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17]

• SIGINT | 2008-06-03 | 추천 0

  그리고 다들 아시는바와 같이 낙동강전선까지 순식간에 밀려나는 결과가 도래 되었지었지요. 이 과정에서 전쟁 초기 미국의 판단착오와 정보 부재로 인한 피해가 속출한 것이죠. 한국정부야 말할 필요도 없구요. 그러나 반대로 소련과 김일성 역시 판단 착오를 하였기에 낙동강 전선에서 그전까지의 상황과 다르게 묶이면서 초조해 질 수 밖에 없었고,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다 이룬듯했던 꿈이 깨어지는 상황을 겪게 되지요.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배우고 익혀서, 두번 다시는 이런 아픔을 겪지 않도록 해야겠지요.

  

  

• SIGINT | 2008-06-03 | 추천 0

  또한 스미스 부대원들 자체도 전투에 임하는 마음의 자세가 너무 느슨했습니다. 물론 제대로된 전투정보를 전달 받지 못한 이유도 있었지만, 최전선에 배치된 대원들이 너무나 적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었던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배경에는 2차대전을 승리로 장식한 후 느슨해진 미국과 미군 전반의 의식도 작용을 한 것 입니다. 또한 미국은 에치슨 라인을 통해 일본까지를 자신들의 방어라인에 편성하고 한반도는 제외를 시켰지요. 엄밀히 말해 한국이 북한에 떨어지면 일본이 위협 받기 때문에 급하게 참전을 결정하고, 스미스 부대를 제대로된 준비도 없이 증파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째거나 이 당시 미국은 2차대전을 치루면서 비대해진 군 조직을 정비하면서 많은 병력을 감소키고 부대 편제도 축소하였습니다. 이에 비례해서 무기도 많이 감축하구요. 사실 일본에 주둔하고 있던 미 24사단도 그런 면에서는 2차대전 당시의 역활과는 무관하게 많이 늘어져 있던 상태라 할 수 있겠지요. 이런 전반적인 시대상황과 분위기가 작용하여 이런 처참한 결과를 낳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SIGINT | 2008-06-03 | 추천 0

  한국전 개전 초 미국이 참전을 결정하고 2차대전에서의 전공으로 정예부대로서의 나름의 명성과 자부심, 사기를 지니고 있던 스미스 부대를 포병 지원 화력을 보충하여 구성하고, 긴급하게 전선에 투입하게 됩니다. 이 글에서 말씀하신것처럼 전혀 적이나 전선상황에 대한 또한 자신들이 투입될 지역의 지형정보 조차 없이 배치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자신감만은 만땅이었죠. 적을 너무 우습게 본 것 입니다. 적들이 탱크를 보유한 기동성과 강력한 화력 지원 체제를 갖춘 타격력도 갖추었다는 생각을 못한거죠. 말 그대로 2차대전에서의 자신들을 너무 믿은 것 입니다. 그리고 그 당시 한국군의 역량을 고려할 때 그저 그런 잡동사니 군대 정도로만 인식했고, 그래서 스미스 타격대를 투입하는 것 만으로도 적의 남하를 우선 저지할 수 있으리라 생각을 했던 것이죠. 그러나 이런 부분들만 고려할 사항은 아닙니다. 맥아더의 입장에서는 우선 선발대로 스미스 부대를 최전선에 투입함으로써, 한국정부와 한국군에 미군이 참전해서 함께한다는 확신을 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를 통해 한국정부와 군이 사기를 진작하고, 이 전쟁을 싸워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모든 활동을 해나가도록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아울러 즉시 참전을 통해 후속 부대들이 빨리 전개될 수 있도록 하는 명분도 필요했고, 또한 이를 계기로 북한에 미군의 제한적 개입이 아닌(고문단 정도나 군수지원 정도가 아닌), 2차대전과 같은 전면전 차원의 전투 주체로서의 참여를 알림으로써 그들의 남침 의지를 꺽어 놓고, 그들이 미군의 증편배치가 완료될 때까지 남하 속도를 늦추어 놓아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또한 소련이 미군의 전면 개입으로 인한 전면전 확대로 소련과 미군의 전면 충돌 우려를 고려하여, 북한에 대한 지원을 제한토록 유도할 필요도 있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여러 우방국들이 참전을 결정하고 병력의 증파할 명분과 시간을 벌어 줄 필요도 있었구요. 이런 주변 배경까지 작용해서 스미스 부대를 긴급하게 편성하여 증파하게 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그런 정황들 때문에 제대로된 전투정보도 없이 스미스 부대를 투입하게 된 것이고 그 대가는 참으로 큰 것이었습니다.

  

  

• 훈스 | 2008-06-03 | 추천 0

  항상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근데요 블러그에서 목록형으로 안바꾸면 전에 연재하신 연재물을 보기가 힘들더라구요.... 한번쯤 생각좀 해주세요^^*

  

  

• 주코프 | 2008-06-02 | 추천 0

  '김성주의 난'이 가장 적절한 표현입니다..

  

  

• 할수있다 | 2008-06-02 | 추천 0

  그시절 국민당군을 제패한 중공군도 그렇고 러시아의 영향을 받은 북한군도 그렇고 막 2차대전을 끝낸 미군도 그렇고 2차대전의 주역들이 그들의 전쟁에 잔뼈가 굻은 고참들과 장비 전술이 고스란히 투입된 참혹한 전쟁으로 생각합니다. 왜 잊혀진 전쟁이란 말이 떠도는지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 삐죽이 | 2008-06-02 | 추천 0

  6,25사변.. 사변이라기 보다.. 6,25전쟁이 더 맞는듯....

