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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내투어! 하노이 관광명소에 웬 B-52 폭격기 잔해?

밀리투어M 작성자: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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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8-03 15:50:33

요즘 핫한 여행지 베트남
그 중에서 수도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출처 : http://picpen.chosun.com, 푸드파이터>


'짠내투어'가 먹방을 간다면
'짬내투어'가 가는 곳은?


쌀국수와 비어하노이로 속을 채우고 
베트남 독립의 아버지 호치민
관저와 묘소를 구경한 후
발걸음이 닿은 동네 놀이터만한
연못 흐우띠엡

흐우띠엡 호


쉬어 갈 겸 연못이 잘 보이는
카페에 앉아 베트남커피 마시는
나는 ‘커피좀마실줄아는밀덕’


어라?
연못에 잠긴 뭔가가 눈에 들어온다.



“어떤 집에서 대형폐기물을 구청에 신고도 안 하고 연못에 버렸나베”



그런데...

내가 있는 곳이... 'Cafe B52'인데
연못에 처박혀 있는 저것은 과연?!



그랬다.

B-52폭격기의 잔해라고 한다.

사연은 이.러.하.다.





1972년 
베트남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회담은 난항에 빠진다. 



평화협정 체결을 북베트남에 
강요하기 위해 미국은 
더 강하게 북베트남을 때리는 
라인배커II 작전을 결행한다.

1972년 12월 15일 라인배커II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미 괌앤더슨공군기지에서 이륙을 기다리는 B-52<출처: 미 연방정부 퍼블릭도메인>

 

200대가 넘는 B-52 폭격기와 
F-105, F-111, F-4 등을 출격시켜 
하노이와 하이퐁 지역을 맹폭한다.

B-52 폭격기 폭탄 투하<출처 : 미 연방정부 퍼블릭도메인>


크리스마스 전후 11일간이었기에 
‘크리스마스 대공습’으로 불린다.


 

군 시설과 주요 기간시설을 
정밀하게 타격하도록 했지만 
1,318명의 민간인 희생이 발생해 
국제적인 비난에 몰린다.

폭격당하는 하이두옹교<출처 : 미 연방정부 퍼블릭도메인>

 

북베트남군의 저항도 만만치않아 
1,200발이 넘는 미사일을 쏘아 
B-52 15대를 격추시키고 
31명의 승무원이 포로로 잡혔다.

북베트남의 대공방어용 무기들<출처 : 미 연방정부 퍼블릭도메인>

 

격추로 추락한 기체의 일부는 
전쟁유산으로 남았고 
연못의 표지판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1972년 12월 27일 23시 05분.
285연대 72대대는 하노이 상공을 침공한 미제국주의자의 B-52G를 이 지점에서 격추시켰다.
잔해 중 일부는 흐우띠엡에 떨어졌다.



연못에서 300m 떨어진 곳에
격추된 그많은 B-52의 잔해를 모아
B52승리박물관을 만들어 놓았더라. 



전란을 많이 겪은 베트남엔
군사 관련 명소가 많았으니
하노이 시내를 훑어보자면



  

1. 베트남군역사박물관 http://btlsqsvn.org.vn/ 

2. 흐우띠엡호(Huu Tiep Lake) 
격추되어 호수에 잠긴 B-52의 잔해 일부가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3. B52승리박물관 
실외전시장에서 B-52의 많은 잔해들이 전시되고 있다. 

4. 호아로수용소 http://hoalo.vn/
프랑스 식민지배자들이 만든 감옥인데 베트남전쟁동안 미군 전쟁 포로를 수용한 곳 

5. 하노이공안박물관 http://baotangcand.vn/

6. 베트남혁명박물관 
19세기 중반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베트남 혁명과 역사를 볼 수 있는 곳



이미지

B-52_shotdown_piec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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