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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군복의 역사

큐레이션M 작성자: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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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0

작성일: 2017-11-17 17:48:46


흥미로운 군복의 역사



숨어야 산다! 군복의 변천사






큰 선배님들의 민무늬 군복부터
얼룩무늬 '개구리'군복을 거쳐
지금의 디지털 무늬 군복까지
시대에 따라 다양한 모습이었지만
누가 봐도 '군복'이라는 배색은 변하지 않았는데요






우리나라의 지형과 특색에 잘 맞도록
다양한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출처 : 조선일보 '얼룩무늬 전투복' 역사 속으로… 우리 군 전투복 변천사는?




대한민국 남성 대부분이 입어본 군복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국방색'과 위장무늬
이들은 과연 어디에서 왔을까요?






처음부터 주-욱 알아보자
출처 : giphy.com · @cheezburger.com




검, 방패와 기사의 시대를 지나 총과 전열 보병이
전장의 주역으로 떠오르면서
갑옷 대신 국가별로 통일된 군복이 등장했습니다






17~19세기의 다양한 국가의 군복
나라별로 색이 구분된다

출처 : 위키미디어




'레드 코트'란 별칭으로 불릴 만큼 유명한
영국군의 붉은색 군복,
나폴레옹 하면 떠오르는 프랑스군의 남색 군복
자욱한 연기 속에서 피아식별과 사기 증진을 위해
눈에 띄는 색을 선호했습니다






머스킷 발사에 쓰이는 흑색화약의 짙은 연기는
시야를 흐리기에 충분했다

출처 : giphy.com · @makeagif.com





이런 단위가 수백 개 있는 전장에서
특색 있는 군복은 현대의 피아식별기 역할을 했다

출처 : National Park Service




하지만, 총기의 발전으로 대형을 이루어 싸우던
선형 전술에서 벗어나 은엄폐가 중요해지면서
눈에 띄는 색은 되려 좋은 표적이 되었습니다






사막에서 눈에 띄는 이런 색은
걸어 다니는 표적이 따로 없었다

출처 : 위키미디어




세포이 항쟁 당시 흰 군복을 우려낸 차 등으로
염색해 생존을 꾀했던 것을 시작으로
아비시니아 원정, 마흐디스트 전쟁을 거쳐
보어전쟁에 이르러서는 카키색이
영국군의 정규 군복이 되었습니다






'카키'란 단어는 힌디어로 '흙색'으로
사막지대에서 전쟁을 하던 영국 원정군에게
은폐성, 편의성을 모두 갖춘 색이었다

출처 : 위키미디어




이를 계기로 유럽 전역에 퍼진 카키색 군복은
조금씩 개조되어 각국에 도입되었고
1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눈에 띄는 색 군복을
완전히 밀어내게 됩니다






참호, 기관총, 저격수
참호와 비슷한 색의 군복은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도구였다

출처 : 위키미디어




다른 국가들처럼 카키색 군복을 사용하던 미군은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
숲지대에서의 위장성이 떨어지고
색이 금방 바랜다는 점을 들어
진한 올리브드랍색 새 군복을 지정했습니다






미군의 M1943 야상
이 디자인을 바탕으로 탄생한 M1951 군복이
6.25 전쟁을 거치며 국군 민무늬 전투복과
'국방색'의 기초가 되었다

출처 : 위키미디어




한편, 각국이 군복의 배색과 디자인의 개선에
관심을 쏟는 동안
이탈리아에서 독특한 무늬가 등장합니다






텔로 미메티코(Telo Mimetico) 위장이 적용된
1958년도 이탈리아 군복

출처 : 위키미디어




1929년, 이탈리아군은 Telo Mimetico라는
위장무늬가 적용된 천을 군용 텐트용으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후 히틀러의 무장친위대의
눈에 띄어 노르망디 상륙 이후 연합군을
괴롭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위장복과 풀로 위장한 독일 무장친위대 병사
독일은 가장 먼저 위장무늬 군복을 도입했다

출처 : 위키미디어




전후, 각국은 위장무늬가 적용된 군복의 비중을
늘리기 시작했고, 현재는 대부분의 국가가
위장무늬가 적용된 군복을 사용합니다






1990년에 도입된 위장무늬 '개구리' 군복은
우리나라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한
배색과 위장무늬를 지니고 있다

출처 : TvN '푸른거탑' 캡쳐화면





현재 사용 중인 디지털 전투복
출처 : 국방일보 전투복…피복 한계 넘어 ‘과학’ 장착하다




몸을 숨기기 위해 다양하게 발전해온
군복과 위장무늬는 지금도 각국의 관심 속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 . .



