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확전 가능성은 낮아

지난달 30일 이스라엘의 시리아의 무기수송 트럭 공습을 놓고 시리아와 그 동맹국들이 보복을 시사해 이 지역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당장의 확전(擴戰)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시 리아가 이스라엘을 맹비난하며 보복을 거론하자 31일 이란과 헤즈볼라, 러시아, 아랍연맹이 거들었다. 이란 정부는 "시리아에 대한 공격은 곧 이란에 대한 공격"이라며 "시오니스트(유대주의자)의 공격 행위는 텔아비브(이스라엘 상업도시)에 중대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주권국 영토에 대한 외국의 도발 행위는 어떤 이유로든 용납될 수 없다"고 했으며, 헤즈볼라는 유사시 시리아 정권과 군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중 누구도 실제 보복전에 나설 의사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AP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는 중동 전문가들을 인용, "시리아는 내전에 지쳐 외부와의 전쟁을 수행할 수 없으며, 헤즈볼라도 이 정도론 섣불리 도발하지 않는다.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 역시 립서비스로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공격했음을 확인하지 않고 침묵 중인데, 이는 연쇄 보복전은 피하자는 제스처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이번 시리아 공습의 핵심은 이스라엘과 최대 반(反)이스라엘 테러단체인 헤즈볼라의 무력 균형이 깨지느냐다. 이 둘은 2006년 한 달간의 전쟁 이후 7년째 상호감시 중이다.

이 스라엘은 이번 공습의 목표였던 러시아제 SA-17 이동식 지대공 미사일이나 시리아 화학무기 등을 헤즈볼라에 대한 레드라인(redline·금지선)으로 설정하고 있다. 헤즈볼라는 이란·러시아산 무기 공급통로인 시리아에서 내전이 일자 아사드 대통령을 공식 지원하는 한편, 아사드 정권 붕괴에 대비해 다양한 경로로 신형 무기들을 비축하고 있다.

출저: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2/02/201302020015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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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전운이 감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