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지난 2011년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 경에 있던 연평도 포격에 대해 간략한 보고서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지금도 연평도 포격 사태에 대해 분석이 이루어 지고 있고, 쏟아지는 자료와 갑작스럽게 오류 보고의 정정기사로 인해 연평도 사태의 본질에 대해 파악하는 부분이 더디어지게 이루어 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태의 본질과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북한군 및 북한 집권 수뇌부로 하여금 남한 영토와 국민들에게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지 못하게끔 재발 방지와 추후 이러한 사태가 발생시 즉각 대처 및 대응으로 인해 국민들이 생업에 안전하게 종사하고, 평화통일 및 무력도발에 대응하는 초석으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연평도 포격 사태는 막을 수 있는 인재였으며, 재앙이었습니다. 제아무리 좋은 무기 체계와 잘 훈련된 병사들이 있다한들 이를 운영하고, 유지하는 지도자들과 정치인들의 머리가 아마추어적인 사고와 비현실적인 통일론으로 가득찬 위정자들이 대한 민국의 정치에 책임을 지고 있다면.. 이보다 더한 국민적 불행은 없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우리 모두 연평도 사태의 본질에 대해 정확히 사태를 간파해야 하며, 대한 민국이 건국함과 동시에 한반도의 불안한 전운과 평시 상황에서도 항상 위험성을 가지고 있었고, 앞으로도 통일이 되지 않는 한 이러한 상황은 계속 되리라는 교훈을 얻어야 할 것입니다. 대한 민국의 안보 현실은 현실적으로 진정한 평화적인 분위기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특히, 젊은 분들의 각성이 매우 요구됩니다. 현재로서는 대한 민국의 현실이 매우 우호적이고, 평화롭다는 겉부분의 모습에 현혹되어 그 내부의 진실과 걱정, 비극을 외면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한 내부적 진실을 다소나마 완화시켜주었던 존재는 바로 대한 민국의 국군이라 생각됩니다. 그러한 국군의 존재로 인해 우리 부모님들과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나, 동생 등 가족들 모두 편안하게나마 발을 뻗고 잠을 잘 수 있었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앞으로도 이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받으며 살아야 할 것은 자명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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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이번 연평도 사태에 대해 간략하게 나마 일지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 1차 공격 - 2010년 11월 23일 14시 34분경 부터 14시 55분까지 21분간 북한군 해안포가 TOT(일제타격식) 포격으로 연평도 포격

 

 연평도에 배치된 K-9 자주포 포대에 대한 북한군측의 집중 포격 공격으로 K-9 2대 피해.

(동년 동월 25일 목요일 발표에 따르면, 연평도에 배치된 K-9 자주포 6대중 3대가 고장이었다고 함. 따라서 초기 대응사격시 K-9 3대로 응사하였다는 것이 됨.) 또한 해안포 사격 레이더가 1차 사격때에는 북한군 해안포 사격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함.

 

이 명박 대통령은 11월 23일 국가원로 회의를 주재하여 오찬을 마치고, 14시 40분 경에 연평도 포격 사태를 보고 받음.

 

14시 38분 우리 공군의 (수원 제 10전투 비행단) KF-16 2대와 F-15K ?대의 서해안 연평도 해상 상공으로 출격.

 

성남에 위치한 제 15  비행단도 비상출격 대기 명령.(수정)

 

14시 47분 북한군의 공격을 받은 지 13분 만에 반격 시작.

 

(노컷 뉴스 자료 사진)

 

* 2차 공격 - 15시 10분 경 부터 41분까지 31분 동안 북한군 해안포에서 연평도에 포격을 다시 감행. 연평도 이남 부근에 약 110여발이 발사 된 것으로 보이고, 이중 연평도 주택 20여채가 북한군 포탄으로 가옥 소실 됨. (추후 30여채로 정정 보도 됨)

 

(김황식 총리에게 전달된 이재오 특임 장관의 쪽지) (http://www.mt.co.kr/photonews/photonews_view.htm?no=201011231548512191&type=1&EVEC) 머니투데이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은 당시 국회 예산 결산 특별위원회에 참석 중이었음. 연평도에 북한군 포사격 사실을 전해 듣고 급히 자리를 뜸.(15시 47분경)

