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방외교협회
주간 국제 안보군사 정세(2019년 6월 24일 - 6월 30일) (2)
중동 및 아프리카
1. 트럼프, 미-이란 긴장해소 제스츄어 ‘서두르지 않겠다’
0 G-20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 28일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이란과의 긴장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우리에겐 많은 시간이 있고 서두르지 않겠다’라고 언급하였음.
0 그동안 취해오던 강경노선에서 한층 완화된 입장으로 선회한 것이며 6월 20일 미국의 드론이 이란 미사일에 격추되었을 때만 해도 ‘말살(obliteration)’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기도 했었음.
미드론을 격추한 이란의 지대공
2. 중국, 미국 제재 무시하고 이란 원유 수입 강행
0 약 100만 배럴의 이란산 원유를 실은 이란 국영 유조선회사(NITC) 소유 유조선 ‘살리나’호가 6월 20일 중국의 진저우항에 도착하였음.
0 미국이 한국, 일본, 중국 등 8개국에 6개월간만 허용했던 이란산 원유수입 재제 유예가 지난 5월 2일부로 중단되었으며, 미국은 이란산 원유수입을 ‘제로(0)’로 만들겠다고 주장하면서 이란산 원유수입국을 미국이 제재할 것이라고 경
고하고 있음.
고하고 있음.
※ 이란산 원유를 수입한 중국은 미국 재무부로부터 세컨더리 보이콧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음. 그러나 중국은 이란의 최대 원유 수입국으로 지난 1분기 동안 하루 평균 47만 5천 배럴을 수입하는 등 앞으로도 완전한 원유수입 중단은 어려운 상황이므로 미국과의 갈등이 예상됨.
3. 쿠슈너, 중동평화 워크숍에서 ‘중동평화안’ 제시
0 미국 백악관 선임보좌관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는 6월 25일 바레인에서 열린 중동평화 workshop에서 팔레스타인 경제발전을 위한 500억 달러 (약 57조 8천억원) 지원 계획이 담긴 ’중동 평화안‘을 제시하였음.
0 그러나 팔레스타인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는 등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간주하지 않는 처사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였음.
4. 사우디의 ’빈 살만‘ 왕세자, 1박 2일 한국 방문
0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6월 26~27일 1박 2일간 한국을 방문하였음.
0 왕세자로서는 21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빈살만 왕세자는 석유화학, 조선, 미래차 등 분야에서 약 10조원 규모에 달하는 10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음.
0 ADD를 방문하여 K-2 전차, K-20 보병전투 장갑차, K-9 자주포, K-30 비호 등 ‘K 계열’ 무기체계에 호감을 표시하였고 특히 한국식 자주국방 시스템에 관심을 표명하였음.
5. 에티오피아, 쿠데타 시도 실패
0 6월 22일 오전 에티오피아의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와 바히르다르에서 동시에 쿠데타가 발생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육군참모총장을 포함한 고위관료들이 사망하 였으나 조기에 진압되었으며 주동자인 아사미뉴 치게 준장은 6월 24일 사살되었음.
0 지난 4월 취임한 아비 아흐메드 총리의 과도한 개혁/개방 정책 추진 과정에서 종족간 갈등이 표출된 것으로 보고 있음.
0 쿠데타와 연관하여 암하라 종족주의 정당 ‘NAMA당’ 당원 56명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약 250여 명이 체포되었음.
※ 에티오피아는 수십 개의 종족간 갈등이 고질적 문제였으며 ‘암하라 족’은 최대 종족인 ‘오모로 족’에 이어 두 번째 큰 종족임에도 정치 경제적으로 소외받고 있어 주로 반정부 시위를 주도해 왔음.
※ 에티오피아는 수십 개의 종족간 갈등이 고질적 문제였으며 ‘암하라 족’은 최대 종족인 ‘오모로 족’에 이어 두 번째 큰 종족임에도 정치 경제적으로 소외받고 있어 주로 반정부 시위를 주도해 왔음.
6. 튀니지, 연속 자폭테러로 9명 사상
0 6월 27일 북아프리카 튀니지 경찰과 보안군을 노린 폭탄테러가 수도인 튀니스 중심가에서 2차례 발생하여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음.
0 한편 2011년 아랍의 봄 시민혁명을 거쳐 2014년 12월 대선에서 승리하여 4년 째 집권 중인 베지 카이드 에셉시(92세) 대통령은 중병으로 입원하여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음.
아시아 대양주
1. 한-베트남 제 8차 국방전략대화 개최
0 한-베트남 국방차관은 지난 20일 서울에서 양국 국방전략대화를 개최하였음
* 이 대화는 정례협의체로서, 2012년 개설 이후 매년 양국에서 교차로 개최
* 이 대화는 정례협의체로서, 2012년 개설 이후 매년 양국에서 교차로 개최
0 박재민 국방차관과 응웬치빙 베트남 국방차관은 한반도 안보정세와 동남아 협력 등 지역 안보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 발전을 위한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했음
0 이 자리에서 박 차관은 베트남이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또한 베트남이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성공적 역할 수행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언급하였음
0 양국은 이번 대화를 계기로 양국이 추진해 온 국방교류협력을 보다 발전시켜 나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2. 호주인 60%, 북한의 핵 보유가 호주의 필수 이익에 ‘치명적 위협’이라고 인식
0 지난 26일 호주 정책연구 싱크탱크 로위연구소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호주 국민들의 60%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향후 10년 간 호주의 필수 이익에 ‘치명적 위협’이 될 것이라고 응답함
0 또한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중요한 위협’이라는 응답을 합하면 약 92%의 호주인들은 북한 핵을 호주의 국익에 위협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0 아울러 호주인 3분의 2가량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미-호주 동맹 약화 원인으로 꼽는다는 흥미로운 여론 조사결과도 나왔음
0 여론조사에 응한 호주 국민들의 약 46%는 미국이 중국의 세에 비례해 쇠퇴하고 있으며, 미국과의 동맹으로 인하여 호주가 자국 이해관계와 상관없이 아시아 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응답도 약 69%에 달한 것으로 조사됨
3. 싱가포르, 무허가 드론을 항공기 안전에 중대한 위협으로 경고
0 싱가포르 항공안전청(CASS)은 지난 일주일 사이에 2번이나 창이 국제공항에 등장한 무허가 드론 탓에 운항차질을 빚었다고 발표함
0 싱가포르 정부는 국민들에게 불법 드론 비행은 항공운항과 사람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엄중한 법 집행을 하겠다고 경고했음
* 공항 반경 5km내 드론 배행금지, 위반 시 2만 싱 달러(약 1700만원) 벌금
4. 필리핀 군부대에 자살폭탄 테러발생...최소 7명 사망
0 필리핀 남부 술루주의 군부대에서 자살폭탄 테러 발생으로 최소 7명이 숨지고 12명이 크게 다쳤음
0 괴한 2명은 자폭 직전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으며, 이후 이 부대에는 한 시간 가량 박격포 공격과 저격수에 의한 총격이 가해져 피해자가 늘어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음
0 테러 직후 극단주의 이슬람국가(IS)는 자체 선전 매체인 아마크(AMAQ) 통신을 통해 배후를 자처하면서 군인 10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주장했음
0 필리핀 군 당국은 이번 테러가 IS에 충성을 맹세한 현지 과격 단체 ‘아부사야프’의 소행으로 보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힘
0 참고로, 올 1월 술루주의 홀로 섬에서 2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을 당한 성당 테러도 이 단체의 소행으로 알려졌음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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