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의 현실, 이것이 정녕 사실이란 말입니까?
ehfkdl | 2012-08-29 09:40:36
조회 14118 | 추천 0 | 다운로드 12
전에 백령도쪽에서 근무했던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다 알게된 사실이었는데..백령도 경관 검색하다 문득 생각나 올립니다.
백령도와 북한 사이의 경계선 수역을 엄청난 수의 중국어선들이 거의 매일같이 줄줄이 비엔나소시지처럼 줄맞춰 들어왔다 나갔다 제집 드나들듯 드나든다고 합니다.
하도 '아무렇지도 않게', '매일같이' 드나들고..우리해군/해경도 터치를 안하길래..원래 이런건가 저 경계선따라가는건 공해상인가 합법인가 했답니다.
그러나
그게 아니란 것을 깨달은 것은, 국회 국방위원회인가 하는 높으신 양반들이 백령도 방문해서 북한 및 주변 바다를 관찰하러 올때가 되자..비로소 해경 해군 함정 출동하여..경계선 따라 비집고 들어오는 중국어선들을 쫓아내더랍니다..그 양반들 방문한 며칠동안만요.
정황상 벌어지는 상황은 이렇다고 봅니다.
1. 남한과 북한의 경계선 수역이라 민감한 수역이라 우리 해군이 쉽게 접근하질 못한다, 그것이 중국어선단속을 위한 것이라 할지라도..북한애들이 그래그럼알았다고 얌전히 있어줄 보장이 없으므로. 중국어선들도 이점을 알고는 이 헛점을 이용하여 안심하고 제집 드나들듯 돌아다니며 인근수자원을 싹다 털어간다.
2. 이 중국어선들이 줄지어 지나다니는 뱃길은 남한쪽 해역이다. 왜냐면 이 수로가 북한쪽 해역이었으면 진작에 이 중국어선들은 북한해군에 의해 입고있던 빤스까지 탈탈 털리고 감히 들어올 생각조차 못할 것이기 때문. 높으신양반들 왔을때 남한해군/경이 출동하여 단속을 했다는 사실 역시 이 수로가 남한 영해임을 입증.
추정결론,
혹시 북한이 대응할까 무서워서..중국놈들이 우리영해 침범하며 수자원을 털어가는데도 아무것도 못하고 손놓고 있는 현실이 말이 되는 현실인가?
그러다 국회 높으신 양반들이 점검하러 오자 그때서야 단속하곤 '국토철통방위 이상무'라며 눈가림하여 돌려보냈다는 건데...이게 도대체 있을수 있는 일인가?
2000년대 초반 이야기이므로, 현재는 상황이 다른지는 모르겠으나 제생각엔 현재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 추측합니다.
)
1
댓글 [10]
amgby | 2012-08-30 | 추천 0
항해사 시절에 툭하면 해군에서 무선으로 호출 합니다
우리배 근처 지나가는 어선 울나라 배인지 중국배인지 선명 이런거 보이는지?
의아 선박이면 지네가 가서 확인을 해야지 만약에 간첩선이면?
vector4 | 2012-08-29 | 추천 0
북한경비정이 문제인것이죠. 문제점이 사라지면 당연히 중국어선 통제는 가능합니다.
현싯점에서는 해결점이 없어요.
야스야 | 2012-08-29 | 추천 0
말씀드린 사항은 통일을 상정한 과정이라 생각해 주세요
수십년째 극도 의 긴장이 꼐속되고있는데돌파구가 필요한시점입니다.
저도 연평도 몽돌해수욕장에서 북한경비정하고 중국어선 보면서 참 답답한 소모전이다란생각
많이했습니다.
vector4 | 2012-08-29 | 추천 0
포탄날리는 곳인데 공동경비하자면 북한이 무효화주장하는 NLL을 인정하는 꼴인데 하겠습니까?
경비하는거 좋습니다. 근데 현재 그럴만한 충분한 인력,장비,시간,주변여건들이 충족하는지도
따져봐야지요. 눈에 보이는대로 하다가는 우리 인력들 아작납니다.
Redplanet | 2012-08-29 | 추천 2
야스야 | 2012-08-29 | 추천 0
연평도 남쪽 폐어망 제거하고 말라가던 꽃게 풍어났습니다.
이런거는 북한하고 공조체제를 마련해서 중국배 못들어오게해됩니다
그래야고생하는 연평어민들도 신이날거고
긴장완화의 여지가 늘어난다고 봅니다
논주 | 2012-08-29 | 추천 0
북한 체제는 문제점이 엄청나긴 하지만, 가끔은 본받을 구석이 있는 것 같아요...
제주 | 2012-08-29 | 추천 0
오메가9 | 2012-08-29 | 추천 0
여담임니다만 지금도 옹진군에서 바지선이 동원 되어서 아직도 폐어망을 수거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수역 통일하고 나면 폐어망 양이 엄청 날껍니다 오타가 많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핸드폰으로 쓰는 거라서요 ㅎㅎ
이상 해군 509기 전탐병이었습니다
똘스 | 2012-08-29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