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가지 서류 처리와 콜렉션 오리지널들을 보고 갈등과 구매 욕구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M1개런드입니다. 이놈의 매니아적인 지름병이 사람잡는군요.

주1 이곳에 있는 설명들은 가장 일반적이고 정형적인 장비들에대한 간단한 설명입니다

주2 사진들은 대한민국 국군 리인액트팀과 비밀 그리고 이베이와 중고 장터등지에서 얻은 것이며 만약 문제의 소지가 있을 시에 즉각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헤드 기어

한국전 한국군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요? 모르긴 몰라도 열의 아홉은 철모에 녹색 군복에 서스펜더를

끼고 수류탄을 메고 있는 군인을 연상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헤드 기어는 상당히 깊은 인상을 남겼고

많은 사람들 기억 속에 한국전의 '전형적인 한국 군인'을 남겼죠. 하지만 부작용은 한국군이 철모만

쓴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 일까요.

국방경비대 시절에 헤드 기어 즉 모자류는 일본군 군모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군복이 HBT로 교체

되고도 얼마 동안 혼착(FM따윈..)되어서 묘한 분위기를 연출 하기도 하죠.(이후에 전쟁 발발직후에도

피복 부족등으로 일본군모가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창군 이후부터는

전격적으로 미군 헤드기어들이 주를 이루며 공여되고 물건들이 미군 물품과 동일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공여품들은 전쟁이 계속되면서 미군 필드캡과 면제 모자류를 모방하여

국내 생산이 진행됩니다. 장교들의 경우 개인적인 사비로 사제 물품을 구매하여서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철모류에서는 상당부분 미군 공여품에 의지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철모가 국내 생산이 된 시점은

제가 보기에는 전쟁 휴전 후 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M1 철모

위에서도 언급했듯 한국전쟁 한국군하면 꼭 나오는 M1철모 입니다.

미군이 m1917철모를 대체하기 위해서 1941년부터 보급한 녀석입니다. 2차대전 기간에만 2천 2백만개라는

경의적인 생산 능력으로 마음껏 전장을 누볐던 녀석이죠.

m1철모는 당시 철모들과는 다르게 철로 되어있는 쉘과 수지로 만들어진 라이너로 구성된 이중 구조를 띄고

있습니다. 때문에 당시에 존재했던 다른 철모보다 충격 완화에 유리했으나 대전 당시에 이런 복잡한 구조

탓에 많은 변형을 거칩니다. 하지만 이부분은 상당히 많고 매니아적인 부분이라

글이 매우 길어지는 위험성 있음으로 넘어가도록 하죠.

한국전 당시에 m1철모는 턱끈을 50년대 형식으로 바꾸고 라이너 내부를 od7으로 바꾸었으나

공여품으로 들어오다보니 대전형 형태의 물건들도 상당수가 같이 쓰입니다.

헬멧 사진 중간에 그물망을 씌운 사진이 있는데 이유는 헬멧의 실루엣을 없애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었습니다

이런 방법은 대전때 부터 꾸준히 나오던 방식으로 그 그물망의 종류가 수천가지라는 농담 아닌 농담이

있을 정도로 바레이션이 방대합니다. 이후에 전쟁 후반기로 가면 미군에서는 og-107 원단으로 헬멧피를

만들어 사용하지만 이는 한국군에는 적용가능 사례가 없습니다. 참고로 미해병대의 경우

덕헌터 헬맷피를 사용하였습니다.

 m1943 필드캡

대전중에 나온 43 장비 중에 하나입니다. 하나의 작업모로 사용되었던 물건인데

역시 공여품으로 공여되어진 물건입니다. 상당히 심플한 외관으로 이후에 나오는 작업모들도

비슷한 모양세를 하게 됩니다. 이 물건 이외에 m1944필드캡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만

아주 드문 사례라고 하겠습니다.

병사들 사이에서는 이 모자 위에 철모를 쓰고 전투에 임하는 사진도 종종 보입니다.

m1951 필드캡

 전쟁 중 후반기부터 자주보이는 m1951 필드캡입니다. 역시 한국군과 미군 양쪽에서 사이좋게

보급되어서 사용된 물건입니다. m1943의 형태를 따랐지만 제조 방식이 조금 더 간단해졌습니다.

한국군의 경우에는 베트남 초기까지 가는 쾌나 오랬동안 살아있는 녀석입니다. 이후엔 국산 작업모로

100% 대체 됩니다.

m1951 방한모

한국전 당시 겨울이 얼마나 추웠으면 하는 생각을 떠올리게 만드는 녀석인 m1951 방한모 입니다.

전쟁 중기부터 보급되었던 것으로 한국군과 미군을 포함한 거의 모든 연합국 병사들이 착용한 것을 볼수 있습니다 

군밤 장수 모자를 연상시키는 외관에 귀를 싸맬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고 코요테 후드가 달려 있습니다.