 

공격 양상 - 1차 공격은 주로 군 부대를 향한 포 사격으로 해병대 막사 및 자주포 진지에 대한 집중 공격을 가해 왔으나. 2차 공격시에는 민가 및 관공서 기관을 대상으로 포격을 가하는 무차별적 공격이었음. 놀라운 사실은 관공서 기관의 건물들이 모두 명중하였다는 점. (보건소, 면사무소, 농협, 해경초소, 연평 경찰서, 새마을리, 조기역사관 등)

- 검은 연기가 섬 전체를 뒤덮고 있는 연평도 -

 

 

* 북한군 해안포대의 공격으로 해병대 병사 2명 사망(서정우 하사(22) 문광욱 일병(20), 민간인 2명 사망 (경림건설 소속  김치백씨(61), 배복철씨(60), 중상 6명, 경상 10명 으로 보고 되고 있음.

 

해병대 막사 건설 현장 뒷산에 북한군 해안포 공격으로 산불이 나는 사진.

 

(뉴시스, 윤정아 기자, 국방부 제출 자료를 참고)

 

 

- 탄착점 분포로 보았을 때 북한군이 노린 것은 좌측의 K-9 포상과 중앙의 포대 주둔지, 우측의 민가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얼핏 보면 사거리 및 편의 공산오차에 따른 산탄(散彈)으로 보일 수 있으나, 각각의 지점들은 700m 이상 이격되어 있었기 때문에 사격에 동원된 북괴군 포병의 사격지휘소가 바보가 아닌 이상 700m 이상의 공산오차가 발생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즉, 북괴군은 아군 포병진지에 대한 기습적인 효력사를 통해 아군의 즉각적인 반격을 사전에 봉쇄하는 것을 노렸고, 이와 동시에 심리적 타격을 주기 위해 민간인 거주 지역에 "일부러" 포격을 실시한 것입니다. (아이디 : 이거뭐미 님 글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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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는 해상 군사 분계선상에서 북한의 개머리 해안 진지와 약 12~14Km 정도로 떨어져 있어 북한군 해안포 부대와 매우 가까운 우리 나라 서해 5도 중 한 곳 입니다.

 

- 황해남도 강녕군 부포리와 개머리 지역 -

이번에 문제가 되었던 개머리 해안포 기지는 북한군의 왠만한 포격으로도 연평도에 유효한 사거리를 가질 수 있는 접점 지역 중 한 곳입니다. 이는 우리 군이 그동안 이러한 상황적 성격을 파악하고 있었지만, 그것이 실제 군사 공격으로 나타났을 것이라고는 예상을 많이 두지는 못했던 점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보여집니다.

 

북한 측에서 연평도 포격을 가해왔던 주요한 이유 중의 하나로 대한 민국 국군이 시행했던 호국 훈련을 들어 이 훈련이 북한을 침범하기 위한 구실의 훈련이라는 것으로 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태영 전 국방장관이 11월 24일 화요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여 이번 사태는 호국 훈련과 무관하다고 밝히고, 북한측에서 호국훈련에 대해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북한 전통문 실무자가 원인을 잘못보고 설명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보의 정확한 전달과 이에 대한 파급효과를 다시금 느끼게 하는 부분입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연평도 사태가 발생한 지 1시간 후에 중국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당사국이 "냉정과 절제"를 유지해 한반도 평화 수호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의 관영언론인 CCTV와 신화 통신사 측은 북한측의 주장을 대변하며 북한이 대한 민국측이 연평도 해상에서 진행하던 호국 훈련에 맞서 자위적인 차원에서 대응 포격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슝사오쥔

 

중국의 군사평론가인 슝사오쥔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은 북한이 한국을 먼저 공격한 것이 아니다라는 발언은 CCTV 에 출연하여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이로서 중국이 북한의 입장을 분별없이 보호 및 대변해 주는 상황(감싸주는..)을 여실히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중국은 한국이 믿을 만한 파트너가 되기에는 아직까지 힘들고, 어려운 상대로 봐야 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중국 또한 한국이 실시하는 호국 훈련에 대해 매우 민감한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이번 연평도 사태에서 드러내 주었습니다.

