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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타임스(NYT)』의 존 볼턴 회고록 평가

세계_군사동향 작성자: 자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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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6-26 07:46:56

미 『뉴욕타임스(NYT)』의 존 볼턴 회고록 평가

원 문   KIMA Newsletter 제781호 

제 공   한국군사문제연구원 



마침내 미국에서 금기(禁忌)시 되었던 사항이 현실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前)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턴(John Bolton)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기간 6개월을 남겨 놓은 시점에 국가안보정책과 관련한 내용(behind story)을 회고록으로 발간하였다. 통상 대통령을 보좌했던 사람들은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회고록 발간을 자제하였다.  

 


  2018년 4월부터 2019년 9월까지 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보좌한 존 볼턴(John Bolton) 전(前) 제27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6월 20일 『그것이 일어난 방(The Room Where It Happened)』 이란 회고록을 책자로 발간하였으며, 그동안의 트럼프 대통령이 다룬 중국, 러시아, 이란, 우크라이나, 한반도 그리고 베네주엘라 등에 대한 외교정책 현안에 대해 비판을 하고 있다. 

 


  이번 존 볼턴의 회고록 형식으로 발간된 이번 책자에 대한 평가는 극렬히 구분되고 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스런 외교정책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였던 정책입안자와 학자들은 긍정적 입장을 보인 반면, 지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시에 증언을 거부하던 존 볼턴이 탄핵이 기각된 이후에 회고록을 내면서 책임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부정적 의견이다.  

 


  특히 『뉴욕타임스(NYT)』의 이번 책자에 대한 평가는 다음과 같이 엇갈린다. 우선 지난 6월 20∼21일 『뉴욕타임스(NYT)』 미첼 골드버그(Michelle Goldberg)는 “제발 사지는 말되 폭로를 무시하지는 마세요(Don’t buy John Bolton’s book, but don’t ignore its revelations)”란 주제의 논단에서 그동안의 트럼프 대통령의 들쑥날쑥한 대외 행각을 보면, 이번 책자 폭로 내용들이 그리 새롭지는 않았다면서 이미 당시에 언론을 통해 일종의 예측(speculation)으로 제기되었던 “그렇고 그런 내용(nothing new for Trump)”으로서 트럼프 대통령의 “위험스런 부적합(dangerous incompetent)”을 증명한 것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11월 재선에 몰입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이상한 행각을 못하게 한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다소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이어 지난 6월 22일 『뉴욕타임스(NYT)』 로저 코핸(Roger Cohen)은 “마이클 폼페이오가 미 국무성의 명예를 훼손시켰다(Mike Pompeo dishonors the State Department)”는 제목 하의 논단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존 볼턴을 “배신자(traitor)”라고 비난하였으나, 이미 반(半)진실(half-truth)로 평가되는 내용들에 대한 책임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이끌러 다닌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도 있다고 지적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팬더믹 사태에 직면하여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각국과 협력을 이루지 못하고 COVID-19를 “우한 바이러스(Wuhan Virus)”라며 중국을 공격하였는가에 대한 의문이 풀리는 부분이라고 평가하였다. 

 


  특히 이번 존 볼턴의 폭로에 의해 가장 피해를 많이 본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 미 국무성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 성향에 따라 일관성 없이(incoherent) 마치 “눈먼 독수리같이 날아 다녔던(America is flying blind)” 원인이 국무성 역할 부재였다는 것을 증명한 것으로 존 볼턴의 책자는 이것 이외에 “별로 논쟁이 되지 못한 책자(The book is a nonevent)”라고 비난하였다.  

 


  또한 이번 책자가 미국에 보여진 가장 심각한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정책 대부분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하기보다, 트럼프 대통령 개인적 성향과 야심에 의해 실행되었다는 것이었다면서, “이제 와서 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외교정책이 효과가 별로(little)였는지”에 대해 이해가 되었다고 혹평하였다.  