현용 한국군 방한모가 이녀석을 본딴 녀석이라고 생각되지 말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비슷한 모양의 누빔으로된 국산 방한모도 전쟁 초기부터 존재했습니다. 국산 방한모와

다른점은 일단 완전한 누빔형태로 후드와 창이 달려있지 않는 것이죠. 하지만 실물을 보려면

전국의 박물관을 뒤져야 될지도 모릅니다.

 깡통 모자 

미군에서는 블랙캡 혹은 리지웨이 캡이라고도 불린 녀석입니다. 국산품과 미군용품이 구분 되는 녀석으로

미군 공여품과 국산 모방 제품이 무작위로 지급되던 당시의 상황을 봤을때 조금 특이한 이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기 보이는 땀구멍 개수에 따라서 사병용과 장교용이 구분된다는 예기도 있으나

장교용들 중에서도 땀구멍이 3개인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맞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장교들이나 부사관들의 경우 미군 지급품을 입수하여서 쓰거나 아예 수제로 된 사제의 제작을 의뢰

하여 쓰고 다니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한국군의 경우 베트남때까지 모습을 들어내는 녀석입니다

 웹기어

군대하면 역시 웹기어겠죠. 국방 경비대 창군 초기에 경비대에서는 당연한 사실이겠지만 일본군 군장과

웹기어들이 압도적인 수로 많았습니다. 한국군 창설 이후 미군 물자가 공여 된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일본군 군장들이 줄줄히 보이게 됩니다. 때문에 전쟁전에 군대가 전격적으로 전개된 사건들 여순

반란 사건과 제주 4.3 사건에 한국군을 보면 m43 HBT 작업복등 미군 복식을 갖추었으나 군장비들 중에는

간간히 일본군 장비가 섞여 있는 모습들이 자주 목격됩니다.

하지만 전쟁이 터지고 기본 병력의 상당수가 유지 되지 못하고 병력의 소모와 급편성된 병력이 쏟아져

나오면서 피복과 군장이 크게 모지라게 되고 빈약한 군장 상태로 전투에 임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초기에 전투 사진들은 이상하게 구해지지가 않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겠죠

이곳에는 가장 일반적이고 FM적인 미군 군장 웹기어들을 소개하고 이후에 따로 글로 군장과 복식(많은 분들이 물으셨던 일본군 복식과 군장등의) 문제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M1928 카트리지 벨트

M1 개런드와 m1903스프링 필드의 탄을 넣기 위해서 만들어진 녀석으로 m1910이 나오면서 보편화 된

1차대전 이전부터 사용 된 녀석입니다. 오랬동안 미군 제식 행태로 남아 있었던 녀석이죠.

1차대전때와는 다른 점은 기본적인 재질등과 모양세가 조금씩 변형되긴 했지만 기본적인 틀은

비슷합니다. 한국전때에는 대전 후반기에 나온 od7으로 된 카트리지 벨트가 일반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공여품으로 이전 부터 들어온 od3 카키색도 만만치 않은 숫자가 사용된 것으로 보이며 미군쪽에서도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군의 경우 초기 군장 부족으로 여러가지 형태의 사용방법이 보이는데 카빈 탄창을 넣는다던지 하는

경우도 있으나 초기의 경우에 탄입대가 있다는 것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위아래에 고리가 있어 수통과 대검등을 끼우거나 서스펜더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베트남전 초기까지 일반적으로 사용된 녀석이죠.

 m1945 서스펜더

흔히 현용 서스펜더와 함께 자주 오해 받는 녀석입니다. 역시 대전 후반기 부터 지급되었으며

이녀석을 이용하여서 m1945필드백을 결속 시킬 수 있습니다.

종종 한쪽 부분을 잘라 경량화를 시키는 경우도 있는 등 각양각색의 착용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전투 중에는 필드백과함께 아예 때어놓고 카트리지 벨트만 착용한체로 전투를 벌이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m1945 필드백

미군의 하비색을 개량하여서 대전 후반기부터 만들어져 보급되어진 녀석입니다.

서스펜더 없이는 결속을 할 수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시 말하면 서스펜더와 필드백이 분리된다는

것이었고 당시로써는 나름대로 획기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위쪽으로 모포를 걸치고 구멍에 야삽을 결속할 수 있도록 되었으며 하비색에 비해 용량도 늘어났습니다

밴들리어

한국군용어로 흔히 탄포라고 하는 밴돌리어입니다. 추가적인 탄입대 없이 탄 휴대 개수를 상당히 많이

늘려주기 때문에 2차대전때부터 병사들 어깨에 최소한 하나씩은 걸쳐있던 녀석입니다.

매우 단순한 구조로 옷핀으로 길이를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습니다.

한국전의 경우 초기 군장 부족으로 밴돌리어를 사용하여 무장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보급이 정상

궤도에 올라서면서 원래의 부차적인 탄약 휴대라는 목적에 맞게 사용되어집니다.

 이외에 전형적인 군장

가장 일반적으로 결속된 군장들 입니다 좌에서 부터 43 야삽, 43 수통, 42 구급낭입니다.

이것 이외에도 수류탄 파우치와 격투용 나이프등이 결속되었습니다.

.......(3)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머리가 어질어질 하군요.....변변치 못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