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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C4I 역량 어디까지 왔나

  작성자: 제임스 빙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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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5-10 17:08:58



지난달 25일, 군종합동타격시위에서 김정은이 북한 인민군을 사열하고 있다.




글. 제임스 빙엄




북한이 해외에 무기를 판매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 설립한 군장비업체에 대해 유엔이 조사를 하면서 북한의 전술지휘통제자동화(C4I) 체계 개발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흘러나오고 있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Global Communications Co., 이하 글로콤)은 이전에는 북한 업체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엔 조사 결과 북한 정찰총국이 연계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북한의 C4I 개발 수준을 가늠케 한다. 글로콤이 해외에 판매하는 C4I 관련 제품은 휴대용 차량탑재 해군 및 공군 시스템, 전장 관리정보 시스템(BMS), 암호 설비 등이다. 글로콤은 위의 제품 중 일부를 이미 수출한 상태며, 2016년 7월 선박수송 중 적발 과정에서 휴대용 무선 설비를 에리트레아에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콤이 제작한 휴대용 시스템에는 GR-150 소프트웨어 정의 고주파 전술 무선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다. 1.6~30M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며 초당 10 도약의 디지털 주파수 도약, AES246 디지털 암호화, 3G ALE 및 NVIS 기능성, 원격제어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데이터 전송속도는 110~4,800B/s이며 100개의 프리셋 채널 설정이 가능하다.


에리트레아로 운송 중이던 화물 45개 상자 속에서 발견된 것도 바로 이 고주파 무선장비다. 글로콤이 제작한 GR-621 암호화 스피커 마이크도 함께 적발되었다. GR-150BS은 GR-150의 신형 모델로 크기가 확대되었는데, 1kW 앰프를 사용하며 해상 플랫폼 등 장거리 운용에 적합하다. 


글로콤이 제작한 다른 휴대용 무선통신 장비에는 GR-250 VHF 소프트웨어 정의 무선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600~14,400 B/s로 더욱 빠르며, FM/FSK 모듈레이션 및 여덟 개의 프리셋 채널 기능을 갖추고 있고, 30~88MHz 대역 범위를 이용한다. 또한, 30~512MHz 대역대에서 광역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GR-310 VHF/UHF 위성 통신 무선 시스템과 GR-611로 알려진 양방향 동시 전송방식 개인 무선 통신장비도 제작했다. 


플랫폼 탑재용 통신 장비에는 16개의 프리셋 채널에서 초당 100 도약이 가능한 GR-400 UHF와 225~450MHz대 운용이 가능한 GR-520 고주파 데이터 무선 장비가 있다. GR-520은 광역 직접 수열 대역 확산(DS-SS) 기술을 사용해 최대 8Mb/s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또한, 글로콤은 무인항공기 및 무인고속정용 원격측정 제어 영상 시스템 GS-2600-01도 제작했다. 100km 범위까지 작동 가능하며, 영상/상태 신호는 시분할 다중접근(TDMA) 900MHz 안테나로 전송할 수 있다. 2,140MHz 제어 안테나 역시 사용된다. 이 시스템은 대전자전대책(ECCMs)과 호환 가능한 것으로 추정되나 탐지 및 도청의 가능성은 작다. 이와 관련된 무선 장비인 GS-2600-04는 무기 시스템의 원격계측/원격제어를 위해 설계되었으며 430~470MHz 대역을 이용한다. 두 모델 모두 GR-510G/M 송수신기를 사용한다.


GR-930이라 불리는 BMS도 포함돼 있는데, 다양한 센서, 통신 및 위치 정보를 통합하는 IP 기반 클라이언트 서버 시스템으로 공통작전상황도(COP)를 제공한다. 최대 300Mb/s 데이터 전송률을 가진 프로그램용 암호화 모듈 GEM-2도 제공한다. 게다가 암호화 지원 및 기상예보와 같은 민간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초고속제언처리기(GP-2000)도 고안되었다.


민간용 상품으로는 자동종속감시시설 방송(ADS-B) 송수신기 시스템(GR-452)도 있었는데, 이는 모드 S나 250해리 이내 피아식별용(IFF) 무선응답기를 탑재한 민간 항공기를 식별하기 위해 설계된 모델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및 NATO 기준 협정의 관련 규정을 준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글로콤이 군사 장비를 수출한 사실에만 주목하고 있지만, 해당 제품에 사용된 기술은 북한의 자국 내 C4I 개발수준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 규모의 경제 및 개발에 따른 위험 부담을 고려할 때 북한이 해당 기술을 수출용으로만 개발했을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제3국에 네트워크 및 암호화 관련 군용장비를 판매한 것은 네트워크의 통신 안보 취약성에 관한 우려를 낳는다. 특히 C4I 시스템이 광역 네트워크에 통합된다면 이는 매우 우려할 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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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노지현 팀장(Julie.Noh@ihsmarkit.com)에게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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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한국사랑 2017-06-04 추천 0

    우리 국방부나 지난 정권은 맨날 북한이 그럴리가 없다. 국방비도 적고 기술도 낙후돴는대 첨단무기나 c41이 무슨 말이냐 하는데 결국 북한은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죠.
    이런 국민의 눈능 가리는 대국민 쇼를 국방부가 하는 이유는 40조가 되는 국방비거 새고 있고.잘못쓰이고 있고 군이 편하게 지내는 것을 호도하기 위한 방편입니다.
    이리 40조를 쓰는 나라에서 맨날 북한이 설마 그런 기술이 있을까 하면서 정찰자산이나 대북한 정보수입. 첨단무기 개발보다는 잘 지내다 퇴엳하고 적당히 무기값에 비리자금 덮어서 받고 옛날 무기나 좋아하면서 퇴역하고 싶은 맘이죠.
    국방. 정치. 공무원 다 바꾸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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