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사문제연구원
미 해군의 MQ-4 Triton UAS 실전배치
미 해군의 MQ-4 Triton UAS 실전배치
원 문 KIMA Newsletter 제342호
제 공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영국 제인 국제해군 7월/8월호는 미 해군이 고고도 장거리 MQ-4C Triton Unmanned Aircraft System(UAS)을 실전 배치하였다고 보도하였다.
미 해군 MQ-4C Triton UAS는 공군 RQ-4 Global Hawk UAS를 해상 감시작전용으로 개조한 것으로, 미 캘리포니아 포인트에 있는 미 해군항공기지에 실전 배치되었다.
또한 미 해군은 이번 MQ-4C Triton UAS을 미 해군의 최초 무인기 부대인 VUP-19 비행대대를 창설하였으며, 특히 40m 날개를 갖고 있는 MQ-4C Trinton UAS 운용을 위해 특별 격납고를 건설하는 등의 사전준비를 하였다.
현재는 MQ-4C Triton UAS 실전배치에 따라 운용요원, 정비요원 그리고 UAS 원격 조종사를 양성하고 있으며, 금년 말 경에 MQ-4C Trinton UAS 전대를 동아시아 괌기지에 배치할 예정으로 관련 요원들의 교육훈련과 숙달연습이 진행 중에 있다.
이에 대해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MQ-4C Triton UAS가 괌에 배치될 경우 기존의 유인기 P-8A 포세이돈과 P-3C 오라이온의 작전부담을 덜어주면서 이들 유인기와 함께 해상 초계작전과 대잠전을 수행하여, 동아시아 해양에서의 미 해군 초계작전과 대잠전 개선에 혁신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미 해군이 P-8A 포세이돈으로 MQ-4C Triton UAS의 모함(母艦: mothership) 역할을 수행하여 유·무인기 군집작전을 실시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MQ-4C Triton UAS는 체공시간 24시간작전거리 약 2,000마일의 성능을 갖고 있으며, 고고도 상공에서 장시간 동안 무려 2천7백만 평방마일의 감시구역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AN/ZPY-3 다목적 능동센서의 레이더를 탑재하고 있다.
미 해군은 대서양에도 MQ-4C Triton UAS를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플로리다 잭슨빌 해군항공기지에 전개된 VP-30 비행대대에 MQ-4C Triton UAS 전대를 추가 구성할 계획으로, 현재 기반 시설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해군은 유인기 P-8A 포세이돈과 P-3C 오라이온 조종사 양성에 어려움을 갖고 있으며, 점차 도태되는 P-3C 오라이온 조종사를 P-8A 포세이돈 조종사로 교환 근무시켜 조종사 부족 현상에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이 힘든 고정익 유인기보다 MQ-4C Triton UAS 조종사 직무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미 해군은 약 48-68대의 MQ-4C Trinton UAS를 도입할 예정이며, 기존의 P-3C 오라이온 조종사를 투입하여 양성시킬지, 아니면 신규 요원으로 양성할 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향후 미 해군 항모에 전투용 무인기가 탑재되고 MQ-4C Triton UAS가 기존 유인기를 대체하는 경우, 이에 대비한 전문인력 양성과 UAS 조종사 배양이 시급한 현안으로 대두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출처 : UST, November 13, 2017; The Aviationist, July 19, 2018; Defense News, July 19, 2018; Jane's Navy International, July/August, 2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