 


  아울러 지난 6월 23일 『뉴욕타임스(NYT)』 데이비드 생거(David E. Sanger)는 “책자는 분쟁을 선호한 대통령이라는 것을 보였다(Book describes a conflicted president)”라는 주제의 논단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이란을 상당히 강하게 다루는 한편, 모종의 딜(deal)을 만들었던 이중성을 보였으며, 존 볼턴이 대(對)이란과 대(對)북한의 정권교체(regime change)를 주장하는 극우파(uber-hawk)로서 북한과 이란 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을 보좌하기에는 역부족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이번 책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요청에 의해 2018년 6월 20일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을 전격적으로 실시한 이후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은이 노후된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는 행위로 유엔안보리 경제제재를 폴어 보려는 속임수에 트럼프 대통령이 빠져 들지 않고 노딜(No Deal)을 한 것은 당시 오직 딜(deal)만을 원하는 북한을 잘 다룬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지난 6월 23일 『뉴욕타임스』는 2019년 2월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 속아 합의할 것을 우려하였으나, 정상회담이 결렬되자 “참 다행이야(Lucky you)”라며 안도했다고 존 볼턴 회고록에서 밝힐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보도하였다.  

 


 특히 이번 책자는 북한과 이란에 대해 협상과 유엔안보리 제재를 통해 정상국가로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주었으며, 북한은 지난 1년 반 동안의 협상 기간 중에 핵무기(nuclear arsenal)를 2배로 만들고, 이란은 2015년 핵협상 당시의 핵농축물질 수준으로 환원된 것이 대표적인 증거라고 지적하였다.  

 


  이 점에서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순차적이며 단계적인 접근에 반대하고 북한과 이란에게 협상 딜(deal)의 여지를 주지 않기 위해 강경한 태도를 보인 것은 옳았다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지난 6월 23일 『뉴욕타임스(NYT)』는 당시 세계 많은 사람들이 북한 김정은과 대면하여 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을 하였지만, 어떤 점에서 그들은 성과를 낼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면서 이번 존 볼턴의 책자가 이를 증명한 셈이 되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 출처: The New York Times, International Edition, June 20-21/22/23, 2020. 



저작권자ⓒ한국군사문제연구원(www.kima.re.kr)


 

댓글 1

  • best 청촌 2020-06-26 추천 3

    볼튼은 한국에서 몇십만쯤 죽어도 전쟁으로 북한을 굴복시키는게 낮다고 주장했던 전쟁광 입니다.
    미국내에서 그런 희생이 생긴다면 절대 그런 말 못하지요.
    강건너 불구경이 딱 그 짝입니다. 구경꾼이야 지가 안당하니 볼만하겠지요.
    이라크도, 이란도, 리비아도 결국 그 나라 국민들이 제일 큰 희생자들이고 지금도 고통받고 있습니다.
    누구를 위한 전쟁이랍니까.
    남의나라에 전쟁 운운하는건 본인의 위험한 신념구현을 위한 수단이었을 뿐.
    그 나라 국민에 대한 존중이 전혀없기 때문입니다.
    이 작자는 높게 쳐줄 위인이 절대 못됩니다.
    북한은 한국이 우리 이익에 맞도록 요리하게 미국은 간섭하지 말아야 합니다.

  • 청촌 2020-06-26 추천 3

    볼튼은 한국에서 몇십만쯤 죽어도 전쟁으로 북한을 굴복시키는게 낮다고 주장했던 전쟁광 입니다.
    미국내에서 그런 희생이 생긴다면 절대 그런 말 못하지요.
    강건너 불구경이 딱 그 짝입니다. 구경꾼이야 지가 안당하니 볼만하겠지요.
    이라크도, 이란도, 리비아도 결국 그 나라 국민들이 제일 큰 희생자들이고 지금도 고통받고 있습니다.
    누구를 위한 전쟁이랍니까.
    남의나라에 전쟁 운운하는건 본인의 위험한 신념구현을 위한 수단이었을 뿐.
    그 나라 국민에 대한 존중이 전혀없기 때문입니다.
    이 작자는 높게 쳐줄 위인이 절대 못됩니다.
    북한은 한국이 우리 이익에 맞도록 요리하게 미국은 간섭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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