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27]

• 펜리스펜릴 | 2010-05-15 | 추천 3

  위에 많은 분들께서 좋은 얘기와 전문적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저는 여기서 혹시나 해서 '원론'적 얘기를 꺼내겠습니다. 모르는 분들을 위한 설명차원이죠. 일단 60년대까지 북한은 '중공업'분야에서 월등히 우리나라를 앞섰습니다. 이는 70년대에도 마찬가지죠. 이걸 이해하려면 냉전시대 공산진영과 자유진영의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할겁니다. 이시기 양측은 동맹국간의 교류협력을 매우 중요시 여겼고 대리전양상에서 대표되는 베트남전에서 미국이 사실상 실패를 하자 실지로는 공산진영이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당시 북한은 철도나 전차차체등 경제 및 군수전략물자를 공산권에 교환하고 이익을 취하는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었죠.(공산주의 논리에서 이게 말이되냐 하겠지만 실상은 교환이익으로 볼때 자본주의였다고 봅니다.) 때문에 북한은 자국내에 풍부한 원료를 기반으로한 중공업발달로 경제적 비대칭구조로 동맹국과의 상호교류에 동시대 우리보다 더 앞서나갔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이때 습득한 기술이 현재도 놀라울정도로 괜찮은게 몇가지 있다는 것이죠. 위 천마전차시리즈도 그에 속합니다.
  본질적으로 북한은 당시 중공업 기술상 이런 2세대급 전차의 구조개선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럼 문제는 이걸 3세대 전차와 동급으로 봐야 하냐 하면....절대 그렇진 않습니다.
  T62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이기에 엔진을 비롯해 주포나 FCS즉 정밀포격장치는 구소련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편입니다. 개선된 부분도 있지만 완전히 만든 부분은 결론적으로 전차의 차대나 포탑정도의 설계변경에 준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잘 만든 2세대 전차'라는게 결론입니다.

• 윤형진 | 2010-05-17 | 추천 0

  동일한 현수장치를 한개씩 늘린거라면 대략 7톤 정도의 중량 증가를 가능케 할 것입니다.
  포탑 구동 계통도 강화 되었다면 포탑에 장갑 강화가 어느정도 가능하죠,
  
  다만 대형 전륜이 워낙 촘촘하게 배치되게 되어서 상하 진동시 서로 간섭하지 않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뭐 그리고 저정도 개량도 못하는 나라라면 우리가 골치 아플것도 없죠.
  
  T-62/55계열에 대한 사통장치 키트는 구 동구권에서 수도 없이 나와 있습니다.
  

  

  

• 봉화55 | 2010-05-16 | 추천 0

  흠...야들도 햇치열고 운전 하네요

  

  

• dkndr | 2010-05-16 | 추천 0

  북한이 뭐만 했다 하면 무조건 퍼준 돈 운운하는데 북한이 우리가 퍼주는 돈 아니면 아무 것도 못할 정도 수준이라면 진짜 돈이 있어도 저정도 물건을 개발할 능력 자체가 아예 원천적으로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명박 정권 3년차인 지금 북한은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말이 되고 김영삼 정권 이전 시절에 북한이 먹고 살고 핵개발 한 돈은 그럼 누가 퍼줬을까요?

  

  

• viviz | 2010-05-16 | 추천 0

  천마호는 보기륜이 5개인데 저넘은 6개네요 T-72의 보기륜이 6개인데 아마도 T-72를 바탕으로 북한이 독자개량한 모델같은데요 특이한건 T-72전차조종석은 중앙인데 저건 약간 우측으로 치우쳐있네요

  

  

• 방공포.병 | 2010-05-16 | 추천 1

  2002년이라.. 김대중이 한참 퍼준 돈으로 개발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 마르코폴린 | 2010-05-15 | 추천 1

  부대내에서도 이미 교육을 받은적이 있는 전차군요.
  미국이 2002년도 최초로 식별했다고 하여 붙여진 M-2002 전차.
  북한내에서는 폭풍호, 폭풍전차라고 부르는것 같습니다.
  T-72 전차와 비슷한 수준의 전차로 중국의 TYPE 88 전차와 외관상 모습이 매우 흡사하다고 합니다.
  위 그림상으론 보이지 않지만,
  동영상내 화면을 살편보면, 포탑 후면쪽에 K-1의 측풍감지기와 비슷한 모양의 기둥이 돌출되어 있어
  3세대급 탄도계산기를 가진 전차가 아닐까 추정되며, 125mm 활강포 탑재 추정,
  후방이 짧고 긴 모양으로써, 러시아의 케로젤(?)형식의 자동장전 시스템을 갖춘것으로 추정하고
  잇었습니다. 스커트 전면부 1,2번는 복합소재로 보이고, 3,4번은 RHA(?), 나머지는 일반 고무형태로
  이루어져 있었고, 포탑 전면부에 달린 물체는 탐조등으로 추정하여 야간사격능력은 없는것으로,
  포탑 좌우측면에 달린 불룩 튀어나온 물체는 반응장갑이라고 보기보단, 공구나 기타자제를 넣어두는
  , 공간장갑 능력을 가진 적재함일것이라고 교육받았습니다.
  
