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상륙작전의 주병력은 학도병

8월경 국방부 지령에 따라 육군본부에서 유격대를 창설하기 위하여 대구시내에 애국학도 의용군 연락사무소가 설치되어 피끓는 젊은 학도들은 나라의 위태로움을 스스로 깨닫고 국가의 위급함에 울분을 참다못해 이곳 저곳에서 지원하기 시작하여 뜻을 같이한 학도들은 경상남도 밀양에 집결케되어 8월말까지 약 1,500여명에 이르게 되었다.

그중 800여명을 선발하여 육군본부 1반 명령 제72호부로 창설된 육군본부 직할 독립 유걱1대대에 배속되어 북괴군으로부터 노힉한 장비로 무장하여 유격특별훈련을 받던중 육군본부로부터 작전명령 제74호 1950년 9월 15일 UN군 인천상륙 및 아군의 총반격 작전의 조공임무의 명령을 받아 유격대대는 이 명령을 수행키 위하여 당시 부산에 위치한 육군본부를 경유하여 9월13일 부산 제4부두에 도착 해군 수송함인 LST 문산호(길이 100M넓이35m 2,700톤)에 4개중대 800여명의 병력을 싣고 부산항을 출발하여 9월14일 새벽 5시34분경 경상북도 영덕군 장사리 해안에 도착 했다.

(2)상륙작전 개시

이날따라 장사리 해안에는 심한 안개가 끼어 있어 지척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였으며, 도착부터 심한 바람으로 파도마저 높게 일어 상륙작전은 자칫 수포로 돌아갈 형편이었다.

미 구축함의 지시에 따라 병력이 상륙을 감행하려하자 부흥리 고지와 지경리 고지에 매복해있던 1개 대대 규모의 적은 문산호를 향해 집중 포화를 퍼부었으며, 일대 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아군은 해안가에 로프를 결박하여 상륙을 시도 하였다.

전투 및 수영 경험이 없는 아군의 선발대는 번번이 상륙에 실패했고 결국 선원들은 헤엄을 쳐 로프를 묶는데 성공했다. 약30M의 거리를 헤엄쳐가는 동안 아군은 수십명이 사망 하였으며 3-40분만에 문산호는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 하였다.

R,러나 이같은 상황에서도 아군은 계속 상륙을 감행하여 결국 오전9시경 남은 병력 대부분이 상륙했으나 선장은 헤엄을 친 끝에 부흥리 바위 바로 앞에서 전사 하였다.

(3)침몰하는 문산호와 학도병의 구출

문산호가 침몰했다는 소식에 해군에서는 구출을 위해 전함을 16일 급파하였으나 실패하였으며 다른 전함도 구출을 위해 나섰으나 시계 불량으로 되돌아가고 말았다.

14일 상륙에 성공한 아군은 21일까지 탄약과 의약품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은 상태에서 적 5사단과 고지 점령을 위해 뺏고 빼앗기는 치열한 전투를 벌이면서 약300여명이 전사하고 100여명은 퇴가 도중 익사하거나 총탄에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4)장사상륙작전의 의의

조치원호가 학도병들을 구출할 때 남은 병력은 절반인 300여명 작전에 비해 엄청난 병력 손실을 가져온 이 작전은 9월21일까지 8일간 괴뢰군의 동부지구 후방 보급로를 완전 차단 하였으며 괴뢰군의 후방 부력을 동해안으로 유인 집결케 함으로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케 하였으며
아군의 총반격 작전의 조공 임무를 완수 국가의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여 대공을 이루었던 것이다.

text자료 출처 : 6.25 동해 장사 상륙작전 재조명에 대한 영주회의 유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