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사문제연구원
『호르무즈 해협 CTF-Sentinel 해상호송단』 운용 개시
『호르무즈 해협 CTF-Sentinel 해상호송단』 운용 개시
원 문 KIMA Newsletter 제632호
제 공 한국군사문제연구원
Vice Adm. Jim Malloy, commander of U.S. Naval Forces Central Command, U.S. 5th Fleet and Combined Maritime Forces, right, Rear Adm. Alvin Holsey, commander of Coalition Task Force (CTF) Sentinel and other senior partner military leaders cut a ceremonial ribbon during the CTF Sentinel ribbon-cutting ceremony.
* 출처 : U.S. Navy
지난 11월 7일 미 해군 5함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다국적 연합해군(CTF: Combined Task Force)-Sentinel 해상호송단』 지휘소가 바레인 마나마 기지에 창설되었다”라고 발표하였다.
지난 몇 개월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에 이란혁명수비대 또는 불상의 해상테러 조직이 공격을 가하여 공해상 항행의 자유(FON)가 저해되어 국제유가 및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주자, 미국은 『국제해양안보구상(International Maritime Security Concept: IMSC)』을 ① 동맹국, ② 파트너십국가 그리고 ③ 호르무즈 해협을 많이 사용하는 국가(user state) 순(順)으로 제안하면서, 미 해군 5함대가 주도하는 CTF-Sentinel 해상호송단에 함정 파견을 요청하였다.
당시 미국은 IMSC가 걸프만 아라비아해-호르무즈 해협-오만해-인도양-말라카 해협-태평양으로 이어지는 해상교통로와 호르무즈 해협-바브 엘만데브 해협-홍해-지중해-대서양으로 연결되는 해상교통로를 보호하는 공동 해양안보라고 브리핑하였다.
이에 미국 이외 호주,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아랍에미레이트(UAE), 알바니아 등 6개국이 CTF-Sentinel 연합호송단에 함정 파견을 결정하였으며, 일본은 CTF-Sentinel에 직접 참가하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일본 선적 유조선을 독자적으로 호송하기로 결정하였다.
한국은 아덴만에서의 해적퇴치작전을 위해 인도양에 파견된 제20진 청해부대를 임무변경을 통해 참가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으나, 북한의 해상 군사도발이 상존하고 있는 현재 안보상황을 고려하여 유사시에만 청해부대를 CTF-Sentinel 해상호송단에 참가시키는 것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해군 제20진 청해부대는 아덴만에서의 해적퇴치작전 임무에 추가하여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국적 또는 다른 국가 유조선을 호송하기 위한 추가 호송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제반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도되었다.
지난 11월 7일 CTF-Sentinel 해상호송단 지휘소 창설 기념식에서 미 해군 5함대 사령관 짐 맬로이(Vice Admiral Jim Malloy) 해군중장은 “CTF-Sentinel이 세계 유가와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해양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공동 해양안보라며, 각국 해군작전부대, 정보기관, 원유수입사, 유조선 해운회사 그리고 보험사와 긴밀한 민군 간 해양안보 정보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라고 강조하였다.
CTF-Sentinel은 미 해군 5함대 사령부의 작전통제, 군수지원 그리고 정보지원을 받으며, 해상호송단은 6개국 해군으로부터 파병된 구축함, 호위함, 콜베트함 및 연안경비함 그리고 해상초계기와 헬기 등으로 구성되며, 초대 CTF-Sentinel 기동부대 사령관은 미해군 엘빈 홀지(Rear Admiral Alvin Holsey) 해군소장이 임명되었다.
궁극적으로 해양안보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CTF-Sentinel 해상호송단 운용보다 관련국 간 국제법 준수에 의한 해양질서가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 출처 : Marine Link, November 7, 2019; Safety4Sea, November 8, 2019; The Maritime Executive, November 8, 2019; Jane's 360, November 8, 2019.
저작권자ⓒ 한국군사문제연구원(www.kima.r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