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부터 발행되는 『SIPRI 연감』은 ① 국제 분쟁, ② 국방비 현황, ③ 군비통제 및 군축에 대한 세계 각국의 현황을 연감 형태로 매년 발간하는 세계 군사동향 지침서이다. 특히 이번 『SIPRI 연감 2018』은 2014∼2018년 간 세계 주요 국가의 무기 수출·입 현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발표하였다.

첫째, 세계 주요 국가들의 무기수출 현황이다. 우선 2014∼2018년 간 무기수출 증가율은 2009∼2013년보다 7.8%, 2004∼2009년보다는 23%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세계 5대 무기수출국은 미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 그리고 중국 순(順)이며, 이들의 무기 수출량은 전체 수출량의 75%를 차지하였다.

이 중, 미국은 전체물량의 36%로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으며, 주요 무기수출 대상국은 98개 국으로 그 중 52%가 중동국가이다. 주요 무기수출 종목은 전투기, 단거리 순항 미사일(CM), 탄도 미사일(BM) 그리고 정밀 유도탄(PGM) 등이었다.

두 번째는 러시아로서 21%이며, 러시아의 주요 수출 대상국은 인도와 베네수엘라였다. 이어 프랑스가 6.8%, 독일이 6.4%, 중국이 5.2% 순이며, 한국은 세계 11위 1.8%로서 이는 2009∼2013년 간 보다 94%의 증가한 것이다. 주요 무기수출 대상국은 인도네시아, 이라크 및 영국이었다.

둘째, 세계 주요 국가들의 무기수입 현황이다. 우선 2014∼2018년 세계 최대 무기수입국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전체 무기수입의 12%를 차지하였다. 이어 인도가 9.5%, 이집트가 5.1%, 호주가 4.6%, 알제리가 4.4%, 중국이 4.2%, 아랍에미리트(UAE)가 3.7%, 이라크가 3.7%의 비율을 보였다.

특히 중동국가의 무기수입은 2014∼2018년 전체 무기수입량의 35%를 차지하였으며, 이는 2009∼2013년보다 206%가 증가된 추세였다. 세부적으로는 이스라엘은 2009∼2013년보다 354%, 카타르는 225%, 이라크는 139%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시리아는 오히려 87%가 감소하였다.

또한, 중동국가들이 무기를 수입한 주요 국가는 미국, 영국 그리고 프랑스이며, 이집트는 러시아, 프랑스 및 독일로부터 무기를 주로 수입하였다. 

한국은 세계 9위 무기수입국으로 평가되었으나, 이는 2009∼2013년 무기수입보다는 8.6%가 감소한 추세였다. 한국이 무기를 수입한 주요 국가는 미국(51%), 독일(39%), 영국(3.0%)이다.

아시아 국가의 무기수입은 베트남,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터키, 카타르, 이스라엘이며, 미국은 16위로 전체의 1.8%, 일본은 21위로 1.4%를 보였다.

또한, 아프리카 지역의 무기수입은 2009∼2013년보다 6.5% 감소를 보였으며, 주요 무기수입국은 나이지리아, 앙골라, 수단, 카멜론 그리고 세네갈로서 이들은 아프리카 전체 무기수입량의 56%를 차지하였다.

중국은 세계 53개국에 대해 무기를 수출하였으며, 이는 2009∼2013년의 41개국보다 증가된 추세였다. 중국의 무기수입은 2009∼2013년보다 감소한 추세였으며, 이는 중국이 해외 수입보다, 자체 독자형 무기를 개발한 추세에 따른 결과이다.

※ 용어 해설

- SIPR : Stockholm International Peace Research Institute

- CM : Cruise Missile

- BM : Ballistic Missile

- PGM : Precision Guided Munition

- UAE : United Arab Emirate 

* 출처 : Defense News, March 11, 2019; Jane's 360, March 11, 2019; Summary, SIPRI Yearbook 2018: Armaments, Disarmament and International Security, SIPRI Media, March 2019; GlobalSecurity.org, March 18, 2019; 국방일보, 2019년 3월 19일, 1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