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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제공]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이 육군 장군단에 보낸 편지

육해공군 작성자: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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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1-01-04 09:48:13

 친애하는 장군단 여러분!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참모총장 e-Mail 서신을 보냅니다.

 천안함 사태,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 등으로 연말 분위기도 잊은 채 切齒腐心의 마음자세로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는 장군단 여러분들의 노고를 진심으로 치하하고 또 고맙게 생각합니다.

 우리 장군단이 가장 변하지 않는 집단이라고 대통령께서 언급하셨습니다. 군 외부에서 회자되는 장군의 혜택을 육본에서 면밀히 검토하여 폐지할 것과 존속할 것을 구분하여 시행할 예정입니다.

 판단의 기준은, 전투임무와 무관한 각종 요식행위 및 권위적 요소는 과감히 제거하였고, 實事求是 정신에 부합되는지 여부를 따졌으며, 장군의 지휘권 확립과 리더십 구현에 필요한 제도는 유지하였습니다.

 다섯 개 부류로 나누어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전투임무 수행에 부적절한 장군 요대, 장군 전투화, 권총 가죽벨트는 의식행사시에만 착용하고, 평소에는 일반장병과 동일한 일반 요대, 전투화,  탄띠를 사용합시다. 이는 상시 훈련에 동참하고, 국지도발 등 상황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둘째, 실용성보다 권위적 인식을 내포하고 있는 지휘봉은 휴대하지 않도록 하고, 야전적 思考에 부합되지 않는 책상용 성판과 승용차 및 버스 성판은 부착하지 않음으로써 전투적 부대 기풍을 조성해 나갑시다. 다만 전투용 차량과 전투헬기 성판 부착은 지휘권 확립 차원에서 필요한 사항이므로 현행대로 유지합시다.

 셋째, 육군본부나 기타 상급제대에서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장군식당과 이발소 등의 편의시설은 전 간부가 공동으로 사용하여 부하들과 同苦同樂하는 ‘將軍像’을 확립합시다.

 넷째, 사단급 이상 지휘부의 비서실장은 실제 임무와 기능이 비서실 기능보다 지휘부 전반의 행정지원 기능을 수행하므로, 사단급은 ‘행정관’으로,
군단 및 군사급은 ‘행정실장’으로 각각 편제명칭을 조정할 예정입니다.

 다섯째, 차량과 운전병 운영입니다. 지휘관 및 위기관리직책 장군에게는 긴급 상황시 즉각 부대복귀, 지휘활동 보장 등을 고려하여 차량과 운전병을 지원하고, 기타 장군에게는 차량은 개인용으로 편제하되, 운전병은 통합 편성․운영하고 장거리 운행 등 필요시에는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상기 개선사항은 2011년 1월 1일부터 적용하여 장군단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시행해 나갑시다.

 중․장기적으로는, 신분의 차이를 과도하게 구분하는 정모의 황금색 모테는  베레모를 통합된 군모로 전환하는 것과 연계하여 검토하고, 장군 공관은 예산 및 관리의 효율성을 고려하여 지휘관 관사를 제외하고 독립관사형을 공동 주택형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다만, 집무실 입구 성판, 건물․사무실 등에 장성기 게양 및 정치, 행사시 장성곡 연주, 대통령 임명장 수여, 지휘관 관사 공관병 지원, 장군용 권총 지급 등은 지휘권 확립과 장군 계급의 상징성을 고려하여 현행대로 유지 할 예정입니다.

 장군단 여러분!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군은 오로지 전쟁에 대비하는 조직입니다. 전투와 관련이 없는 행정적․낭비적 요소를 과감히 척결하여「전투형 군대」로 변화시키는 것이 우리 장군단의 시대적 소명임을 인식하고,「노블리스   오블리제」정신으로 모범을 보입시다. 우선 장군단이 솔선해야 부하들에게 변화를 위한 희생과 고통을 요구할 수 있으며, 그러한 변화는 궁극적으로 우리 군과 장군단에 대한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시켜 줄 것입니다.

 진정한「전투형 군대」로 거듭나는데 중심에 서 있는 장군단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선도적 역할을 당부합니다.

 희망찬 새해 辛卯年을 맞아 여러분과 가족, 그리고 지휘하는 부대에 영광과 건승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참모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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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 : 육군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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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

  • best 必死必殺 2011-01-04 추천 9

    흠 글쎄요. 민주화 이후로 항상 군내에 퇴폐적인 권위주의를 탈피하고 문민통제를 강화하고 전투적으로 만든다는 그럴듯한 명분하에 이런식으로 밖에서 보기 좋아라 보여주고 듣기 좋아라 들려주는 식으로 군 상부층의 권위와 위신을 깎고 군구조를 개편하는식으로 변화한것이 실질적으로 군을 강군으로 만들었나요?