세계 2차 대전 당시 등장했던
초창기 위장무늬 군복의 모습과
국군 군복의 변천사는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계 2차 대전 독일군의 위장크림


세계 2차 대전 당시 미군의 위장무늬


국군 군복의 변천사



이미지

BBS_201711160659119070.jpg

댓글 7

  • best 나이트세이버 2017-11-19 추천 2

    개구리 군복도 위장하고 대열 갖춰 산에 일렬로 서 있으면 떨어진 곳에서 나무로밖에 안보이죠
    반면 겨울철 너무 잘 보인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디지털 군복은 진짜 잘 안보여요.. 특히 그림자안에서는 안움직이고 가만히 있으면 잘 안보입니다.

  • uniform 2017-11-21 추천 0

    17~19세기에 입던 군복이 변해서 요즘도 입는 남성복의 수트(suit)가 되었죠. 요즘도 비즈니스맨들이 전쟁터와 같은 비즈니스 일선에서 주로 입고 일하니 예나 지금이나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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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injo_Exia 2017-11-20 추천 0

    이번에 또 바꾼다던데 어떻게 바뀔지 기대되네요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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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룡56호 2017-11-19 추천 0

    개인적인 생각으로 육해공에서 쓰고 있는 화강암 패턴과 색 조합이 진짜 전세계 어떤 패턴들보다 멋있다고 생각하는데 위장 능력은 해병대 물결무늬 전투복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회색이 가미되어서 그런지 해병대 패턴이 우리나라 해변, 도심, 건물벽, 산악지형 어디든 무난하게 녹아들더군요.
    위장 무늬에 대해선 딱히 왈가왈부할 사항이 없는 듯하고 다만 이젠 전투복 기능들에 신경 썼으면 좋겠습니다. 팔주머니가 여름철 팔 접기가 불편하다고 언젠가부터 삭제되어 나오던데 다시 복원시켜 위치를 과감하게 조금 더 위쪽으로 올리고 미육군 전투복처럼 밸크로를 과감하게 대량으로 채용해 휘장, 계급, 패치 등을 달게 하거나 밸크로의 접착력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밸크로는 최소화하고 2000년대 중반 영국군처럼 단추방식으로 부대 마크라던가 휘장 등을 달게 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댓글 (2)

    천룡56호 2017-11-22 추천 0

    전시에는 말 안해도 팔 내리고 카라 세우고 간부들 대갈빡에 달려있는 계급장이랑 뒤통수에 비표 다 떼고 팔 내리고 평상시에는 아무리 바르라 바르라 그래도 꼼꼼하게 안바르는 부위인 목과 팔등, 귀까지 위장크림 꼼꼼하게 바를겁니다. 근데 우리나라는 몹시 습한데다가 군대는 여름철 에어컨도 일과 중에는 마음대로 못틉니다. 저도 산악훈련 할 때는 한여름철이라도 그렇게 팔 내리고 카라세우고 했었지만 평상시에도 전시를 대비해 FM을 유지하는 습관을 기르라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신형전투복 도입기였던 11년도 즈음 팔 내리는 규정이 애매해서 각 부대마다 한 여름철 신형 입은 병사는 팔을 내리고 있고 구형 입고 있던 고참병들은 팔을 접고 다니는 해프닝이 발생해 국방부가 오질나게 욕을 먹었었죠.
    하물며 그 잘났다는 미육군도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는데도 여름철엔 더우니 평상시엔 팔을 접고 다니는 것이 규범화 되었는데(미해병대는 진작부터 그렇게 했었음) 전시를 대비해 덥더라도 팔 내리는 것에 익숙해지라는 것은 여름철 군대를 경험해보지 못한 미필이라고 생각됩니다..

    나이트세이버 2017-11-20 추천 0

    전시에는 팔 걷지 못해요. 위장능력도 그렇지만.. 잡목림속에서 5분만 걸어보면 왜 팔을 못걷는지 알게될거임.. ㅎㅎㅎㅎ....
    평시에도 그런 생활을 통해 익숙해질 필요가 있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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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트세이버 2017-11-19 추천 2

    개구리 군복도 위장하고 대열 갖춰 산에 일렬로 서 있으면 떨어진 곳에서 나무로밖에 안보이죠
    반면 겨울철 너무 잘 보인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디지털 군복은 진짜 잘 안보여요.. 특히 그림자안에서는 안움직이고 가만히 있으면 잘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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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병솔 2017-11-19 추천 0

    우리네 할아버님들께서 밝은 색감을 좋아하시는지 전투복이 늘 밝죠.
    현기차 최대 리스트는 몽구스 눈이라던데 우리군도 크게 다르지 않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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