 

호국 훈련이란 1996년 합동참모본부 주관으로 해안축선과 내륙축선에서 육군, 해군, 공군이 합동으로 실시하는 작전계획 시행 훈련입니다. 이 훈련은 사실상 팀스피릿의 훈련적 성격도 가지고 있는 국내에서 규모가 큰 훈련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국방일보 원주 박흥배 기자)

2010 호국훈련을 앞두고 육군항공작전사령부 AH-1S 코브라와 CH-47헬기들이 16일 강원 원주비행장에서 훈련간 공중기동 및 강습작전을 함께 펼칠 육군8사단 장병들과의 사전 예행연습을 위해 대기 중인 모습.

(출처 : http://cafe.naver.com/rokmc2006.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6603)

 

호국훈련은 매년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에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합동훈련으로서 금년 2010년 훈련은 G20 서울 정상회의 개최로 인해서 20여일 가량 늦춰졌습니다.

 

훈련의 규모는 한국군 7만 여명과 전차 600여 대, 헬기 90여 대, 함정 50여 척, 항공기 500여 대가 참가합니다. 주한미군도 상륙훈련에 미 해병대 31MEU 가 참가하고 공군 훈련에는 미 7공군이 참가할 계획으로 되어 있는 훈련입니다.

 

그런나 연평도에서 우리 해병대가 실시했던 훈련은 호국 훈련이 아니었고,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사격 훈련이었다고 합니다.

 

연평도의 훈련적 성격은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면, 연평도는 거의 매 주 전투배치 명령이 떨어지는 전방중에 전방입니다. 북한의 전투기가 40mile 안에만 들어와도 대공상황이 떨어지고, 북한군 함정이 해상기동훈련을 할 경우에도 우리 해병대 자주포 부대원은 항상 포 안에서 대기합니다. 매 주마다 있는 이례적인 이동에도 반응을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북한군이 개머리 진지에서 연평도로 사격을 한 TOT 사격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를 하자면..

TOT 는 Time On Target의 약어로서 동시 탄착 사격이라고 합니다. 이 사격법은 같은 시간대에 포탄이 탄착지에 탄착하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각종 포들이 동시에 포탄 사격을 하는 것이 아니라 먼 곳에 배치된 포를 먼저 발사하고, 가까운 곳에 배치된 포는 나중에 발사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우리 해병대가 보유한 대포병 탐지 레이더(AN-TPQ)에 대한 정상적 작동에 대해서 논란이 많은 가운데,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대포병 탐지 레이더는 아날로그 식으로 북한군의 해안포 표적에 대한 정보획득과 날아오는 포탄을 탐지하여 발사된 포대 위치를 파악하는 데 사용되는 레이더를 말합니다. 탐지거리는 10~50Km에 이릅니다.

우리 군은 AN-TPQ-36 Firefinder 장비와

탐지 거리가 더 늘어난 AN-TPQ-37 의 두 종류의 레이더를 운용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레이더 장비를 갖추고 있음에도 북한군의 1차 공격 시에 우리의 대포병 탐지 레이더가 작동을 하지 않아서 우리 해병대의 상황 발생시에 1차적으로 적의 포병 전력에 손실을 주어야 아군측 생존성을 높일수 있게 하기 위해 무도와 개머리에 사격을 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이는 2011년 11월 24일 화요일 김태영 前국방장관은 국회 국방위의 긴급질의에서 1차 포격시엔 포탄을 탐지하지 못해 사전에 설정된 좌표대로 무도 기지를 공격했으며, 2차 포격시에는 포탄을 탐지해 개머리 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힌 것과 같습니다.)

 이후에 확전이 될 여지가 있을 경우 인천 본토까지 공격이 가능한 실크웜 미사일 등 대함 미사일 등의 장거리 무기들에 대해 사격을 실시합니다.