  

  

• Mankind | 2008-06-02 | 추천 0

  6.25전쟁사를 읽어보면 북한군과 중공군은 단순 사상무장만 대단하다거나 무한저글링이기만 하다거나가 아니라 아드레날린 저글링과 미공군도 떨게한 무탈리스크와 히드라를 보유한 막강군대라는것을 느낄수 있었고 오늘날 중공과 북한도 무서워질 정도였습니다...(그만큼 대한민국과 미국포함 유엔군도 그런 군대를 막고 물리쳤으니 대단했지만...)

  

  

• 立憲君主制 | 2008-06-02 | 추천 0

  august님이 외국인이 아니라면, '한국전쟁'으로 通稱할 것이 아니라, '6.25사변'이라해야 합니다. 뽀글이의 애비 日成이가 벌인 전쟁임이 여러 史料를 통해 밝혀졌으니 第3국에서 부르는 명칭을 사용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민족의 비극을 더욱 고착化시킨 저놈을 응징하기 위해서라도 事變이라 해야 옳다고 봅니다.

  

  

• 펜리스펜릴 | 2008-06-02 | 추천 0

  이점에서 '평화의 댓가'라는 주제에 대해 이 세상 어느 나라보다 우리가 잘 알것이며 그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것이며 평화를 지키기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가 잘 알수밖에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개인적 사고관에 의거해 누군가가 '당신은 평화를 위해 무엇을 했나요?'라고 질문할때 '군대에 복무했었습니다'라고 말할수있습니다. 아마 우리들중에 많은 이들은 이렇게 말할수있을것입니다.

  

  

• 펜리스펜릴 | 2008-06-02 | 추천 0

  '전쟁'이라는 이미지를 잡을때 개인적으로 저는 6.25를 가장 많이 생각하곤 합니다. 1차대전과 2차대전이라는 전쟁의 발전된 당시 최고의 전술과 무기...전략이 모두 사용되었고 하늘엔 제트기가 날아다니고 땅위엔 최강의 전차들이 날뛰는 와중에 병사들은 치열하게 서로의 얼굴을 맞보며 육탄전을 벌였고 핵무기를 제외하곤 인류사에 등장하는 거의모든 기후적 어려움과 전쟁도구와 전쟁능력이 실현화 되어있는...지난 이천년간의 모든 전쟁을 단 한번의 전쟁에 다 담아둔듯한 전쟁중에 전쟁....그러나 더욱 비극적인 것은 이것이
  다른 민족과 다른 국가간의 전쟁이 아닌 한민족과 한국가간에 벌어진 '내전'이라는 형태였다는 것이고 그 결론이 어느 한쪽의 승리도 아니였다는 점에서 '인류'라는 종이 벌이는 전쟁의 극단적 의미가 어떤 것인지 새삼 깨닫게 해주는 '진정한 전쟁'이라고 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걸 막기위해 인류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조차도 지난 50년간의 우리의 발전과 군사적 노력을 통해 알수있지요.

  

  

• 펜리스펜릴 | 2008-06-02 | 추천 0

  잊혀진 전쟁이라는 표현은 우리나라 언론사에서 이따금 쓰는 표현인데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군사적 부분에 있어서 미국 웨스트 포인트의 육사를 비롯해 미군이 가장 강조해서 가르치는 한 분야가 바로 한국전..즉 '6.25'이며 아마추어든 전문가이든 전세계 밀리터리 관련자들이 작던 크던 일정부분 지식을 갖추는 게 또한 6.25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전쟁의 당사자였던 우리에겐 '잊혀질수없는 전쟁'이기도 합니다.
  잊지 않기위해 이곳에 방문하는 이들도 그리고 august님처럼 자료를 올리는 분들이 계십니다. 현재 여전히 유골발굴이 이뤄지고 있고...국가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설혹 그렇더라도 이들을 잊어버렸다는 비난은 국가만이 들어야 할것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포함되는 '비난'일것입니다. 무엇보다 다른 외국인들이 잊는다 하더라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될 전쟁이기도 하며...우리가 잊었다고 표현하고 있지만 실제론 당시 참전국과 군관련 교육체계와 군사 지휘관들은 매번 잊지 않고 공부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 찢어진 워커 | 2008-06-02 | 추천 0

  어릴땐 6.25 동란이라고 했는데 요센 저도 한국전쟁이라고 @@

  

  

• yohanni | 2008-06-02 | 추천 0

  잊혀진전쟁이죠.. 외국에선.. 이때참 대단했던것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미국방부사진첩을 보는데 키가 짤다막하니 어째 총을 어깨에 매었는데.. 장난감병정들같은 느낌에 옷은 천쪼가리같은거에 천모자씨우고 당당하게 전진... 북쪽애들이 오히려 군인같더군요 장비며 모든것에서 버틴게 기적인것같습니다.

  

  

• charlie | 2008-06-02 | 추천 0

  왜...우리가 한국전쟁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많은 역사학자들은 뭐하시고..
  비극의 이름하나도 외국의 것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지..모르겠습니다.
  

  

  

• 스티븐 | 2008-06-02 | 추천 0

  잘 읽었습니다. 그 때 선발대에 지급된 포탄이 105mm 곡사포탄 두 발이었다고 들었습니다.

  

  

• Old soldier | 2008-06-02 | 추천 0

  잘 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