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사문제연구원
일본 『2019년도 DSEI 방산전시회』의 신형전력 현황
일본 『2019년도 DSEI 방산전시회』의 신형전력 현황
원 문 KIMA Newsletter 제654호
제 공 한국군사문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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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DSEI JAPAN HOMEPAGE
(https://www.dsei-japan.com/)
지난 11월 18일∼20일 동안 일본 방위성 주관으로 『2019년도 DSEI 방산전시회(DSEI Japan 2019)』가 도쿄에서 개최되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본 자위대의 주요 전력 증강 계획과 일본 방위산업의 신형전력 개발 현황이 소개되었다.
지난 1월에 일본 방위성은 영국 국방부와 방산협력 및 연구개발 약정서를 체결하여 추진된 이번 일본 DSEI에는 약 50개의 일본 방산업체와 약 100개의 해외 방산업체들이 참가하였으며, 주요 방산업체는 일본 KHI, MHI 그리고 해외 방산업체는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사와 영국 BAE 등이다.
특히 지난 11월 27일자 영국 『제인스국방주간(JDW)』지는 이번 DESI 방산전시회에서 공개된 신형전력 개발 현황을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첫째, 이례적으로 일본 국방성 예하 방위사업청(ATLA)은 DSEI 방산전시회에서 『초음속 활공 비행체(HVGP)』 개발계획을 발표하였다. ATLA는 2026년까지 HVGP Block 1을 개발하고 2033년까지 HVGP Block 2까지 개발할 계획이라며, HVGP 개발의 주된 이유는 중국과 북한으로부터의 탄도 미사일 위협이라고 강조하면서, 중국이 지난 10월 1일 건국 70주년 군사열병식에서 공개한 DF-17의 위협에 대한 자위권 방어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였다.
둘째, 일본 연합조선소(JMU)사는 길이 220m, 배수톤수 약 19,000톤 규모의 대형 헬기상륙함(LHD) 모형을 공개하였으며, 상륙군 500명, 상륙헬기 5대, 공기부양정(LCAC) 2척 그리고 상륙장갑전차(AAV) 20대를 탑재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JMU사는 내년부터 건조를 시작하면, 2025년까지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셋째, 일본 JMU사는 상기 대형 상륙함에 탑재할 수 있는 4×4 다목적 상륙정 모형을 공개하였다. 이는 평소에는 지상작전용 APC로 투입되었다가 상륙작전을 위해 LHD에 탑재하여 상륙군을 함정에서 연안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며 주요 제원은 길이 11.8m, 폭 2.8m 크기로서 탑재중량 6톤에 전투원 30명을 탑승시킨다. 특히 해상에서 6노트, 지상에서는 시속 50km의 속력을 낸다. 제작사는 상기 대형 상륙함 건조와 맞추어 2026년까지 전략화 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넷째, 미쓰비시중공업(MHI)사는 일본 해상자위대가 추진하는 차세대 프리깃함 모형을 선보였다. 길이 132.5m, 폭 16m, 배수톤수 3,900톤 규모로서 추진체계는 전기추진이 아닌, 디젤과 가스터빈 혼합형으로 최대 속력 30노트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하였다. 주요 무장은 127㎜ 주포, Type-03형 함대공 미사일, SeaRam 차세대 근접대공방어체계(CIWS) 등이다. MHI사는 향후 총 6척을 건조할 예정으로 1번함은 2022년에 완성될 예정이다.
다섯째, 가와사키중공업사(KHI)사는 일본 육상자위대용 차세대 8×8 APC-X 모형을 선보였으며, 주요 제원은 길이 8m, 폭 2.8m, 중량 28톤, 400KW 출력의 4MA4 디젤엔진을 탑재하여 중무장 전투원 9명을 탑승하고 최대속력 시속 100km이 가능하고 지뢰공격에 대비한 보호장치를 갖추고 있다. 일본 육상자위대는 APC-X를 노후된 Type 96 8×8 APC를 대체할 계획이다.
군사전문가들은 이번 DSEI 방산전시회에 공개된 일본 자위대용 신형 전력의 특징이 과거 방어 위주에서 주로 도서 방어를 위한 공세적 전력들이라고 평가하면서 일본은 이번 DSEI 방산전시회를 활용하여 영국 등 서방 주요 방산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일본 방위성은 매 2년 단위로 DSEI 방산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2021년 5월 19일∼20일 간 일본에서 2021년 DSEI 방산전시회를 다시 개최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 약어 해설
- DSEI: Defence & Security Equipment International
- ATLA: Acquisition, Technology & Logistic Agency
- HVGP: Hyper Velocity Gliding Projectile
- JMU: Japan Marine United
- LHD: Large Helicopter Dock
- AAV: Assault Amphibious Vehicle
- APC: Armored Personal Carrier
- MHI: Mitsubishi Heavy Industries
- KHI: Kawasaki Heavy Industries
- CIWS: Close In Weapon System
* 출처: Defense News, January 12, 2019; Reuters, November 18, 2019; Japan Times, November 18, 2019; Jane's Defence Weekly, November 27, 2019, pp.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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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팔원숭이 (112.175.xxx.xxx)
- 2019-12-25 12:08:39
- 첫번째, "초음속 활공 비행체(HVGP)"가 중국 대함탄도탄과 비슷하면서 훨씬 나은 것이라고 봐도 되겠죠? 크게는 다탄두 탄도탄의 재돌입체에 사용될 수 있을 테고요.
두번째, 후안 카를로스급 비슷한 정도는 되겠군요. 19000톤이라.. 일본 정부는 이즈모급도 (기준배수량인지 경하배수량인지 하여튼 2만톤이 안 된다는 뜻으로) 1만톤급 상륙함이라고 발표한 적 있으니.
세번째, " 4×4 다목적 상륙정 "은 일본만 가지고 있는 수륙양용 상륙정+트럭 종류군요. 기뢰설치부터 장비양륙까지. 생긴 건 2차대전때 LVT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