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세일러복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세일러복은 해군의 복장인만큼 역시 깔끔한 느낌의 해군 장병과 멋진 군함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본래 해군의 복장으로 시작한 세일러복은 특유의 멋스러움으로 여러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예는 교복으로 사용되는 경우 입니다.
처음에 세일러복 하면 가장 먼저 일본의 세라복이 떠오르신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

영화 블러드에서 사야역을 맡은 전지현 (Blood the Last Vampire, Sony Pictures)

만화 등 여러매체를 통해 노출되었기 때문이겠죠?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 (세일러문/Toei animation)

그런데 해군의 복장이었던 세일러복이 어떻게 교복으로 사용되게 된 것일까요?

세일러복을 입고 있는 영국 수병 DAILY MAIL

여기에 관해서는 한가지 이야기가 전해오는데요,
빅토리아 여왕이 다스리던 19세기.. 영국 해군은 애드워드 왕자에게 세일러복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세일러복을 입은 애드워드 왕자 초상화 Franz Xaver Winterhalter, 1846

어른이 입는 옷이나 아이들이 입는 옷이나 별 다를바가 없었던 당시 세일러복으로 만든 아동복은
상당히 큰 사건이었고, 이 사건 때문에 세일러복은 당시 상류층 아동복 업계(?)의 유행을 만들어 냈습니다.

정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데요
아직도 그 전통이 남아 있는 곳이 바로 빈 소년 합창단입니다 ^^

빈 소년 합창단 사진 Wiener Sängerknaben

그럼 한가지 궁금한점이 생기는데 세일러복을 가장 많이 좋아하는(?) 일본에서는 언제부터 사용했을까요?

정확한건 알 수 없지만,
일본에서 한 교복업체가 졸업사진 및 기념잡지 등의 자료로 조사한 결과 1920년 헤이안 여학원에서 최초로
세일러복을 입었다고 합니다.

헤이안 여학원 학생 사진 平安女学院大学

지금 보니 조금은 촌스럽지만,
당시에는 이 교복에 반해서 헤이안 여학원에 진학을 원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하네요.

세일러 복이 이렇게 오래동안 사랑받았는줄은 몰랐는데
정말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해군복, 더욱 아껴 주어야 겠어요 ^^

* 자료제공 : 해군공식블로그 '블루페이퍼' http://blue-pape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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