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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해군의 대형 상륙수송함 건조 계획

세계_군사동향 작성자: 자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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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12-07 14:42:52

대만 해군의 대형 상륙수송함 건조 계획

 

원 문   KIMA Newsletter 제414호

제 공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지난 11월호 『제인해군국제리뷰(Jane's Navy International Review)』지는 “최근 대만 해군이 상륙작전용 대형상륙함(LPD)을 건조하기로 결정하였다”는 내용을 보도하였다.

군사전문가들은 이를 기존의 대만 군사전략을 고려하면 매우 특이하고 예외적인 결정이라는 반응이다.

대만은 중국 해군이 대규모 상륙작전을 실시하는 것을 우려해 왔으며, 이를 억제시키고 저지하기 위해 대만 해군 현대화 사업 대부분을 수상전, 대잠전 그리고 해상 항공전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상륙함건조는 대만이 중국에 상륙작전을 한다는 의미로써 그동안 이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동안 대만 해군은 중국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미국 해군으로부터 4척의 Kidd급 구축함(대만 해군 명칭 지륭(基隆)급 대공방어함), 6척의 프랑스 라파엣급 스텔스 프리깃함, 12대의 P-3C Orion 대잠초계기를 도입하여 중국 해군 공격에 대비하고 있었다.

특히 2014년 10월에 발표된 『대만 해군 현대화 계획』은 2020년까지 4척의 1만톤급 대공방어 구축함, 12척의 3천톤급 프리깃함 그리고 8척의 1,200∼3,000톤 규모의 디젤 잠수함을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2016년 5월에 대만 까오숑(高雄)에서 개최된 『대만 국제 해양력 전시회』에서 대만 CSBC 조선소가 대형상륙함(LPD)의 컴퓨터 일러스트레이션 그림과 축소형 mock-up 모형이 전시되면서 대만 해군이 “미 해군 산안토니오급 대형상륙함 또는 중국 해군의 Type 072형 유자오급 대형상륙함과 유사한 유형의 대형상륙함을 확보하려 한다”는 루머가 군사전문가들 간에 회자되었다. 

실제 지난 4월에 대만 국방부는 대만 CSBC 조선소와 약 16,000톤 규모의 대형상륙함 건조를 계약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으며, 상륙함의 주요 성능은 최대속력 21.5노트, 항속거리 12,500마일, 4대의 디젤엔진, 1대 헬기 탑재와 250명의 중무장 해병대 탑승이 가능하며 4대의 상륙정과 2대의 공기부양정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추가하여 76밀리 함포, 좌우현에 대공방어용 자동포, 함수미에 근접대공방어체계(CIWS)를 탑재하며,  대만이 자체 개발한 신펑(神風)-2 대함 미사일과 신펑(神風)-3 대지 미사일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전문가들은 대만 해군의 대형상륙함 확보를 그동안 방어적 군사전략을 채택하던 대만이 이제는 제한적인 공세적 군사전략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해석하며, 특히 남중국해에 갖고 있는 대만 점유(占有)의 타이핑섬(太平島: Ito Aba섬) 방어를 위한 추가 전력 증강계획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대만 점유의 타이핑섬에 대해 베트남과 필리핀도 해양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어 해양갈등을 갖고 있으며, 대만은 타이핑을 섬(島)으로 주장하지만, 2016년 7월 12일 상설중재재판소(PCA)는 암초(焦)라는 판결을 내려, 당시 대만 정부와 중국 정부를 긴장시켰다. 그러나 대만은 타이핑섬 주변 해역 200마일에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선포하였다.

이에 대해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대만 해군이 대형상륙함을 보유함으로써 베트남과 필리핀에게 타이핑섬에 대한 대만 고유 권리를 재확인시키려는 의도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군사전문가들은 대만 해군이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라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인도주의 지원작전(HA)과 재난구조 작전(DR)과 같은 비군사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포괄적 해양안보 전략을 지향하려는 의도로도 해석하기도 한다.

대만 해군은 2020년부터 대향상륙함을 대만 CBSC 조선소에서 건조하여 2022년에 대만 해군으로 인도하여 다양한 원해 해군작전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출처 : United Newspaper, April 24, 2018; Jane's Navy International Review, November 2018, pp. 12-13.


댓글 2

  • best 파렌하잇 2018-12-10 추천 1

    우려?
    1990년 한국해군의 울산급 호위함 16척 직구매, 자체 건조 계획이 엎어지고, 대만 조함 인프라 자체가 완전 붕괴시켜가면서 -중국 프랑스, 대만 정치권에 뇌물 퍼부어가면서-도입한 라파예트급 호위함 선체 6척 이후로 대만 해군에는 더 이상 미래도, 비전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미국이 챙겨주는 중고/퇴역함 개수해서 죽어라하고 가동시키는 것 이외에는 말이지요.

    그런 대만이 상륙함을?
    미국에서 중고/퇴역 상륙함을 사오겠다는 건지, 아님 자체 건조한다는 소리인지?
    상륙함에 올릴 해병대 기동 헬기, 해상 작전 헬기는 어떻게 마련할까요? 중국 눈치 보지 않으면서 미국에서 팍팍 구매 가능할까요?

    실행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거론하는것이 순서같은데....

  • 유성11 2018-12-10 추천 0

    이미 대내외적으로도 중국의 막강한 수상함전력에 대응하는 비대칭전력인 잠수함 세력을 키운다고 예상했었는데 굉장히 의외적이고 솔직히 대만의 현실을 무시한 말도 안되는 계획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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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렌하잇 2018-12-10 추천 1

    우려?
    1990년 한국해군의 울산급 호위함 16척 직구매, 자체 건조 계획이 엎어지고, 대만 조함 인프라 자체가 완전 붕괴시켜가면서 -중국 프랑스, 대만 정치권에 뇌물 퍼부어가면서-도입한 라파예트급 호위함 선체 6척 이후로 대만 해군에는 더 이상 미래도, 비전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미국이 챙겨주는 중고/퇴역함 개수해서 죽어라하고 가동시키는 것 이외에는 말이지요.

    그런 대만이 상륙함을?
    미국에서 중고/퇴역 상륙함을 사오겠다는 건지, 아님 자체 건조한다는 소리인지?
    상륙함에 올릴 해병대 기동 헬기, 해상 작전 헬기는 어떻게 마련할까요? 중국 눈치 보지 않으면서 미국에서 팍팍 구매 가능할까요?

    실행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거론하는것이 순서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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