참고로 2010년 11월 26일 서울 신문에서는 이러한 기사가 게재되었습니다.

포병출신의 한 예비역 장교는 "연평도에 배치된 대포병 레이더인 ‘AN/TPQ-37’의 경우 모델 자체는 미군이 보유한 것과 같지만 내부 옵션의 차이로 성능이 크게 차이가 난다" 면서 “이 때문에 해병대 K-9 자주포의 대응사격이 더욱 늦어졌을 것”이라 주장했다고 합니다.

 송영선 의원

이는 지난 1990년대 중반 AN/TPQ-37 레이더가 도입될 당시 예산 절약을 위해 많은 옵션을 포기한 기본형을 들여왔기 때문으로, 이 사실은 지난 2004년 10월 국회 국방위의 송영선 당시 한나라당 의원(현 미래희망연대) 에 의해 지적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당시 송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도입한 AN/TPQ-37 레이더는 메모리 용량이 64KB로 미군 것의 절반에 불과해 처리속도가 느리며, 전파방해대응능력(ECCM)을 갖추지 않아 적이 전파방해를 할 경우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였다고 합니다.

또 레이더의 위치와 자세를 자동으로 측정하는 ‘자동측지장치’와 디지털화된 전자지도도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지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우리나라의 AN/TPQ-37 레이더는 날아오는 포탄을 역추적해 적 포대의 위치를 알아내더라도 지도에 표시된 좌표를 상급부대와 연결된 단말기에 수동으로 입력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이 과정은 병사의 숙련도에 따라 수십 초에서 1분여의 시간이 소요되며, 이 정보가 상급부대와 예하 포대까지 전달되기까지는 통신망의 상태에 따라 다시 1~2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지해 있을 땐 30초, 이동 중에도 1분 안에 사격준비를 마치고 반격탄을 날릴 수 있는 K-9 자주포지만 명령을 받기까지 준비단계의 몇 배가 넘는 시간이 걸리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미군이 보유한 장비는 거의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 제기된 국내 업체간의 문제로 장비호환이 되지 않아 준비시간이 더 소요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업체 관계자는 이러한 논란에 대해 “우리나라가 도입한 AN/TPQ-37는 미국 레이시온사(Raytheon 社,1922년 설립된 방산회사)가 제작한 제품을 직도입한 것으로 국내업체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포격 당시 연평도에 배치된 AN/TPQ-37 레이더는 북한군의 1차 포격을 추적하지 못했던 것으로 지난 24일 국회 국방위 긴급질의에서 김태영 전 국방장관이 해명했었습니다.


이는 지난 1990년대 중반 AN/TPQ-37 레이더가 도입될 당시 예산 절약을 위해 많은 옵션을 포기한 기본형을 들여왔기 때문으로,이 사실은 지난 2004년 10월 국회 국방위의 송영선 당시 한나라당 의원에 의해 지적되기도 했다.

 AN-TPQ 대포병 탐지 레이더가 지난 2010년 1월 27일 연평도에서 철수 하면서, 북한군이 해안포로 서해안에 300여발의 포사격을 하였을 때, 발사 지점과 탄종을 식별하는데 크나큰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단, 240mm 의 방사포 탄은 길이가 약 5m 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므로 레이더 화면에 실선으로 나타나 식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시 북한의 해안포 사격 첫 날에 합참 관계자가 "북한이 발포한 폭탄이 날아오는 것을 레이더가 처음 포착하였다" 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이것은 해안포가 발포되기 직전 북한군의 움직임이 사전에 포착되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김정은이가 김일성 대학에서 포사격에 대한 논문을 쓰고 학위를 받을 정도로 포병학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소식은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2010년 1월 27일 오전 09시 05분 경에 북한의 해안포에서 발사된 포탄의 비행곡선이 포착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천안함 사태가 일어나기 (2010년 3월 26일) 57일 전의 일입니다. 북한은 당시 NLL 지역(북방한계선)에서부터 백령도 오른쪽 방면 불과 2.7㎞ 떨어진 북측수역에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 지역에 항행금지구역 선포를 하고 포 사격 훈련을 실시했었습니다.  아주 정교한 사격으로 볼 수 있는데, NLL에 최대한 근접하게 탄착시키면서도 선을 넘지 않으려는 의도가 읽혀졌습니다.