  노후화된 천마호를 대체할 북한의 새로운 전차 모델로,
  현재 북한의 경제상황상 대량생산을 위한 플렛폼의 설치가 어렵고, 대량생산은 이루어지지 못하며,
  평양 주위의 전방 사단에 일부 배치될것으로 예상됩니다

  

  

• nikken2 | 2010-05-15 | 추천 0

  아무리 북조선이라도 전면방어력 개선을 위해 강판으로만 전면을 떡칠하진 않을 것입니다. 서방의 복합장갑엔 못 미치더라도 나름대로 복합장갑을 개발해서 쓰겠지요. 120mm날탄 방어엔 별 도움이 안될 듯 하고요. 그래도 우리육군의 주력인 K1의 105mm탄에는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할 장갑같습니다.

  

  

• 한스:D | 2010-05-15 | 추천 0

  http://dutchne.egloos.com/2899124

  

  

• 펜리스펜릴 | 2010-05-15 | 추천 1

  결국 북괴가 3세대 모델급의 최신전차를 확보하기위해서는 완전히 다른 전차의 '플랫폼'을 확보하거나 개발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가 88전차시 겪었던 어마어마한 비용지불과 정치적 협상과 댓가지불이 필요하죠.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는 '공짜논리'를 표방합니다만.....공짜는 없죠.......쩝...그리고 북괴가 이런 필사적인 개조를 하고 있는건 그만큼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k시리즈 전차의 능력이 반증되는 것이라 다행스럽다고 봅니다. 이런 전력적 압박과 차이가 앞으로도 지속되길 기대합니다.

  

  

• 펜리스펜릴 | 2010-05-15 | 추천 2

  참고로 전세계에 이런 2세대 전차의 계량모델이 꽤 많이 등장합니다. 유럽의 구 공산권에서 T55의 계량모델을 선보인바 있고 유명한건 이스라엘의 미카크 시리즈들이며 이스라엘의 기술을 전폭적으로 받아들여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센츄리온을 현대버전으로 개수한 물건도 있습니다. 이런 전차들은 주로 개수 부분이 3세대급의 '방어력'을 확보하기위한 방어력 개선과 주포와 FCS개선 모델군인데 본질적으로 체급...즉 30톤에서 40톤급을 한정지어 설정한 당시 설계한계탓에 70톤을 육박하는 3세대급 전차와 전투력 자체가 다르죠.....위 천마의 기본 모델인 T62시리즈도 이런 플랫폼의 한계가 분명하리라 봅니다.

  

  

• 펜리스펜릴 | 2010-05-15 | 추천 1

  더군다나 이런 계량형 모델을 대량배치할수있는 경제력이 있느냐? 라는것도 의문시됩니다. 참고로 2세대급 전차가 3세대급 전차와 동급의 방어력을 내기위해서....전면장갑이 압연강판 천밀리의 방어력을 내야합니다.....말이 쉽지 이렇게 될경우 전차의 총무게중량은 80톤에 육박하죠. 전면장갑일경우에만해도 그러합니다. 이런 상태에선 기존 전차설계관념이 완전히 무너지고 천마력에서 2천마력대 엔진으로 기동력 확보도 쉽지 않을뿐 아니라 현가장치 문제도 심각해집니다. 간단히 말해서 2차대전 막판에 독일이 제시했던 몬스터 전차 '마우스'를 생각하시면 됩니다.....물론 이렇게 '기동력'을 희생하고 '방어력'을 만들어낸다고 해서 '공격력' 즉 화포가 그에 따라줄지도 의문입니다. 이는 APFSDS탄자의 발전이 70년대에 비할수없이 비약적이며 무엇보다 컴퓨터 제어시스템의 성과로 4km이상급에서도 명중률이 유지되면 가장 비교할수없는 부분이 전자장비의 비약적 발달로 인한 주야간전과 탐지장비의 발달도 무시할수없기때문입니다. 이점을 구소련은 과거 다소 부진했고 결과는 91년 걸프전에서 발달한 전차의 FCS시스템을 기반으로한 일방적 학살에서 드러납니다. 현재 k1전차모델에 비해서....도 비교전력이 되기 어렵다고 보여지는 군요.....쩝....

