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전차 가속성능 문제없다”

똥팔이 | 2014-11-12 00: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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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전차 가속성능 문제없다”

합참, 적 미사일 회피 이상무 … 능호방호체계로 생존성 보장
2014. 11. 11 17:43 입력 | 2014. 11. 11 17:47 수정

“ROC 변경 당연 … 70%가 기준 완화 아닌 상향·구체화한 것”'

합동참모본부가 K-2전차의 가속성능을 기존의 8초에서 9초 이내로 수정했지만, 북한의 대전차 미사일 회피

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합참 하창호(소장) 전력기획부장은 “최근 대전차 미사일은 초고속화되고 있어 전차의 가속성능만으로는 적 미사일 위협을 회피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우리 군은 반응장갑, 유도교란체계와 같은 능동방호체계를 장착해 전차의 자체 방호능력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전차의 생존성을 보장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 전력기획부장은 모 매체의 ‘작전요구능력(ROC) 기준 낮추기를 통한 성능 미달 장비 통과 건수가 4년 반 동안 89건, 한 해 평균 20여 건’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이 가운데 약 70%는 ROC를 완화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향 또는 구체화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ROC는 미래에 전력화될 무기체계를 대상으로 설정하게 되며, 이후 장기간의 개발과정에서 국내 기술수준과 적 무기체계의 성능, 작전환경의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검토하기 때문에 ROC 수정은 매우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라며 “오히려 무기체계 획득 간 발생하는 여러 환경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최초 설정된 ROC를 수정하지 않는 것이 더욱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ROC 검토·수정은 군이 작전운용개념을 실현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으로 보장돼 있는 것이며, 우리 군은 이에 근거해 투명하게 방위력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철환 기자 < droid001@dema.mil.kr >

http://kookbang.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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