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에서 만든 소형 전술차 대충 해부 ^&^

찢어진 워커 | 2009-10-26 17:50:42

조회 30277 | 추천 6 | 다운로드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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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ADEX에 여러 종류의 무기 및 군 장비들이 나와있더군요.
현역에서 운용 중인 장비도 있고 양산체비에 들어간 넘도 있고 업체에서 개발해서 군에 내꺼 좀 사 주이소 하는 장비가 많았습니다.

국내 방산 업체들의 사업분야가 겹치는 곳이 많기에 한가지 장비에 여러 업체가 유사한 개념의 장비를 내놓고 있더군요. 예를 들면 차륜형 장갑차의 경우는 로템, 두산, 삼성 등이 거의 유사한 컨셉의 장갑차를 개발해 예쁘게 화장을 하고 ^&^

그중 아마 많은 분들의 관심을 모았던 것이 소형 전술차량과 중형 전술 차량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시장엔 끼아에서 컨셉카 개념을 만들어 나왔더군요.
22일날 기아 부스를 지나가다가 우연히 군 장성님과 업체관계자의 대화도 엿듣고 또 관계자님과 몇 마디 나눈게 있어서 우리 비밀 회원님들에게 참고가 될까해서 올립니다.
고수님들이야 이미 알고 있는 사항이겠지만. ^&^

사적 감정을 배제하기 위해 듣거나 대화나눈 것을 그대로 옮기겠습니다.

소형 전술차 뒷 모습. 뒷 부분에 여유 공간이 없어서 사진을 찍을 수가...ㅠ.ㅠ

1막

군인 아저씨 : 쑥떡 쑥떡...
업체 직원 : 소곤 소곤
워커 : 오잉 .... 띠디띠띠띠 (감청 레이더 작동 시작)
군인 아저씨 : 이게 그 미군 험비인가 먼가 인가?
업체 직원 : 그거 하곤 좀 다릅니다. 지금 나오는 소형 전술차의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군인 아저씨 : 그려? 좀 작아 보이네 험비보다..
업체 직원 : 험비하고는 체급도 다르고 용도도 좀 다릅니다.
군인 아저씨 : 근데 만들기는 만드러 준데?
업체 직원 : 예 금년(내년인지 기억이...)부터 예산이 책정돼어 있습니다. 금년에 얼마 내년에 얼마 이런식으로 가다가 2015년에 양산하는 걸로 돼어 있습니다.
군인 아저씨 : 얼마나 만든댜?
업체 직원 : 그게 .. 적으면 약 3000대에서 많으면 약 8000대 정도..
군인 아저씨 : 그려? 3000 대는 좀 부족 할거 같고 8000 대 정도면 딱 좋을거 같은데,튼튼하게 생겼구만. 가격은 얼마나 하나?
업체 직원 : 양산 대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은 약 2500 ~3000 만원, 방탄은 약 1억에서 1억 2500 정도..
군인 아저씨 : 어휴, 방탄은 비싸네..왜 그리 그것이 $#^*&(*()_&
업체 직원 : 그게 말이죠. 방탄이란 개념이 철판을 어쩌구 저쩌구 ,,, 니기미 소불알,,,
군인 아저씨 : 아,,,
군인 아저씨 : 근데 말이야. 공군의 F-15K가 1대에 약 1000억이라고 이런 비유하면 좀 그렇지만 F-15K 8대면 안전을 보호해 줄수 있는 방탄차량 8000대 뽑을 수 있다는 거지...방탄과 비방탄의 차이는 잘 알겠지만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데 .. 사실 차량류는 돈이 많이 드는거 알지만 수량을 줄여서라도 방탄으로 가야돼. 또 그게 맞다고 생각하고
업체 직원 : 그렇습니다. 역시 안목이...^&^ 랄라라

이런 논리는 어디서 많이 듣던 건데..특히 군장이나 피복 워커 야그 나올때 비밀에서...ㅋㅋㅋ

군인 아저씨 : 뒷 칸은 먼가?
업체 직원 : 아 그곳은 장비나 탄약 등을 운반 또는 나중에 개조를 해서 미슬... 어쩌구..

정겨운 대화를 나누시던 군인 아저씨와 업체 직원.
나중에 계급장을 보니 헉... 말똥이 아니라 별이셨습니다. 그것도 별이 외롭지 않더군요...
예복 입고 오신 것도 아니고 수행장교도 없이 홀로 오신거 보니 야전군 타입이셨습니다. ^&^