  

  

• 펜리스펜릴 | 2010-05-15 | 추천 3

  위에 많은 분들께서 좋은 얘기와 전문적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저는 여기서 혹시나 해서 '원론'적 얘기를 꺼내겠습니다. 모르는 분들을 위한 설명차원이죠. 일단 60년대까지 북한은 '중공업'분야에서 월등히 우리나라를 앞섰습니다. 이는 70년대에도 마찬가지죠. 이걸 이해하려면 냉전시대 공산진영과 자유진영의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할겁니다. 이시기 양측은 동맹국간의 교류협력을 매우 중요시 여겼고 대리전양상에서 대표되는 베트남전에서 미국이 사실상 실패를 하자 실지로는 공산진영이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당시 북한은 철도나 전차차체등 경제 및 군수전략물자를 공산권에 교환하고 이익을 취하는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었죠.(공산주의 논리에서 이게 말이되냐 하겠지만 실상은 교환이익으로 볼때 자본주의였다고 봅니다.) 때문에 북한은 자국내에 풍부한 원료를 기반으로한 중공업발달로 경제적 비대칭구조로 동맹국과의 상호교류에 동시대 우리보다 더 앞서나갔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이때 습득한 기술이 현재도 놀라울정도로 괜찮은게 몇가지 있다는 것이죠. 위 천마전차시리즈도 그에 속합니다.
  본질적으로 북한은 당시 중공업 기술상 이런 2세대급 전차의 구조개선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럼 문제는 이걸 3세대 전차와 동급으로 봐야 하냐 하면....절대 그렇진 않습니다.
  T62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이기에 엔진을 비롯해 주포나 FCS즉 정밀포격장치는 구소련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편입니다. 개선된 부분도 있지만 완전히 만든 부분은 결론적으로 전차의 차대나 포탑정도의 설계변경에 준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잘 만든 2세대 전차'라는게 결론입니다.

  

  

• 고구려 궁수 | 2010-05-15 | 추천 0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pn=1&num=55489
  
  

  

  

• moolpo | 2010-05-15 | 추천 0

  쬐그만 강아지가 물건크듯 주포가 묵직해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K-1에게 상대가 될까요....?

  

  

• maxi(김민석) | 2010-05-15 | 추천 0

  천마 "다" 형보다 발전된 디자인입니다.

  

  

• 알파캣 | 2010-05-15 | 추천 0

  전차병으로써 왠지 찜찜하군요.. 저 물건을 보니
  
  전쟁나면 저런놈과 붙어야 하는건가 하는 느낌도 들고..
  
  인도적으로 퍼준돈으로 저런 흉물을 만든건가 하는 생각에 화도나고..

  

  

• panzer | 2010-05-15 | 추천 0

  참고로 천마 '다' 형의 경우엔 포탑에 반응장갑을 두르고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 마상편곤 | 2010-05-15 | 추천 0

  폭풍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거의 없고 확인된 정보도 없어서 맞다, 아니다 라고 확답할 수 있는 사람은 한국내에 몇 없을 겁니다.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폭풍이라기 보다는 천마 다형을 조금 더 개량한 천마 전차의 개량형 같습니다만

  

  

• BOLTZMAN | 2010-05-15 | 추천 0

  한 때 폭풍형이 T72 의 북한개량형이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요새는 천마호의 한단계 업그레이드형이라는 설이 좀 더 힘을 얻는것 같습니다. 즉 125mm로의 업건은 되어 있지는 않지만 그외의 장갑이라던가 사통장치등의 개량이 되었다는 것이지요.

  

  

• 딱다구리 | 2010-05-15 | 추천 0

  T-62보다는 자체가 조금 길어진 느낌이네요..

  

  

• 너굴마왕 | 2010-05-15 | 추천 0

  일본 밀덕후가 좋아할 디자인이네요...

  

  

• 코코아군 | 2010-05-15 | 추천 0

  그냥 장갑만 더 붙인게 아닐까요

  

  

• panzer | 2010-05-15 | 추천 0

  일단 T-72를 베이스로 한다면 전차 조종석이 저자리에 가있지 않아야 합니다.
  
  전차 차체 앞 중앙부로 와 있어야 맞지요.

  

  

• panzer | 2010-05-15 | 추천 0

  아 ~! 정정합니다. 제 미니홈피 뒤져 봤더니 .....
  
  '다'형이 아니고 '나' 형이 맞네요. -_-;;;;

  

  

• panzer | 2010-05-15 | 추천 0

  전 이거 천마 '다' 형 전차로 알고 있는데요?
  
  그리고 현재 군당국에서도 폭풍호의 실체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다고 했었습니다.
  
  그건 미군 정보당국 역시 마찬가지 이고요.

  

  

• 똘이 장군 | 2010-05-15 | 추천 0

  감사합니다

  

  

• 붉은악마 | 2010-05-15 | 추천 2

  제 기억이 맞다면 북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T-72급 전차를 폭풍호라 한다고 했습니다. T-62를 개조해 만든 천마호 보다 한단계 발전한 거죠. 한국이 K시리즈 전차로 질적인 면에서 앞서게 되고 K2전차 까지 등장하자 북도 가만히 있을순 없다는 초조함이 들기 시작 했는데 해외에서 새로운 최첨단 전차를 도입 하기에는 경제적으로 어렵게 되자 자체적으로 개량한 거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질적으로 한국의 K1A1 이나 K2를 앞서긴 힘들 겁니다. 물론 근거리 에서 타격 한다면 소용이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