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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의 MRTT

안승범의_군사자료실 작성자: 안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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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11-04 23:25:47




한,미,영 합동훈련  <Invincible Shield 훈련> 의 A330MRTT 브리핑



출처 : 월간 디펜스 타임즈 , 사진: 월간 디펜스 타임즈 편집부, 글: 신선규




 2016년 11월 11일에 한국과 영국, 미국 공군 연합훈련  무적의 방패


(Exercise Invincible Shield. 2016년 11월 4일 ~ 2016년 11월 10일) 훈련 종료 후 영국 공군 브리핑이 있었다.


 브리핑 내용은 주로 무적의 방패 훈련의 개괄적인 내용과 훈련에 참가한  Voyager 공중급유기(A330MRTT) 관련 브리핑으로 구성되었다. 


 


<<영국 공군 Voyager 공중급유기 >>


 Voyager는 영국 공군의 A330MRTT 공중급유기이다.


 한국에 파견된 Voyager 공중급유기는 영국 공군 101 대대 소속 공중급유기이다.


그러나 이들은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오직 영국 공군 타이푼 FGR.4 전투기 4대와


C-17 수송기 1대의 장거리 이동 전개에 필요한 공중급유지원을 목적으로 동행하였다.


한국에 들어온 것도 타이푼 FGR.4 전투기 4대가 일본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날짜보다


더욱 나중에 한국에 들어왔기 때문에 시기적으로도  무적의 방패 연합훈련에 참가할 수 없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Voyager 공중급유기는 프로브 & 드로그 공중급유를 위한 AAR(Air to Air Refueling) 포드 2기와


FRU(Fuel Refueling Unit) 1기를 탑재하기 때문에 무적의 방패 훈련에 참가한


한국 공군 F-15K와 KF-16, 주한 미 공군의 F-16C에 공중급유를 제공할 수 없었다.


이들은 모두 플라잉 붐 방식의 공중급유 전용의 급유 리셉터를 보유한 항공기들이기 때문이다.


영국공군 Voyager 공중급유기 후방에 플라잉 붐 급유를 위한 공중급유봉 연결이 가능한 접합부가 있지만,


영국 공군은 여기에 공중급유봉 대신 FRU를 탑재한다.


 다만 오해는 없어야 하는 것이, 이는 어디까지나 영국 공군 자체 사정에 의한 것이지 A330MRTT가


F-15와 F-16등에 플라잉 붐 공중급유를 할 수 없다는 뜻이 아니다.





A330MRTT 공중급유기는 사우디 아라비아 공군에서 이미 F-15 전투기에 공중급유를 하고 있으며,


UAE 공군에서는 F-16에, 그리고 호주 공군에서는 E-737 조기경보기에 이미 공중급유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A330MRTT는 F-35A 전투기에 대한 플라잉 붐 급유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A330MRTT 공중급유기의 각종 급유장비는 코밤(Cobham)에서 제작하였으며,


전자장비는 대부분 Thales에서 제작되었다. 그리고 엔진은 롤스 로이스에서 제작한 Trent 700 계열 엔진이 탑재되었다.


 영국 공군은 최대 14대의 A330MRTT 공중급유기를 운용할 수 있는데,


이 중 9대가 영국 공군이 직접 운용하는 공중급유기이며, 나머지 5대는 영국 공군이 아닌 민간 항공사에서 운용하는 


A330-200 항공기를 유사시 징발하여 운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9대가 현역 공중급유수송기이고 나머지 5대는 예비다.


예비 항공기 5대는 공중급유기로 운용하기 위한 각종 장비(Link 16 데이터 링크, AMPS, MAWS등 자체방어체계, 공중급유관제체계 등)를 탑재하고 있지만


공중급유장치(공중급유봉, 공중급유포드 등)는 탑재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유사시 영국 공군에 편입되면 짧은 시간 안에 급유봉 또는 급유포드를 탑재하여 공중급유기로 전력화된다고 한다.


 민간에 위탁 운용하는 5대를 제외한 나머지 9대는 영국 공군 제 10 비행대와 제 101 대대가 나누어서 운용하고 있다.


이 중 1대는 평시에는 영국 정부과 왕실의 해외 외교 활동을 지원하고(VIP 수송기),


유사시 재외 영국인의 구출 임무와 난민 구출 임무, 재난 지역 구호 임무 등 민간지원임무로 주로 이용된다.




나머지 8대가 주로 공중급유기로 운용되고 있다고 한다.


해외 파병 인원 수송이나 재외국민 구출 임무 시에는 최대 291명의 인원이 탑승할 수 있다.




