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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적으로 남녀가 같은 생활관을 쓰는 군대가 있다고?
작성일: 2018-03-02 18:23:22
예비군도 놀랄만한 세계 각국의 이색 군대 제도
세상에는 보고도 믿기 어려운
특이한 군대 제도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대한민국의
예비군이 봐도 깜짝 놀랄만한
세계 각국의 이색 군대 제도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1. 인생 최대의 도박! 태국의 추첨 징병제!
관련기사 : 제비 뽑아 군대 간다..태국 이색 '추첨 징병'
출처 : SBS
태국은 정말 특이하게도
제비뽑기를 해서 군입대를 결정합니다.
매해 군대에서 필요한 인원보다
징집 대상자가 3배 이상 많기 때문이라는데요.
관련기사 : 2PM 닉쿤 태국서 신검, 군대는 면제
출처 : 머니투데이
그룹 2PM의 태국인 멤버 닉쿤이
2009년 군 입대 추첨에 참가해
군 면제를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죠!
tip : 닉쿤은 제비를 뽑기도 전에 이미 필요한 인원이 다 뽑혀서 자동적으로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추첨 방식은 지역에 따라
공, 종이, 구슬 등으로 다양하지만,
'빨간색을 뽑으면 입대, 검은색을 뽑으면 면제'라는
사실은 동일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복무기간은 자원 입대가 6개월,
추첨을 통한 입대는 2년이라고 합니다.
관련기사 : [취재파일] 제비뽑기로 군대가는 나라는?
출처 : SBS
추첨을 통해 군 복무를 할 확률이
5명 중 1명꼴로 20% 정도라고 하는데…
인생 최대의 도박을 할만하겠죠?
그리고
태국 신체검사 현장에 가면 제비뽑기 말고도
신기한 모습이 또 있는데요!!
관련기사 : 태국 트랜스젠더 여성들도 군대에 가야할까?
출처 : 조선일보
관련기사 : 징병검사장에 나타난 '태국 여신', 알고보니 '남자'
출처 : YTN
바로 일반 남성들과 함께 신체검사를 받는
트렌스젠더의 모습입니다.
태국은 성전환자도 신체검사에 참여하여
완전한 트렌스젠더임을 인정받아야
군 면제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2. 한국의 동기 생활관
관련기사 : MBN · 윤일병 사건 주범, 복역 중에도 악행을?..'충격'
출처 : MBN
2014년 선임병들의 구타와 가혹행위로 숨진
'윤일병 사건'을 계기로 탄생했으며,
지휘관의 판단과 부대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동기제도를 운용한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 도입 3년째..아직도 시끄러운 軍 '동기생활관'의 명암
출처 : 헤럴드경제
같은달 입대한 병사들을 동기로 묶는
1개월 동기제부터
3개월·6개월·1년 단위의 동기제까지 다양하며,
이제 막 전입 온 이병부터 말년 병장까지
전 병사를 동기로 묶는 전원 동기제를
실시하는 사단도 있다고 합니다.
(전원 동기제에서 상호 간 호칭은
그냥 이름을 부르거나
최일병, 윤병장 등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이미 군대를 다녀온 분들에겐
정말 신기한 모습일 거 같네요~
3. 아픈 역사가 담긴 폴란드군의 두 손가락 경례
출처 : 미 육군 / Sgt. Ken Scar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경례는
위와 같은 모습입니다.
그럼 폴란드의 경례는 어떻게 다를까요?
관련기사 : [火요일에 읽는 전쟁사]폴란드 군인들은 왜 두 손가락으로 경례를 할까?
출처 : 아시아경제
눈치 채셨나요?
폴란드군은 오른손의 중지와 검지만 펴고
다른 세개는 접은 채 앞으로 뻗은 손가락을
모자에 닿게 하는 방식으로 경례를 합니다.
이런 특이한 경례법 때문에 다른 군인들로 부터
많은 오해를 사기도 했다고 합니다.
출처 : Public Domain
실제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 장교가
두 손가락만 들고 거수 경례하는 폴란드 군인들을
오해해 언쟁을 벌인 일화도 있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일반적이지 않은 경례의 형태죠.
어떻게 보면 장난스럽게 보이는
두 손가락 경례에는
폴란드의 아픈 역사가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18세기 말 독립전쟁에서
대포 파편에 맞아 손가락 3개를 잃은
폴란드 병사가 남은 두 손가락으로 했던
경례에서 유례됐다고 합니다.
4. 역시 성평등 선진국! 노르웨이의 혼성 생활관
관련기사 : 노르웨이 2016년부터 여성도 군대 간다
출처 : 한국일보
노르웨이는 2016년 7월 부터
여자도 의무적으로 군대를 가야합니다.
(그 동안 여성은 자율적으로 입대할 수 있었음)
관련기사 : '복무 19개월' NATO 최초 여성 징병제 처음 도입한 노르웨이군 "내무반에서 혼숙"
여기서 특이한건
여자와 남자 병사가 같은 생활관을
쓴다는 사실입니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노르웨이에서는 여성 2명과 남성 4명이
의무적으로
한 숙소에 배치되어 생활한다고 합니다.
남녀의 평등을 위한 국가적 노력이
우리보다 월등한 수준이고, 성숙한 성평등 문화를
키워나가고 있기에 가능한 일인 것 같습니다.
이미지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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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죠니 2018-03-05 추천 2
노르웨이에서 무사히 군생활을 마치고 전역한다면,,,남자건 여자건,,,몸에 사리가 생기겠네요. 저 나이에 금욕을 실천하는건 쉽지 않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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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민의기사 2018-03-05 추천 1
문화적으로나 사상적으로나 우리보다 개방적인 성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니 가능한 일이겠죠. 어릴적에 군인이나 경찰이 등장하는 외국 영화를 보면 신기했던 것이 남녀가 같은 탈의실을 이용하고 샤워 또한 같이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뭐, 모두 벌거벗은 상태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거나 농담을 하는 모습을 보면 상대를 이성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동료 또는 전우로 대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했고요. 우리나라와 같은 국가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말입니다. -
JamesTyler 2018-03-05 추천 0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노르웨이의 경우 딱히 우리나라 사관학교들처럼 금욕?? 규정이 별도로 있진 않고 생활관에서 ㅅㅅ를 하든 뭘 하든 그건 그들의 자유.라고 기사에서 봤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억지로 금지시키는 규정이 옳은 지, 아니면 어차피 남녀간 ~~들은 막을 수 없는 것이니 니들 마음대로 하되 일과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것이 옳은 지는 모르겠습니다. 뭐 문화적 차이겠지만요.
JamesTyler 2018-03-05 추천 0
하기사... 남자들만 바글바글 모여있는 훈련소에서 하는 이야기는 항상 야한 이야기들, 항상 머릿속은 야한 생각들로 가득차있지만 정작 사회에선 매일 아침 불끈 솟아있던 그것(!)이 아침마다 서있지를 않았던 기억이 나네요. 내가 허약 체질인가... 싶었더니 대화를 나누는 모두가 동일한 증상을 호소해서 밥에다 정욕감퇴제를 탄다, 맛스타에 정욕감퇴제가 들어있다... 등등 뒷이야기가가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너무 훈련이 고되고 힘들어서!!! 가 이유인 전역하고 한참 지나서 알았지만 노르웨이 병사들도 마찬가지라서 이성들과 같은 생활관에서 취침을 해도 그렇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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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니 2018-03-05 추천 2
노르웨이에서 무사히 군생활을 마치고 전역한다면,,,남자건 여자건,,,몸에 사리가 생기겠네요. 저 나이에 금욕을 실천하는건 쉽지 않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