    군을 오히려 졸군으로 만들어 이지경이 됬지 않습니까? 민주화 이후로 줄곧 병사들은 숨통 트여주고 군율과 군기의 강제성과 억압하는걸 배제하려 하면서 왜 직업군 간부들은 갈수록 정치권이 멋대로 강제하고 개처럼 그것에 따르도록 해야 하는 겁니까? 그런식으로 정치권에서 군에 개혁을 강요해서 군대가 군대 같고 군인이 군인 다워졌습니까?

    오히려 군을 정치권이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면서 숨통을 조와놓으니 군인들이 어떻게 변했나요?
    장군 진급만 해도 쩔쩔 매면서 뭔 사고 터질까 두려워 밑에 애들 제대로 훈련시키면서 돌리지도 못하고 괜히 나섰다 잘못되면 어쩌나 하고 자기선에서 처리하지 않고 남이나 윗선에서 처리하도록 떠넘겨 돌리고 혹시 눈밖에 날까 살랑거리면서 상관 눈치만 보며 행동하고 연줄 잡으려고 군밖에서 힘쓸수 있는 사람과 관계하기 위해 굽신거리고 그렇게 기어도 혹 진급 못할까봐 경쟁자 깎으려고 당사자와 상관 없는 일까지 들춰대고 사소한 문제를 꼬투리 잡고 허위사실까지 적시하면서 투서와 명예훼손을 일삼는 짓까지 하면서 자기 안위만 챙겨야 하는것이 진급을 하기 위해선 당연한것처럼 행동하는 장군들이 군내에 다수를 차지하게 된것이지.

    그런식이다 보니 매번 술판이나 뭐라도 벌려야 하는거고! 군 임무와 상관없는 짓까지 해야하고! 군과 관계없는 사람이 있는 자리를 찾아서 나가야 하는거고! 그렇게 군인답지 못하고 전투적이지 못하니 군인다운 실력을 쌓을수 없는것이고! 실력이 없으니 당연히 자연적인 권위가 없는거고! 실력 없이 권위를 가지려 하니깐 권위주의가 되는거고!

    결국 이번일도 제놈들이 잘못을 해놓고 한치의 반성은 없이 때만 되면 장군들 불러다 세워서 호통치고 모욕하면서 상전인냥 노릇하며 군인을 봉으로 보는 놈들이 정치적 지지도 올려서 표받으려는 개수작이지 강군으로 만들거나 전투적인 군대를 육성하려는 생각은 없는것.

    장군들 강제하고 강요하는건 권위주의적인 억압이 아닌가? 장군이나 직업군 간부들은 병사들과는 달리 대한민국 국민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가? 정치권 녀석들 부터 권위주의 탈피해야 하는거 아닌가?

    지금까지 역사에서 강군중에 군인들이 대우받지 못하는 군대 없었고 군 상부 지휘관들의 권위가 존중받지 못한 군대 없었으며 무엇보다도 군복입고 총칼 들고 싸워본적 없는 놈들이 제놈들 잣대로 군을 주물럭 거려서 군대가 제대로 된적 없고 나라꼴이 제대로 돌아간적이 없었다.

    실력없이 권위만 추구하는 권위주의를 탈피하고 군인답게 당당하고 전투적으로 임해야 하는것은 군인들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가져야만 실질적인 효과를 가질수 있는 자질적인 문제지 숨통 다 조여놓고 기어다니게 만들어서 바뀌는게 아니다.

  • 로봇대장 2011-01-10 추천 0

    성판,은,그대로 하기로하는것은 잘한것입니다,,,만약 장군이 평시,하급부대,순시를가는데, 장군이오는지,어떻게압니까? 군기위상확립차원에서도,,,그것은그대로하는것이 옳다고봅니다, 그러나 전시에는,,떼어야할것입니다,보안적인차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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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야지 2011-01-07 추천 0

