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록크웰 인터내셔널사가 개발한 OV-10 브롱코는 1960년대에 들어 그 필요성이 제기된 미공군, 해군, 해병대의 3군을 위한 경무장 정찰항공기(LARA=Light Armed Reconnaissance Aircraft) 선정계획 및 대(對) 게릴라전투(COIN=Counter Insurgency)용 항공기 개발계획을 계기로 탄생한 기종이다.

첫 생산모델인 OV-10A형은 1969년부터 군에 인도되기 시작했으며 배치와 거의 동시에 베트남전에 실전 투입되어 다양한 임무에 활약을 펼쳤다.
OV-10D형은 베트남전의 운용경험과 미해병대의 강력한 요구로 탄생한 Bronco의 야간작전능력 강화형 모델로서, 개발 당초엔 NOGS(Night Observation / Gunship System = 야간 관측 및 건쉽 시스템)란 명칭으로 불리웠다.
1970년에 2대의 시험기 제작으로 시작된 NOGS계획은, 후에 NOS(Night Observation Surveillance = 야간관측 및 감시시스템)라는 명칭으로 개념을 재정립하여 본격적인 배치준비에 착수, 1979년부터 80년에 걸쳐 기존에 사용 중이던 해병대용 OV-10A중 18기(최종적으로 29기)에 개조작업을 실시, 이를 OV-10D로 정식배치하기에 이른다.

기본토대가 된 A형과 비교한 D형의 주요차이점은, 길이가 연장된 기수부분과 그 아랫면에 장착된 AN/ANS-37형 전방 적외선 감시장치 및 레이저 거리탐색시스템? (FLIR/LRD = Foward-Looking Infrared / Laser Rangefinder-Detector(ID) system)을 비롯, 양쪽 테일 붐(Tail Boom)측면에 추가된 미사일 교란용 채프/플레어 발사기와 열 방출 억제형 신형배기관을 들 수 있으며, 임무에 따라 동체하면에 M-197형 20mm 개틀링 선회포탑을 장착하기도 한다(이 무장은 실제론 잘 사용되지 않음).

또한 이와 같은 장비강화에 따른 중량 증가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엔진의 출력향상과 신형프로펠러의 채택도 이루어졌으며 통신 및 항법장치의 운용기간동안 지속적으로 개량이 이루어졌다.

OV-10D는 전기체가 오로지 미 해병대에서만 운용되었으며, 1991년의 사막의 폭풍작전에도 참전하여 활동을 펼쳤으나, 1994년을 끝으로 일선업무에서 전부 퇴역하였다

정말 특이한 모습을 한 이 항공기의 프라모델을 아카데미사에서 A형과 D형 두종류를 모델화하였으며 윗글은 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내용입니다.

사진은 이항공기가 낙하산병도 공수및 투하가 가능함을 보여주는 사진으로, 병력의 공수는 가능하겠지만, 기체 후부의 좁은 병력실에 앞병사 뒷통수를 바라보면서 빼곡히 겹쳐 앉아야 하는 낙하산병들은 얼마나 피곤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