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탄에 날개를 달아주는, 추진장약!
다람쥐 일병 | 2012-09-04 16:13:49
조회 37030 | 추천 0 | 다운로드 43
다들 즐거운 한 주 보내시는지요? 저는 개학과 함께 미생물 및 혈액과의 전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제가 임상병리과여서요. 전혀 안맞아 보이죠?^^::) 그래서 글을 쓸 시간이 없었지만, 오늘은 특별히 공강 기념으로 글을 쓰려고 합니다.^^
지난시간에는 FDC라는 직책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FDC는 포병의 Brain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직책인데요, 오늘은 다시 포탄으로 돌아가서, 포탄을 보조하는 추진장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바로, 포탄에 날개를 달아주는 장치, 장약입니다. 장약은 일종의 추진제인데요, 장약 내에 들어있는 기폭제가 연소되면서 발생한 폭발력으로 추진력이 발생, 포탄이 발사되어 장거리를 이동하게 하는 화약입니다.
엄청난 섬광이죠? 이 섬광이 바로 추진제인 장약이 연소되어 발생하는 폭발력이 곡사포 전면에 위치한 제퇴기로 배출되는 모습입니다. 야간사격이라 더욱 잘 보이시죠? 이러한 장약은 내부에 어떤 화약이 있길래 이렇게 폭발하게 되는 걸까요? 오늘은 이 장약이 내부에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또 155mm장약은 타 포탄이나 미사일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이것이 장약내부에 들어있는 추진제입니다. 일명, 7공탄이라고도 하는데요ㅋㅋㅋ
마이콜이 부른 라면과 구공탄의 구공탄과 비슷한 모양이라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좀 작아 보이시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짜잔, 함포용 장약과 견인포용 장약 차이 비교! 엄청난 차이죠? 사실, 구경에서도 이미 엄청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정도 차이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죠. ㅋㅋ
155mm 장약은 이렇게 주머니 내에 추진제가 쌓여 있는체로 보관되고 있는데요, 뇌관이 이 주머니를 건드리면서 장약이 폭발하는 원리입니다.
최근에는 이렇게 단위별로 나눠져서 나오는 모듈장약, 단위장약이 개발되었습니다. 이들은 주로 자주포 부대에서 사용중이죠. 장약이 길이가 길수록 사거리가 배로 증가한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그만큼 추진제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들 장약이 따로 분리된것은 포병에서 155mm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105mm 포탄의 내부 모습입니다. 푸탄 후미에 타원형 공간 보이시죠? 저 곳에 장약이 내제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105mm는 장약과 포탄이 함께 묶여있는 형태입니다. 155mm처럼 포신에 포탄넣고, 장약 따로 넣을 필요가 없는 셈이죠.
미사일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사일의 경우는 전반부에 센서 및 폭약이 들어있고, 나머지 대부분은 추진장치 및 연료탱크로 구성되어 있죠. 이것도 엄밀히 말하면, 추진제와 폭약이 함께 묶여있는 형태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장약은 고체이지만, 미사일은 고체와 액체가 모두 존재한다는 것이죠.
박격포의 경우에는 장약을 포탄 후미 꼬리날개에 넣거나 고리처럼 형태를 하고 있어 조립하여 발사하는 형태인데요, 포탄을 넣고 장약을 넣는 155mmm와는 또한 차이가 보입니다.
견인포병에 꼭 필요한 추진제, 장약! 이 장약 역시 포탄 및 포신길이 연장을 통해 발전하고 있으며, 계속된 발전을 통해 곡사포 사거리 연장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그 자리 매김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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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K-9포대장 | 2012-09-05 | 추천 0
daeguug | 2012-09-04 | 추천 0
똘스 | 2012-09-04 | 추천 0
daeguug | 2012-09-04 | 추천 0
까치살모 | 2012-09-04 | 추천 0
그리고 K-9포대장 님께서 말씀하진 k-9용 k676장약의 마분지처럼 생긴 용기는 셀룰로이드입니다.
K-9포대장 | 2012-09-04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