    솔직히 우리나라 장군들이 뭐라고 하면 믿음이 안가요...그냥 폼만 잡고 있는것 같아요 번쩍이는 워커에 다려입은 군복에 별판에 그외에 머리속에는 들어있는게 없는 것 같아요..허구헌날 정신력 강조해서 전투에 이기나요? 수십킬로 떨어진 북한땅에 정신력 강한 해병대가 사거리 400m 소총을 가진 해병대가 할 수 있는게 뭔가요? 전투형 군대로 변하면 뭐하나요? 차라리 대포 몇개 더 가져다 놓는게 중요하고 이것을 머리속에서 떠올려야지 목소리크고 기합만 잔뜩들어있는 일본군이 왜 졌는지 생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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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원사격 2011-01-06 추천 0

    navyseal 님 너님 이라는 말은 초중고딩들이나 쓰는, 반말입니다, 이런곳에서는 자제하셨으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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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돌괴 2011-01-06 추천 0

    우리나라 장군들은 딱 할일있지여..미군장성들 안내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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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eppln 2011-01-05 추천 0

    그참,별을 짤짤이 해서 딴걸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군요.그만한 능력이 안되는데도 별을 달아줄거라고들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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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lim 2011-01-05 추천 1

    국제정세는 철저히 이익우선 입니다. 그 이익은 내 힘과 의지에 있습니다.

    전쟁이 나면 싸우겠다는 의지도 중요하지만, 싸움 나기 전에, 효과적으로 상대를 통제하고, 그 배후에도 메세지를 전하는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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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lim 2011-01-05 추천 0

    위의 여러분의 말씀이 모두 일리가 있습니다만, 현 시점에서 필요한건, 끼리집단 에서의 차별화가 아니라, 김국방의 의도처럼, "현실화"라고 생각합니다.
    문민때, 유치원병영을 체험했던 제 입장에서, 지금의 여러현실은 표리부동의 상태에 나타나는 고육지책으로 판단됩니다.

    햇볕 이전의 냉전과 초냉정 때에서 사건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작금의 현실은 중국의 패권에 맞서 이익을 추구해야 하는 현실과, 미/일 과의 관계 등등 복잡하고도 현실적인 문제가 당면해 있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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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yseal 2011-01-05 추천 0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곳 없다고.... 너님 군복입은 사진 하나 올려줘봐요

    내가 딴지 걸어드릴게.. 해도 너무하잖아요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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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夢兒 2011-01-04 추천 0

    저기... 딴지는 그만... 정말 멋있고 존경스럽고 강건한 장군님들 많습니다. 우리 군의 장군들을 너무 폄하하는 것은 아닌가 싶군요...오히려 必死必殺님의 말씀이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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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j.Kim 2011-01-04 추천 0

    두번째 사진을 보면 장군님들의 야상 착용 모습이 각양각색이신데 사진 왼쪽 첫번째 소장님은 너무 짧고 타이트하게 입으셔서 피트한 맵시는 있지만 보온성이 떨어지시니 야전성이 결여된 모습이고 두번째 중장님은 넉넉하게 입으셔서 혹한기에 내피(깔깔이)를 껴입을수도 있고 보온성은 좋으나 탄띠가 가슴에 있는 것 같이 내려온 주머니의 위치가 좀 어벙벙한 느낌을 주니 한칫수 작은 것으로 바꿨으면 하고...가운데 참모총장님의 착용모습이 FM을 강조하는 장교들의 전형적인 야상착용 모습인데 원래 우리군의 야상은 6.25사변후 군원품으로 들어온 미군의 M1951필드자켓(M65 전모델)을 보고 모방하여 제작한 것으로 깃(칼라)의 디자인은 "스포츠 칼라"라고 하여 폴로셔츠 처럼 윗단추 또는 지퍼를 끝까지 채우지 않은 상태에서 좌우 대칭이 되게 입었을때 멋있게 보이는 형태이지요...집에 있는 예비군복용 야상을 꺼내서 한번 보시면 지퍼 윗부분의 안쪽(오른쪽)깃이 네번째 중장님 처럼 지퍼를 끝까지 올리지 않았을때 옆으로 넘어가게 약간 곡선으로 되어 있습니다...따라서 가장 멋있고 이상적이고 디자이너의 의도에 잘 부합된 착용의 예는 참모총장님 뒤에 계시는 준장님의 야상착용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준장님과 소장님까지의 방탄모 계급장은 그 크기가 적당하지만 중장님과 대장님의 계급장은 크기를 조금 줄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미군의 경우 별만 있고 우리처럼 무궁화 받침이 없어서 포제계급장의 위아래 폭이 좁고 옆으로만 길지만 우리는 폭이 넓어서 마치 유격장 올빼미 번호 주기한것 처럼 방탄모 앞부분을 도배하다시피 전체를 덮어 약간 우스꽝스런 모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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