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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방성의 인공지능(AI) 적용 성공사례[제876호]

세계_군사동향 작성자: 자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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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11-18 17:01:09

영국 국방성의 인공지능(AI) 적용 성공사례

원 문   KIMA Newsletter 제876호(20.11.18) 

제 공   한국군사문제연구원


Badge of British Armed Force, UK
출처: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MinistryofDefence.svg


  지난 10월 21일 영국『제인스 국방주간(Jane’s Defence Weekly)』은 제4차 산업혁명기술(4IR)의 핵심인 인공지능(AI)을 영국군에 적용해서 성공한 사례를 특집으로 보도하였다. 

 


  우선 영국 국방성은 인공지능이 현대전과 미래전에 어떤 영향을 주며 어떤 양상으로 작전 개념 변화가 나타날 것인가를 고려하였다.  


  첫째, 영국 국방성은 제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에 따라 전장의 각종 도메인 간 통합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이에 따른 『통합작전 개념(IOC)』을 정립하였다.  

 


  이는 자동화 및 무인화 추세에 따른 국가안보 개념 변화, 지휘통제(C2) 구조 개편, 작전과 관련된 전술 데이터 축적, 정보 분석과 배분 방식의 가속화 그리고 정책결정의 최적화 등에 의해 각군별 작전이 아닌, 복잡한 작전환경에서의 정보(information)에 기반을 둔 『모든 전장 도메인 작전(ADO)』을 수행할 것이라는 개념이었다.  

 


  둘째, 미래의 새로운 군사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미래작전 개념(FOC)』 정립이었다.  

 


  이는 정보의 최적화에 의한 전술정보(intelligence)의 효과적 생산, 개발 및 분배(PED), 군사정보만이 아닌 사회전반의 정보를 포함한 사이버 안보를 수행하는 탄력적 작전, 클라우드 컴퓨팅에 기반을 둔 자유로운 기동과 전술 구사 등의 새로운 작전 개념이었다.  

 


  셋째, 미래 전사들은 다기능 전사(multiplier)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이는 향후 모든 전사들이 ADO를 수행하면서 자동 및 자율화된 무인체계와 함께 모든 전장영역에서 ‘중개자’ 또는 ‘관리자’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러한 작전개념 변화를 먼저 고려한 것을 영국 국방성이 미래전은 정보가 무기(weapon)가 되고, 우세한 정보(information supremacy) 능력이 승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라고 평가하였다.  

 


  특히 이는 지난 2015년에 영국 국방성이 발표한 『영국 전략적 방어와 안보 검토 보고서(SDSR)』을 재검토한 『통합 검토 보고서(IR)』의 주요 내용이 9월에 공개되면서 향후 10년 이후의 영국군 개혁과 관련하여 제4차 산업혁명 관련 인공지능의 영국군 접목을 전제로 한 ‘선제적 조치’였다.  

 


  또한, 2019년 8월 유엔 군비통제국이 발행한 『인공지능의 군사화 보고서(The Militarization of Artificial Intelligence)』와 지난 8월 26일 미 의회 연구원(CRS)이 발표한『인공지능과 국가안보 보고서(Artificial Intelligence and National Security)』가 영국군에게 영향을 주었으며, 이에 따라 지난 7월 1일 영국 재무성 장관과 국방성 장관이 공동으로 발표한 영국군의 인공지능 접목 필요성 강조 연설과 7월 15일 영국군 총참모총장이 미래전은 인공지능 등의 제4차 산업혁명 기술 접목 여부에 의해 결정된다고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에 지난 10월 21일 『JDW』는 인공지능의 영국군 접목 과정, 절차, 주요 내용 그리고 성공사례를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첫째, 영국 국방성과 민간 방위사업 간『통합작전 개념(IOC)』과『미래작전 개념(FOC)』구현을 위한 긴밀한 사전토의를 실시하여 『정보전략서(Information Strategy)』를 정립하였다.  