 이 사격 훈련을 주도한 인물이 바로 김정은 입니다.

 

천안함

 

이러한 상황은 지난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침몰 사태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 군사평론가가 이런 추측을 한 내용이 있습니다.

 

원인분석에 염두해 둘 몇가지 착안점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북한이 1월 말과 2월 초에 걸쳐 NLL 근방을 해안포 사격 훈련구역으로 지정해 놓고, 장기간에 걸쳐 대한 민국 해군 함정들이 NLL 근방에 접근 할 수 없도록 했던 사실입니다.

 

 

 

2010년 1월~3월까지 해안포 사격 구역으로 지정한 모식도와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침몰 지점 모식도

 

북한의 지난 해안포 사격 구역지정 문제와 천안함 침몰 사태는 다음과 같은 관계가 있을 수 있는 상황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2009년 11월 10일 오전 11시 30분 경에 북한 경비정 1척이 서해 대청도 동방 11.3Km 지점에 나타나 NLL 을 침범하려고 했을 때, 우리 함정은 적 경비정에게 함포 사격을 가해 함체를 대파시켰습니다. 북한군은 이 사태를 잊지않고 기회를 보아 설욕전을 하겠다는 엄포를 놓았습니다. 2010년 1월과 2월에는 천안함 사고가 발생한 지점과 거의 비슷한 지점에 해안포 사격 화력 집중 탄착점을 만들어 해안포 사격을 가했습니다. 해안포 사격 기관은 불과 몇일에 불과 하였지만 북한은 이 지점을 2010년 1월 25일 부터 동년 3월 29일 까지  2개월 이상에 걸쳐 사격구역으로 선포함으로써 대한 민국 해군이 접근하지 못하게 금지시킨 바가 있습니다.

 

2개월 동안의 이 지역이 북한으로서는 수중에서 정찰을 할 수 있는 공작기간의 공간이 되었으며, 천안함 침몰 사태가 발생했던 지역과도 깊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이론이었습니다.

 

천안함 침몰 사태는 의외성이 있는 사고였기 때문에 사고 원인을 추정하는데도 의외성을 토대로 접근하여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잠수정에 의한 어뢰 발사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군은 사고지역의 수심이 불과 30~40m에 불과하여 잠수함 활동이 어렵다는 의견을 피력했지만, 북한의 특수 침투조가 백령도와 대청도를 거점으로 2개월 이상 그 지역에 침투하여 정밀하게 조사를 했다면, 보복 방법을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천암한 침몰 사태는 북한군의 매복에 의한 어뢰 폭발로 보는 것이 맞고, 소형 잠수정이 매복을 하고 있다가 사고 함정의 행로를 미리 알고 접근하여 어뢰를 발사했을 수 있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왼쪽 김정일, 오른쪽 김격식

 

아울러 이번 연평도 포격 사태 도발을 감행한 인민군 제 4군단의 지휘관은 북한 내에서도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격식 대장이라고 합니다.
김 격식은 인민군 총참모장으로 재직하다가 지난 2009년초 4군단장으로 보직을 옮겼으며, 당초 좌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군단장 보직 당시 김정일로부터 "남조선에게 본때를 보여주라"고 격려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좌천이 아니라 모종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군단장으로 내려온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장은 천안함 사건에도 깊숙히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건뮈미님 의견)

 

따라서 가장 확실한 중론은 천안함 침몰 사태와 연평도 포격 사태의 핵심적 인물은 김정일, 김정은, 김격식 이라는 것입니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승인이 있어야 이러한 상황이 가능하다는 것이 거의 기정사실이라 보시면 됩니다.

 

* 서해 5도와 북방한계선의 깊은 전략적 관계와 북한의 특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