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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믹스커피의 놀라운 역사

큐레이션M 작성자: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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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12-01 17:39:31


우리가 몰랐던

믹스커피의 놀라운 역사



전쟁을 통해 '국민 상품'이 된 물건들






전쟁에서 승리함에 있어 훌륭한 무기도
중요하지만, 병사들의 마음이 꺾이지 않고
열심히 싸울 수 있게 해주는 보급품 또한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솜므 전투에서의 식사
사람은 빵만으로 살 수 없다는 말은
전쟁에서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출처 : 위키미디어




당장 싸울 수 있는 연료인 주식 이외에도
설탕이 귀하던 남북전쟁 당시 진저브레드부터
시베리아의 추위와 싸운 소련군의 보드카까지
사기진작을 위한 다양한 부식이 제공되었는데요






남북전쟁 당시 야전 병원
병상에서나 맛볼 수 있던 진저브레드는
전장의 공포와 부상의 고통을 겪는 병사에게
큰 위안이 되었다




이렇듯 숨 막히는 전장에서 마음의 위안을 준
음식은 전쟁 후에도 한 번쯤 다시 찾게 되는데요
이처럼 전쟁을 통해 유명세를 타고
세계 곳곳의 히트상품이 된 물건!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번_주제_한장_요약_까페_봄본.jpg
출처 : 위키미디어




1832년 10월 25일, 미국의 앤드류 잭슨 대통령은
특별 명령을 통해 독립전쟁부터 군과 함께한
럼, 위스키와 브랜디 대신 커피와 설탕
군 보급품으로 지정했습니다






보스턴 티 파티 이후, 커피는 독립의 상징으로
미국인과 줄곳 함께했다

출처 : 위키미디어




미국인들의 삶의 일부였던 커피는
군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을 주었고
이는 둘로 갈라져 싸운 남북전쟁시기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남군의 식사시간
사실 현대의 정비된 군 보급 이전의 식단에서
멀쩡히 먹을 수 있는 건 커피뿐이긴 했다

출처 : US National Archives




커피와 함께할 우유를 확보하는 데 있어
농업 위주의 남군과 달리,
산업 시설이 밀집해있던 북군은 상대적으로
산업능력의 덕을 봤는데, 연유가 그 주인공입니다






남북전쟁 당시 생산된 연유의 라벨
북군 지역의 발달된 철도를 따라
북군 전역에 보급되었다

출처 : National Museum of American History




미국의 발명가 게일 보든은 오염된 우유에
자식을 잃은 경험 때문에 안전한 우유 저장방법을
고민했고, 우유 농축 기술과 설비를 고안해냅니다
이를 바탕으로 뉴욕에 공장을 설립, 남북전쟁 당시
이를 눈여겨본 북군에 납품하게 됩니다






캔커피의 조상인 Essence of Coffee
농축 커피에 연유와 설탕을 넣어 만든
당시 최신 공업기술의 산물이었지만
병사들의 평은 '없느니 못 한 맛'이었다

출처 : U.S. Army Quartermaster Museum




남북전쟁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간 병사들의
입소문을 탄 연유는 이후 공급과잉으로 잠시
인기가 시들했다 1차 세계 대전을 계기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됩니다






유명 유제품 제조업체인 네슬레도 연유 제조로
그 역사의 첫 페이지를 썼다

출처 : Nestlé 공식 홈페이지




1차 세계 대전의 격전지인 유럽을 향해
대서양을 건너던 미군의 보급품에는
또 다른 히트상품이 들어있었습니다






직장인과 학생을 비롯한 수많은 밤새는 사람들의
생명수가 이때 등장했다

출처 : giphy.com · @latenightseth




발명가이자 사업가인 조지 워싱턴은
1910년, 뉴욕 브루클린에 첫 인스턴트커피
대량생산 설비를 마련하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1914년 2월, 타임지의 조지 워싱턴 커피 광고
당시에는 생소한 '가루' 커피는 대중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출처 : 위키미디어




상업적으로는 애매했지만, 맛보다는
대량생산, 작은 부피, 손쉬운 카페인 보충
이라는 점에서 미국 전쟁성의 눈에 띄어
군용 전투식량에 납품을 시작했습니다






형태는 달랐지만, 커피는 동맹군과 연합군
양측 병사 모두에게 작은 위안을 주었다

출처 : 위키미디어




1914년에 참전한 캐나다군
1917년 참전한 미군을 따라 유럽으로 건너간
인스턴트커피는 참호전에 지쳐가는 병사들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1919년 6월 뉴욕 트리뷴의 조지 커피 광고
예전 광고와 달리 커피도 참전용사가 되었다

출처 : 위키미디어




1차 세계 대전에서 큰 호응을 얻은
인스턴트커피는 전 미국인이 즐기는
인기상품이 되었고, 이후 6.25 전쟁과
주한미군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들어와
오늘날 믹스커피의 원조가 되었습니다






미군 C-ration에 들어있던 인스턴트커피
오늘날 믹스커피의 조상뻘이다

출처 : 44th Collectors Avenue



. . .



요즘도 연유가 전투식량에 들어있다는
이탈리아군 전투식량은 어떤 모습인지,
우리나라에 인스턴트커피가 처음 들어온
6.25전쟁 당시 부산의 모습을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서 확인해보세요




연유가 들어있는 이탈리아군 전투식량


인스턴트커피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때의 풍경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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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joo 2017-12-05 추천 0

    우리군엔 아직 보급안되고있죠?..난 커피없인 못싸우는데..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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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이바G 2017-12-05 추천 0

    믹스 커피가 아니라 인스턴트 커피의 역사라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믹스커피(한포장에 커피,설탕,크림이 들어있는 인스턴트 커피)는 동서식품에서 처음 개발한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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