2막

업체 직원 (장군님이랑 말씀 나누신 분은 아님) : ㅡ,.ㅡ ++ (저 쉐이 아까부터 깐죽거리네..)
워커 : 아찌 방가 ^&^
업체 직원 : ....
워커 : 이게 그 미군 험비인가 먼가? 그거 배낀 건가요?
업체 직원 : 험비하곤 체급이 다릅니다, 걍 소형 전술차 개념입니다. (먼산..사실은 건너편 삼숑 탈났수 부스의 도우미에게 눈길이...)
워커 : 소형 전술차가 먼가요?
업체 직원 : 걍 말 그대로 소형 전술차 에요.. 작은 차 ...( 개뿔도 모르는 ... 아이 귀찮아..)
워커 : 그럼 이거 사진 찍은 거 올려도 되지요?
업체 직원 : 어 디 예 요 ?? 풋..
워커 : 블러그요
업체 직원 : 아 .. 블로그요. 맘대로 하세요 (먼산)
워커 : 조선일보 국방전문 기자이신 유용원 기자님의 유용원의 군사세계에 올릴 건데.. ㅡ,.ㅡ ++
업체 직원 : !! 유용원의 군사세계요??
워커 : 거냥 가야겠네요.. 차도 후져 보이고..뭐 꼭 시발택시 닮았네...쩝...대답도 신통치 않고 ...
업체 직원 : 아..그러십니까? 알고 싶으신거 있으시면 말씀 하십시요 ^&^
워커 : 뭐 보니깐.. 보통 양산 중인 것은 꼭꼭 숨기는 분위기이고 컨셉 개념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설명을 잘 해주시는데 새로운게 보여서 비밀에다가 회원들에게 알려 줄려고 했는데... 분위기가 ..
업체 직원 : 아 그렇습니까?
워커 : 근데 이게 실제 계획이 있나요?
업체 직원 : 현재 사업검토에 대한 예산이 매년 얼마씩 책정돼 있고요. 또 2015년에 업체 선정해서 양산 할 겁니다. 엔진은 저희 회사에서 나오는 모하비의 엔진을 개조해서 올린 겁니다.
워커 : 그럼 시험 주행은?
업체 직원 : 그게 이번 행사 끝나면 도로 및 야지 주행 등의 실험에 바로 들어 갑니다.
워커 : 차량 가격은 아까 들어보니 2500만원 선이라 하던데...
업체 직원 : 사실 2500만원은 더 나갈겁니다. 문제는 양산 대수에 달려 있겠죠.
워커 : 방탄으로 하면 약 1억에서 1억 ...
업체 직원 : 1억은 훨씬 넘어갑니다. 방탄으로 하면.
워커 : 와 그라죠?
업체 직원 : 방탄이란 개념이 철판 몇 장 덮 붙인는 건 아니거든요. 철판으로 가면 무게가 증가가 돼고 그렇게 돼면 엔진도 더 커지고 결국 소형 전술차가 아니라 더 체급이 커진다는 거죠.
워커 : 뭐 그렇겠죠 ..
업체 직원 : 이게 임무 중량이 5 ton 이거든요. 즉 탑승인원 포함하고 뒤에 뭐 실고 하서 5 ton을 넘기면 안됀다는 거죠. 철판으로 가면 임무 중량을 훌쩍 뛰어 넘기에..특수 방탄 소재로 방탄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가격이 몇 배로 뛰는 거죠. 물론 양산 대수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겠지만..
워커 : 근데 위에 썬루프가 없네요. 그거 있으면 담배 연기 잘 빠지는데...ㅋㅋ
업체 직원 : 아..그건 만들면 됩니다. 이건 컨셉카이고요. 실물은 저쪽에 보이는 모형으로 갈겁니다.
워커 : 사진 좀 찍어도 돼죠?
업체 직원 : 물론 입니다. 마음껏 ^&^

내부 구조는 4 인승에 뒤쪽에 짐칸이 있고 오토 매틱에 이었습니다.
느낌상 누구 말 처럼 인사계님 말씀 한마디에 운전자 포함 1 개 분대도 탈수 있을 정도로 널찍 ㅋㅋㅋ

계기판 보니 240 Km ??? 사실이라면 군용차의 람보르기니일듯

뒤 화물칸이 넓죠..한 4명이 들어가도 호텔일듯...단 높이가 낮아서 고개를 숙여야...

자세히 보면 쌍팔년도 군대라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1명..
뒤 좌석엔 2명이 더...ㅋㅋㅋ

워커 : 앞에 저 트렁크는 먼가요?
업체 직원 : 아..그건 엔진룸 트렁크입니다.

워커 : 앗 오토네요 ^&^
업체 직원 : 사실 우리같은 산악 지형이나 길이 나쁜 곳은 오토로 가야하고요. 또 외국도 군용은 거의 오토로 가는 추세입니다. 그래야 한다고 업계에서도 ...^&^

운전석에서 바라본 시야

실제는 요걸로 간다고 합니다.

워커 : 아이고 잘 보았습니다.
업체 직원 : 잘 좀 올려주세요 ^&^
워커 : 그럼 국내 업체는 기아, 현대 밖에 없으니...업체 선정은 따논 당상이겠네요 ^&^
업체 직원 : ... 그게...ㅎㅎ
워커 : ? 또 있나요? 어디지.... (빨리 불어 !!!!!)
업체 직원 : 쇠당나구, 철마, 스카이 퐁퐁. 한 네 업체 정도 있습니다. (모기 소리로...)
워커 : 아찌 안들려요? 크게 말씀해주세요!!!
업체 직원 : A, B, C, 두산이 있습니다.
워커 : A, B, C는 뭐 하는 짜장인지 모르겠네요..첨 듣는 업체라..두산은 음 차륜형 만드니...ㅎㅎ
워커 : 수고하시고요 ^&^ 좋은 거 맹글어 꼭 선정 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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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타 본 전반적인 느낌은 기존 RV보다는 좀 큰 느낌이고 좌석은 4 개지만 무리를 하면 앞 좌석에 1 명, 뒷 좌석 공간에도 2명. 그리고 짐칸에 한 4명이 급할땐 탈수 있을거 같더군요.
거기다가 뒤 좌석에서 짐칸 까지 걸리는게 없으니 부상병 1명을 간이들것에 실어 나를수도 있어 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상당히 맘에 들더군요..^&^

마지막으로 업체 직원과 나눈 이야기 중 맘에 걸리는 부분을 올리며 ....

업체 직원 : 군에서의 시각은 굳이 방탄이 필요하냐? 이런 시각인거 같습니다. 현대전은 미슬이나 제공력에 의해서 하는거지 또는 전차나 장갑차가 있는데 비싼 방탄이...방탄 안하면 예산도 적게 들고 또 같은 금액으로 왕창 뽑을 수 있는데....

 

PS : 업체에서 말하는 방탄수준은 7. 62 mm 까지를 이야기 하는 겁니다. ^&^
K-21은 14. 몇 mm  400 미터고요 (400미터 란게 어떤 개념인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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