 영국 공군의 A330MRTT 공중급유기인 Voyager 공중급유기의 승무원은 조종사 2명과


MSO(Mission System Operator), CC(Cabin Crew), SR(Sponsored Reserved Pilot), 예비 MSO, 예비 CC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A330MRTT는 연료 탑재량을 포함한 페이로드와 행동반경, 항속거리는 66,000 파운드(약 30톤)를 탑재하고


 5,400nm(약 10,000Km)를 작전할 수 있으며, 44,000 파운드(약 20톤)를 탑재하고 6,400nm(약 12,000Km) 거리의 장거리 작전을 할 수 있다.



  
 

영국 공군은 왜 프로브 & 드로그 급유방식을 고수하는가?


  영국 공군이 프로브 &  드로그(Probe & Drogue) 공중급유를 중시하는 이유에 대해 질문하였다.


영국과 함께 유럽의 양대 군사대국이자 공군대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프랑스 공군의 경우에도


 A330MRTT 공중급유기를 도입하였지만, 이들은 프로브 & 드로그 공중급유뿐만 아니라


플라잉 붐(Flying boom) 방식과 프로브 & 드로그를 절충한 공중급유방식인 플라잉 드로그(Flying drogue) 방식도 병용하고 있다.


반면 영국 공군은 프로브 & 드로그 공중급유를 고수하고 있으며, 심지어 영국 공군이 미국에서 도입한


C-130 수송기의 경우 여타 C-130 수송기와 달리 별도로 프로브 & 드로그 공중급유를


위한 공중급유 프로브를 보유하고 있다.


 영국 공군도 Voyager 공중급유기 KC3 버전에서는 플라잉 드로그 방식과 유사한


FRU(Fuselage Refueling Unit)가 동체 후방에 탑재된다고 한다.


FRU는 공중급유 드로그를 공중급유포드가  아닌 동체 후방 하부의 공중급유붐이 접합, 연결되는


위치에 결합하는 방식으로서, 이 방식을 사용하면 기존의 프로브 & 드로그보다 피급유 항공기에


대한 연료보급속도가 증가한다고 한다.


이 방식은 기존의 프로브 & 드로그 방식을 사용하는 피급유 항공기에 대해


보다 빠른 공중급유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플라잉 드로그 방식과 유사하다고 한다.


 무엇보다 영국 공군은 피급유 항공기들이 연료를 대량으로 소모하기 전에 급유를 하기 때문에


플라잉 붐 방식의 높은 급유속도보다, 프로브 & 드로그 방식의 장점인 동시에 2대의 피급유 항공기에


공중급유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한다.


여기에 더해서 프로브 & 드로그 공중급유를 위한 공중급유포드인 AAR(Air to Air Refueling) 포드 2기와


FRU 급유를 위한 후방 급유 드로그까지 모두 사용하면 동시에 3대의 전투기에 공중급유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플라잉 붐 방식보다 효율적이라고 한다.


 이처럼 영국 공군 Voyager 공중급유기는 KC2는 AAR 포드 2기를 탑재하여 동시에 2대의 피급유 항공기에 공중급유를 할 수 있으며,


KC3는 AAR 포드 2기에 더해서 동체 후방 하부에 FRU가 추가되어 3대의 전투기에 동시에 프로브 & 드로그 공중급유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때 FRU로 급유를 받는 항공기는 피급유 항공기 중 가장 연료가 부족한 항공기가 선택되며,


급유를 받는 3대의 항공기 중 가운데에 위치하게 된다.



 A330MRTT의 네트워크 중심적인 공중급유


 급유를 받는 항공기들 중 가장 잔여 연료가 적어서  FRU 급유를 필요로 하는 항공기가


어떤 것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데이터 링크(Link 16)가 가장 유용하게 사용된다.


데이터 링크는 Voyager 공중급유기의 AMPS(Automatic Mission Planning System)과


연동, 연계 운용된다. 브리핑 내용에 따르면, 영국 공군 Voyager 공중급유기의 AMPS와 Link 16은


2016년에 완비되었다고 한다.


 공개된 영국 공군 Voyager 공중급유기를 살펴보니 급유관제컨솔이 조종석 캐빈 내부에 위치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Voyager와 같은 A330MRTT 공중급유기의 방식(공중급유관제컨솔을 조종석 캐빈 내에 통합하는 방식)이


조종사 2명과 급유관제사(MSO)의 원활한 소통에 적합한 방식일 것이다.


 AMPS는 접이식으로 공중급유 관제컨솔 옆에 수납되어 있어서 쉽게 꺼낼 수 있게 되어있다.


