이야기인지 모르지만 명백한 낭설입니다.
마상편곤 | 2015-04-27 | 추천 0

Coree // 당시 흉노는 지금의 내몽골까지 세력을 뻗치고 옛 연나라땅에까지 이르고 있었습니다. 연왕 노관이 흉노와 뒷거래하다 난리가 났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고조선이 흉노와 내통을 못할 이유가 어디있습니까? 고구려는 사마르칸트 지역에까지 사신을 보냈는데 요하 너의 흉노 세력은 너무 멀어서 내통이 안될까요?
Coree | 2015-04-27 | 추천 0

마상편곤님 글은 물론 다 역사적 기록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게,

청천강 남쪽 고조선을 치기 위해 대군이 압록강을 건너야 하는데, 압록강 상류 얕은 곳은 고구려 나와바리이고, 중류 배를 댈 수 있는 곳도 고구려 영역입니다. 압록강 하류는 너무 넓고 물살이 거세서 배로 대군이 건너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몽고군, 만주 팔기군 등 역대로 오랑캐들은 압록강 중상류를 건너 왔습니다. 한나라 군대가 도대체 압록강 어디로 도하했다는 것입니까?
마상편곤 | 2015-04-27 | 추천 0

Coree // 뭐가 이상하다는건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위만은 한나라에 남아있으면 죽을 목숨이였습니다. 위만의 상관인 연왕 노관이 흉노와 독단으로 화평하다가 역적으로 몰려 흉노로 망명해버렸습니다. 자신도 도매급으로 역적 무리가 된 상황이였지요. 그런 그에게 그가 살던 연나라 땅에서 당장 선택 가능한 망명지는 흉노 아니면 고조선 뿐이였습니다. 그리고 위만은 고조선을 망명지로 택했습니다. 그가 왜 흉노와 고조선 중 고조선을 선택했는지는 지금의 우리로선 명확히 알기가 어렵지요. 그러나 이미 고조선에는 전국시대부터 전란을 피해서 혹은 진시황의 강제노역을 피해서 도망쳐온 유민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연나라 사람인 위만에게 고조선은 결코 낯선 땅이 아니였을겁니다. 오래전부터 고조선과 연은 서로 교류했고 이전에 고조선으로 이주하어 정착한 중국계 주민들을 통해 고조선내 인맥이 있었을 가능성도 충분하지요.
Coree | 2015-04-27 | 추천 0

당시 흉노는 만주 서쪽에서 중앙아시아 지역에 위치했는데, 청천강 이남의 고조선이 흉노와 연계되었다는 게 말이 됩니까?
마상편곤 | 2015-04-27 | 추천 0

임강토견// ○ 대무신왕 20년 왕이 낙랑을 쳐서 멸하였다 (최리의 낙랑군은 이미 대무신왕 15년에 멸망)
○ 대무신왕 27년 한 광무제가 낙랑을 쳐서 다시 군현을 설치. "이로서 살수 이남이 한에 속하게 되었다(삼국사기 고구려본기 대무신왕편中)"
--> 낙랑군이 일시 고구려에 점령되었으나 한 광무제가 다시 침공하여 한군현이 설치됨

○ 미천왕 14년 낙랑군을 침범하여 그곳의 남녀 2,000여명을 사로잡았다(삼국사기 고구려본기 미천왕편).
○ 요동의 장통은 낙랑, 대방의 두 군에 대해서 세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고구려왕 을불리(미천왕)과 더불어 서로 공격하였으나 여러 해가 지나도 해결이 나지 않았다. 낙랑군의 왕준이 장통을 설득하여 그의 백성 천여가를 거느리고 모용외에게 귀복하였다. 이에 모용외는 낙랑군을 설치하고 장통을 낙랑태수로, 왕준을 참군사로 삼았다.(자치통감)
○ 미천왕 15년 남쪽 대방군을 침범하였다(삼국사기 고구려본기 미천왕편).
--> 미천왕이 낙랑군을 침공하고 치명타를 입힙니다. 더 이상 버틸수 없다고 판단한 낙랑의 장통과 왕준은 1천여가(家)의 무리를 이끌고 전연으로 가서 투항합니다. 이 당시 중국은 5호 16국의 혼란기로 낙랑은 태수가 다스리는 군현이라기보다는 거의 독립된 지방 세력으로 변했습니다. 그 실질적인 낙랑-대방의 지배자가 장통이였습니다. 그러나 본국이 혼란에 빠져 지원이 어려워지고 고구려의 압박이 날로 거세어지자 그 장통이 백성들을 이끌고 요동으로 도주합니다. 이로서 낙랑군이 사실상 멸망한거죠.(물론 전연에 의해 요서에 다시 낙랑, 대방군이 세워진건 함정...엄밀히 말하면 낙랑군이 멸망했다기보다는 요서로 쫓겨갔다고도 볼 수 있지요.) 그렇게 낙랑군이 소멸하자 고구려는 더 남부의 대방군까지 침공합니다. 이미 잠통 무리가 튀면서 껍데기만 남은 대방은 손쉽게 제압되었습니다.
Coree | 2015-04-27 | 추천 0

중국 북방민족에게 주물림 당한 5호 16국시대를 거쳐 중국을 재통일한 수나 당은 고구려를 무너뜨려야 할 분명하고 절박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북방민족중, 특히 북부 중동부 선비, 거란, 돌궐, 말갈을 하나씩 정복도 하고 꼬셔도 보고 해 돌리다 보니까 티눈 뿌리가 고구려라는 거죠.
고구려는 한반도 북부로 들어가 평야지대를 갖고 있어서 식량이 모자를지언정 역병이나 가뭄이 들어도 굶어 빌빌거리지는 않기 때문에, 중국에 대항하는 북부 동맹의 근간이라는 걸 알게 된 겁니다. 거기다 고구려인들이 수당 헹님 응딩이 따습다 하는 종자들과는 거리가 먼 녹녹치 않은 특유의 기상을 가진 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수당 모두 막대한 투자를 해서 고구려를 결국 멸망시킨 거 아닙니까?

그런데 고조선 말기 영토가 청천강 이남 평양 중심지역에 불과하다면 그런 비리내 나는 고조선을 한무제가 왜 심혈을 기울여 정복하려 했을까요?
Coree | 2015-04-27 | 추천 0

초한지나 삼국지를 보면 지금의 중국 대륙 거의 전체를 배경으로 하는데, 그거 진짜 꽝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초한전쟁 말기 한신의 군대가 제나라에 있었는데, 산동반도라는 겁니다. 그리고 항우의 마지막 결전지는 양자강 조금 위쪽 내륙입니다. 거길 수십만 대군이 이동하려면 족히 몇 개월은 걸립니다. 대군의 이동이 만만한 게 아닙니다. 그보다도 그 장거리를 가다가 발이 부르터서 도착하면 대부분 발병신이 되었다는 게 맞다고 봅니다. 신발도 형편없는데.....

초한이나 위오촉 쟁패나 당시 실제 중국의 무대는 작았다고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나라 진개가 점령한 영토도 연나라 실제 영토도 중국인들이 주장하는 것보다는 작게 봐야 한다고 봅니다.
Coree | 2015-04-27 | 추천 0

마상편곤님 말씀은 분명 역사적 기록이지만, 그것도 이상한 게,

진개가 고조선을 청천강 이남으로 쭈그러뜨린지 몇 십년 후 한고조때 연의 신하 위만이 한고조를 피해 그 먼 청천강 너머 약하디 약한 소국 고조선에 망명했다는 게 좀 궁색하지 않습니까? 보다 가까이 보다 나은 피난처들이 있었을텐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