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문제연구원 세계_군사동향

미중 간 『군사충돌』 양상과 대응전략

세계_군사동향 작성자: 자노
조회: 917 추천: 0 글자크기
0 0

작성일: 2020-07-29 09:08:14

미중 간 『군사충돌』 양상과 대응전략  

원 문   KIMA Newsletter 제804호 

제 공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최근 군사 전문가들은 “이제는 미중 간 군사적 충돌이 기정 사실이다”라는 의견에 대부분 공감하는 분위기이며, 심지어 인도-태평양 지역이 아닌, 지중해로까지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초기 미중 간 강대국 경쟁이 무역전에서 남중국해, 대만, 티벳과 위그르 인권탄압, 홍콩에 이어 최근 양국 주재 총영사관 폐쇄로 치닫고 있으며, 이는 결국 양국 간 군사적 우발적 위기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었다.  

 


  이에 군사 전문가들은 향후 양국이 국경을 직접적으로 접하고 있지 않아, 동맹국 또는 주변국의 분쟁지역과 영유권 분쟁 중인 해양 그리고 방공식별구역(ADIZ)에서의 우발적 군사충돌 양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특히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그리고 대만의 분쟁지역에서 양국 신속대응군 간 제한된 영토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동안 미국은 해외주둔 미군이 중국군(PLA)에 비해 월등한 전력을 유지하여 왔으며, 이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중국군도 비록 노후된 군사과학기술이지만 과거 전술,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군의 주요 전력을 흉내 내면서 양적 우세로 미래 미중 간 군사 충돌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최근 군사 전문가들은 “미국이 예전과 같이 일방적으로 유리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평가를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어 내놓았다.  

 


  첫째, 군사전략 차이이다. 지난 18년 동안 대테러전(COIN) 수행이다. 이에 미군은 테러집단에 대응하던 비정규전 전술과 전통적 작전 간 혼재되어 갑자기 중국과의 강대국 경쟁을 위한 전력으로 전환하는데 어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중국군은 오로지 미국과 남중국해 등에서 우발적 제한전을 치를 것이라는 전제 하에 준비하였다. 

 


  둘째, 좁고, 제한된 전장이다. 이는 그동안 아프간, 이라크 및 시리아 그리고 기타 분쟁지역 등 전 세계에서 이슬람국가(IS) 테러집단과의 광범위한 대테러전을 치르던 미군과 오직 미국의 정규전에 준비하던 중국 간 차이로서 해외기지 위주로 작전할 미군과 중국 본토로부터 직접 투입되는 중국군과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평가로 나타났다.  

 


  셋째, 미래전력 확보 지체이다. 미군은 그동안 대테러전에 주력하여 각종 첨단 미래전력을 확보하였으며, 이들을 갑자기 중국과의 강대국 경쟁국면용으로 전력들을 전환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예를 들면 지난해 3월 『제인스국제방산리뷰(JIDR)』와 지난 5월 27일 영국 『제인스국방주간(JDW)』는 “미국 등 서방 주요국가의 장갑전투차량(AFV)이 지난 15년동안 일관성없이 무리한 작전요구능력(ROC)과 업그레이드 요구로 중량 증가, 시제품 생산 가격 상승 그리고 부품공급 차질 등으로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한 사례였다.  

 


  반면, 중국군은 작전개념을 주둔작전으로 원정작전으로 변화시키고 일관성 있는 작전요구능력(ROC)을 제기하면서 中國北方工業公司(NORINCO) 등 방산업체와 긴밀한 협력하에 상업적 의도없이 착실한 현대화를 추진하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는 미 육군이 미래 AFV ROC를 합동성(Jointness)을 위해 미래전투체계(FCS), 지상전투차량(GCV), 미래전투차량(FFV) 그리고 최근 선택적유인전투차량(OMFV)으로 자주 바꾸고 자동포(gun), 무인화된 포대(turret) 그리고 각종 디지털 전자장비(electronic equipment) 탑재를 요구하여 단가가 상승하여 확보대수가 줄어들는 추세(downsize)를 보이는 것과 대조되었다.  

 


  현재 중국군은 5개 전구사령부에 배속된 집단군을 사단에서 혼성여단 규모로 축소하면서, 미 육군의 여단급 전투개념(BCT) 스트라이크 여단(Strike Brigade)과 이를 지원하는 복서(Boxer) 및 아자스(Ajax) 계통의 전투차량을 모방한 ZBD-08형(해외수출용 VN-12/17) 모듈형 보병전투차량(IFV), 신형 10X10 57㎜ AFV, ZBD/ZBL-09형 8X8(해외수출용 VN1) 인원이송차량(APC)을 확보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미군이 중국군보다 월등히 우세하나, 향후 미중 간 군사충돌에서의 승패는 합동성, 자동화 및 디지탈화 보다, 기동성, 화력과 생존성에 의한 신속한 제한전에 준비하는 국가가 유리할 것이라며, 중국군이 밀리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 약어 해설
- ADIZ: Air Defense Identification Zone
- PLA: People’s Liberation Army
- COIN: Counter-Insurgent Operation
- IS: Islamic State
- JIDR: Jane’s International Defense Review
- AFV: Armed Fighting Vehicle
- ROC: Requirement of Operational Capability
- JDW: Jane’s Defence Weekly
- SWaP: Size, Weight and Power
- FCS: Future Combat System
- GCV: Ground Combat Vehicle
- FFV: Future Fighting Vehicle
- OMFV: Optional Manned Fighting Vehicle
- BCT: Brigade Combat Training
- APC: Armed Personal Carrier


* 출처: 2018年 增補版 『兵工科技』; 2019년 6月號 『兵工科技』; 2019年 9月號 『現代兵機』; Jane’s International Defence Review, March 2019; Jane’s Defence Weekly, March 27, 2020. 

 

저작권자ⓒ한국군사문제연구원(www.kima.re.kr)


댓글 0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