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저격수 대회 특전사 성적에 대한 예상 글

한군 | 2014-12-18 09: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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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특전사 꼴등글에 해당하는 내용을 쓴 한국계 미군의 글이 있어서

올려 봅니다.  글쓴이도 미군에서 저격수를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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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가을에 미국 보병의 고향인 조지아주 포트 배닝에서 대회가 치러지는데, 보통 10가지에서 15가지가 되는 항목을, 4일간에 걸쳐서 경쟁하게 된다.

이 대회는 사격뿐만이 아니라 정찰 저격수가 하게 되는 전반적인 임무에 대해서 평가를 한다.

대충의 경쟁과목을 예측해보자면…….


Unknown distant shooting이라고 해서 사수와

스파터가 5타깃씩, 총 10개의 100-800 거리의 타깃을 맞추는 것이다.

타겟당 초탄 빗나가면 두 번째 탄은 5초안에 교전해야 함.

권총 사격. 5개의 타깃 5발, 사수와 스파터 합쳐서 10개의 표적을 맞춰야함.


스트레스 슛. 약 1km 거리를 총들고 뛰어가서 정해진 시간 내에 약 400- 800미터 타깃에 대해 교전. 부상자를 들것에 끌고 하는 경우도 있음.


킴게임. 이건 순전히 해당 팀의 기억력 테스트.

얼굴과 이름, 숫자등 일정한 양의 정보를 외워야 함……. 언제 시험 볼지 모름 기합 받고 시험 바로 보는 경우도 있고 ㅋㅋㅋ


타깃 디텍션. 말 그대로 일정한 범위 안에서 맨눈과 스파팅 스코프로 군용물품 찾는 거. 교묘하게 숨겨놓는 경우가 많으므로 힘들다.


스토킹. 말 그대로 길리수트와 위장으로 안 들키게 적을 찾아서 교전(목표가 들고 있는 알파벳 맞추기)

이런 것에 대해서 평가를 하고 점수를 매겨서 높은 점수 순대로 등수를 정한다.


물론 사수 스팟터 번갈아 하면서 팀 총합을 내는 거임. 한명이 잘해도 다른 사람이 못하면 병신된다.

뭐 평가하는지에 대해서는 이쯤 하고...


왜 꼴등했을까?

내 예상을 몇가지 들어보자면..


1. 잘못된 탄도정보의 축적.

다 같은 공장에서 나온 총이라도 특성은 판이하게 틀리다. 미세하게 총강압력이 틀릴 수도 있고, 거기에 총알의 특성까지 한발 한발 다르다. 이유는 제작사에서 오차범위를 인정한다는데 있지…….많이 쏴서 많이 평균을 내는 수뿐이 없다. 근데 훈련에서는 이 회사 탄을 쓰다가 대회에선 다른 탄을 썼다? 당연히 미리 축적해 놓은 자료는 대충 맞는 게 되겠지.

총알 회사마다 탄도곡선이 차이가 나니.

1moa 라는 말을 들어본 사람이 있을 거다. 100미터에서 대략 1인치 정도의 탄착군이 형성된다는 말이지 그게 600미터라면? 약6.5인다…….

사람의 어깨와 어깨 사이가 19인치 평균으로 잡으면 정중앙 조준하는 게 아니면 빗나갈 가능성이 많다. 게다가 바람 계산해야지

그래서 사수들은 도프카드라고 해서 탄도정보 축적된 카드를 하나씩 보물처럼 소장한다. Udk던 알려진 거리던. 기본정보가 틀린 상태에서 쏘니 맞을 리가…….있을까?


2. 라이플 환경 조정

이건 가장 기초적인 건데……. 스나이퍼 라이플을 쏠 때

가장 중요하다 라고도 할 수 있다.

이유는 네가 가는 곳에 따라서 날씨, 기압, 습도, 고저차등 다 다르다.

특 전사가 영점을 잡고 트루*를 낸 상태(나중에 설명) 에서 다른 어딘가로 이동. (여기서는 베닝, 조지아지.)했는데 아무리 탄도정보 축적을 잘 했더라도 저거 적용을 안하는 실수를 저질렀다면야…….당연히 맞을 리가 없지……. 초보적인 실수지만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


3.페럴렉스

스 코프의 내부는 돋보기야. 물론 스코프 안의 눈금도 확대되는 정도에 따라서 초점을 다시 맞춰야 한다. 이거 안 되면 타깃에 안 맞는다…….가장 기초적인 실수인데 실수하는 사람 많음. 게다가 큰 대회고 긴장되다 보면는 실수의 정도는 커지겠지.


4.킴게임 점수 개판.

머리 나쁘면 고생한다…….


5.스토킹 과목.

여 기서도 나쁜 점수를 얻었을 가능성이 크다. 위장이라는 게 쉽지도 않을 뿐더러. 넓게 보이는 크게는 허리 높이의 수풀이 우거진 필드에서 널 찾으려는 눈이 한두 개가 아니지. 움직이다가 수풀 건드리면 멀리서도 잘 보인다. 게다가 찾는 사람은 50배율 망원경 들고 찾음

찾는 사람이 스나이퍼 라고 외치고 사람 보내서 반경 5미터 안에 걸리면 일어나서 후퇴 수백 미터 해야 함. 정해진 시간 안에서 최대한 안 들키게 빨리 공포탄 한발을 타깃을 향해서 쏘고 문자를 읽어야지 점수가 높아진다.

아무리 위장 잘해도 살짝 움직이다 들키는 게 부지기수.


엄청나게 변수가 많은데 이것들과 싸워야 하는 게 저격수의 세계지. 맨날 풍선 쏘는 거만 가르치지 말고……. 젊은 애들좀 보내지


아 저기 위에 *표시된 트루라는게 뭐냐면. 총알이 총구를 떠나면 초음속-아음속으로 변환되는 거리를 찾는 것이다. 이걸 찾으면 어디서 총알이 어디쯤 고도가 점점 낮아지는가를 알수가 있다.

대략의 예상을 끝내본다……. 시간없어서 대충 했는데


저격은 연습만이 항상 좋은 결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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