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도 F-14 Tomcat 전투기를 운용하려고 했었다?
KCX | 2011-11-02 11:47:46
조회 23094 | 추천 0 | 다운로드 90
냉전시대 미 해군 항공대의 상징적인 존재였던 F-14 Tomcat 전투기는 왠만한 사람들이면 다들 알 만한 기종입니다.
F-111B가 취소되면서 별도의 함대방공 전투기가 필요해져서 1970년 첫 비행후 1974년 미 해군에 배치된 F-14는 2006년 퇴역할 때까지 32년간의 현역생활 동안 많은 활약을 함과 동시에 미 해군 조종사들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온 전투기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랑이 미 해병대에서도 이어질 뻔 했었을까 하는 의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F-4 Phantom 전폭기와 A-6 Intruder 공격기의 사례처럼 일반적으로 미 해군 항공대와 미 해병 항공대는 동종의 전투용 고정익기를 운용해온 경우가 다수였기 때문입니다.
이 의문에 대답을 하자면 '그렇다' 입니다. 미 해병 항공대 또한 F-14A를 도입하는 것을 매우 진지하게 검토했었기 때문입니다.
예정대로라면 531해병전투공격비행대대가 첫 번째 미 해병대 F-14A 전투기 대대가 될 예정이었으며, 이후 451해병전투공격비행대대, 122해병전투공격비행대대등을 포함해 5개 해병전투공격비행대대들에 F-14A 전투기들이 배치될 예정이었습니다. F-14A의 도입을 앞서서 미 해병 항공대는 앞서서 F-14A를 운용중이던 미 해군 124전투비행대대에 관련 운용인원들을 파견하여 기종전환훈련 및 지원훈련을 실시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계획은 이후 미 해병대사령관이 F-14의 도입취소를 발표하면서 무위로 돌아가게 됩니다. F-14의 미 해병대 도입이 좌절되었던 이유는 AV-8B 수직이착륙 공격기와 F/A-18 전투공격기에 예산을 집중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미 해군이 F-14를 도입하면서 대지상공격능력을 포함한 다목적화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아 미 해병대가 의도했던 F-4 Phantom 전폭기와 같은 경우처럼 F-14의 '전폭기화'라는 목적을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는 상태에서 쉽게 이루기 어렵다는 문제가 작용하였습니다 (F-14의 전폭기화는 1990년대 들어서 F-14D의 Bomcat화가 이루어진 이후에서야 이루어졌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관련 발표가 있었던 날 Miramar 해병항공기지에서 이미 관련 기종전환교육을 실시하고 있던 해병들이 거의 하극상과 폭동에 가까운 분노를 표출했다고 하며, 이후 이 인원들은 미 해군의 F-14 전투비행대대에 교환배치 형식으로 잠시금 운용되다가 다시금 타기종으로의 전환교육을 받게 됩니다.
)
)
)
)
)
1
댓글 [9]
MIG-29 | 2011-11-02 | 추천 0
두랼류민 | 2011-11-02 | 추천 0
지비꿈 | 2011-11-02 | 추천 0
아직도 지구상에 이정도 사양의 전투기조차 갖지 못한 국가가 130개국은 될겁니다.
우리가 개발할 전투기도 이정도만 되도 감지덕지할 정도죠.
유현영 | 2011-11-02 | 추천 0
도입됬다면 뭐라 불렀을까??.....마린 톰캣?(후다닥~~)
raptor79 | 2011-11-02 | 추천 0
이 F/A-18D 대체 수요로 수퍼호넷이 도입될 수도 있을겁니다.
궁금해요 | 2011-11-02 | 추천 1
김치찌짐 | 2011-11-02 | 추천 0
탐화랑 | 2011-11-02 | 추천 0
궁금해요 | 2011-11-02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