 


  둘째, 이에 따라 영국 국방성은 인공지능 관련 민간 방위산업 기반체계(infrastructure)가 제대로 구축되었는지를 확인하였으며, 이들이 개발하는 인공지능 수준과 개발 속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하였고, 현재 약 80% 정도가 완성된 플랫품 확보에 집중된 국방예산 배정이 조정될 수 있는가를 전망하였다. 

 


  셋째, 이를 위해 민간 방위산업에서 개발하고 있는 인공지능이 유연하고, 탄력이 있으며, 다이나믹하게 영국군에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였으며, 이를 소프트 웨어 능력에서 점차 플랫품 능력으로 확대시키고자 하였다.
  현재 영국 BAE 시스템사를 지원하는 ‘아다르가’(Adarga)사가 이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들은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신소재 개발, 자율화, 로봇기술, 인터넷사물(IoT), 5G 또는 6G 통신 및 네트워크, 양자컴퓨팅 등에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넷째, 영국 BAE 시스템사와 아다르가사(Adarga)는 새로운 작전개념과 제4차 산업혁명 기술들 간 어떻게 조합(combined)되는가를 각종 워게임을 통해 검증하였으며, 이를 각군 별로 인공지능 적용 프로그램으로 정립하였다.
  특히 이는 동맹국과 상호작전운용성(inter-operability)과 지휘통제체계와 통합(Integration)을 전제로 추진되었다. 

 


  예를 들면 영국 육군의 THEIA 디지털 변환 프로젝트, 영국 해군이 퀸엘리자베스 항모와 Type 45형 스텔스 구축함에 적용할 넬슨(NELSON) 프로그램과 영국 공군의 공중 혁신 개발(AIE) 프로그램이었다.  

 


  특히 지난 10월 21일 『JDW』는 이를 통해 영국 해군이 퀸엘리자베스(RN Queen Elizabeth) 항모에 이어 2번 프린스 웨일스(RN Prince of Wales) 항모를 더욱 자동화되고 자율화된 체계를 단시간 내에 건조할 수 있었으며, Type 45 두칸(RN Duncan) 스텔스 구축함 건조하였던 지난 12개월 동안 단 1건의 결함도 발생하지 않았던 것이 성공한 사례였다고 보도하였다.  

 


  다섯째, 인적 자원의 중요성이다. 지난 10월 21일 『JDW』는 이를 민간기업이 개발한 인공지능이 영국군의 인식(human cognition) 수준과 접목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향후 이들 다기능 전사들에 대해 인공지능 기반의 워게임에 숙달되고, 자동화 및 자율화에 따른 위험의 최소화 방안을 강구하며, 다영역 감시 및 정찰 표적지정 획득(ISTAR) 등에 대한 교육과 훈련 등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여섯째, 인공지능은 막대한 정보를 소화하는 기능임을 고려하여 영국군만을 위한 통합된 서버 중심적 통제보다, 나토 내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체계로 전환하여 동맹국 또는 파트너십국과 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를 ‘즉시 제공하는 능력(on-demand availability)’을 극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궁극적으로 민간 방위산업에서 주도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을 군에 접목하기 위해서는 먼저 새로운 작전 개념을 정립하고, 이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체계를 확인하며, 이에 따른 이들 간 통합이 가능한가를 검증한 이후에 각종 전력 개발과 생산에 접목하는 과정과 절차를 거처야 성공적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교훈으로 제시하였다. 



 
※ 약어 해설
- 4IR: 4th Industry Revolution
- AI: Artificial Intelligence
- IOC: Integrated Operating Concept
- C2: Command and Control
- ADO: All Domain Operation
- FOC: Future Operating Concept
- PED: Processing, Exploitation and Dissemination
- SDSR: Strategic Defence and Security Review
- IR: Integrated Review
- CRS: US Congressional Research Service
- IoT: Internet of Things
- THEIA: British Army SAS Viya project
- AIE: Air Innovation and Exploitation program
- ISTAR: Intelligence, Surveillance, Target Acquisition


* 출처: United Nations, The Militarization o Artificial Intelligence, August 2019; US Congressional Research Service, Artificial Intelligence and National Security, August 26, 2020; Jane’s Defence Weekly, October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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