이날 공교롭게 AMPS가 손상되어 있어서 볼 수는 없었지만, 대신 영국 공군 MSO와의 질의를 통해


AMPS의 구체적인 기능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AMPS는 공중급유기의 비행계획과 공중급유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시스템으로서,


급유기의 출발지와 이륙 기지의 좌표, 급유기의 비행 경로, 웨이포인트 등이 임무 지도 위에 표시된다.


여기에 더해 구체적인 비행 고도 등의 정보도 AMPS의 비행계획에 포함된다.




 AMPS로 수립되는 공중급유계획에는 피급유 항공기들의 임무와


피급유 항공기별 급유 포인트 좌표, 스트라이크 패키지의 비행경로, 다수의 항공기가 공중급유를 받을 때


급유를 받는 순서(기종 / 테일넘버 / 콜사인으로 피급유 항공기 순서 결정), 공중급유시 피급유 항공기들의 비행고도와 속력 등이 포함된다.


이같은 임무계획대로 상황이 정리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Link 16으로 피급유 항공기들의


PPLI 정보와 항법 정보를 일괄적으로 수신받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급유 대기 중인 항공기들의 순서와 비행고도, 속력을 MSO가 일괄적으로 관제할 수 있는 것이다.


 이같은 A330MRTT의 네트워화된 공중급유기능은


이미 영국 공군과 호주 공군에 의해 실전에서 입증된 바 있다.


Voyager 공중급유기의 MSO의 설명에 따르면, Link 16과 항법장비를 컨트롤하는


 패널은 급유관제컨솔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AMPS의 비행계획 / 공중급유임무계획 정보는


급유관제컨솔의 메인 화면(컨솔에 위치한 6개의 화면 중 가장 위에 위치한 3개의 작은 화면 아래에 위치한 가장 큰 화면)


하부의 2개 화면 중 왼쪽 화면에 시현된다고 한다.


Link 16의 항법 정보와 PPLI 정보를 기반으로 피급유 항공기들의 급유 통제를 할 때에는


상기의 화면에 Link 16의 PPLI 정보와 피급유 항공기 / 공중급유기의 항법 정보가 임무지도와 함께 표시되고,


AMPS에서 설계한 공중급유임무계획은 그 바로 오른쪽 화면에 시현되어 서로 대조하여 관제할 수 있다.


MSO의 증언에 따르면 일일히 대조하는 것뿐만 아니라 개별 피급유 항공기에


급유에 필요한 고도와 자세, 속력, 급유 순서를 자동적으로 관제하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포클랜드에서의 공중급유 임무


영국 공군 유로파이터 타이푼 부대의 QRA 임무에는 항상 Voyager 공중급유기,


즉 영국 공군의 A330MRTT 공중급유기가 함께 한다.


영국 본토에 배치된 유로파이터 타이푼뿐만 아니라 포클랜드의 Mount Pleasant 공군 기지에 배치된


 제 1435 비행대의 타이푼 FGR.4 전투기 4대 역시  주 임무인 QRA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A330MRTT 공중급유기의 지원을 받는다.


이들 역시 운용 전투기 숫자 부족(겨우 1개 편대)으로 인해 상시 초계 운용은 할 수 없기 때문에


아르헨티나 항공기의 포클랜드 접근 징후를 장거리 탐지하여 스크램블 투입되는 QRA 임무 위주로 운용된다.


포클랜드 파견대(제 1435 비행대)는 포클랜드로 전개하는 동안 Voyager 공중급유기의 공중급유를 받는데,


어센션섬 상공에서 포클랜드까지 2대의 타이푼 FGR.4 전투기가 공중급유를 받으면서 중간 기착없이 비행하였다.




한국 공군은 2018년 11월부터 A330MRTT 공중급유기 4대를 도입한다.


중장기적으로 한국 공군이 6대의 공중급유기를 추가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중장기적으로는 현재 발주한 4대의 A330MRTT 공중급유기 이외에


6대의 A330MRTT가 추가로 도입될 가능성도 높다고 할 수 있다.
 


댓글 1

  • 이런저런 2018-11-07 추천 0

    영국에서 하는거 처럼 평시 민간에서 굴리고 유사시 징발하는 형태로 사용하는거로 몇대 도입하는것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단지 엔진이 트렌트...... 엔진제조사에서 자기네 정비창에서 수리받으라고 해서 자체정비 안되는거라... 댄공은 안맡고 아시아나에서 맡을 수 있으려나.... 그런데 대한항공에는 330-200 굴리고 있고 아시아나에는 330-200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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