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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총기 틈새 시장- 기관권총
미래 총기 틈새 시장- 기관권총
수년 전 국방부 블로그에 유럽의 악명 높았던 암살범 카르로스 자칼의 기관단총에 대해서 글을 썼었다.
여기서 자칼이 애용하던 폴란드 제 PM-63 기관단총이 엄밀하게 말하자면 권총과
기관단총의 중간쯤에 있는 기관권총이라고 밝힌바 있다.
PM-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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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권총이라는 작명은 1 차 세계 대전 때 독일에서 출현했었다
단지 번역이 원어와 약간 다르게 나갔기 때문에 망각되었던 것이다.
기관단총[Submachinegun]은 1918년 독일의 기관단총
의 독일어 이름 [Maschinenpistole]을 미국의 톰슨 장군이 1928 톰슨
기관단총에 미국식으로 번역한 submachine gun 이라는 이름을 붙였었고 이 명칭이
일본에서 기관단총으로 번역되어 한국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기관단총은 1차 세계 대전 중 적의 참호 선으로 돌격해갈 때 적병이 머리를 내밀지 못하도록
근거리에서 최대의 화력을 퍼붓는 개념의 무기로 태어났다.
2차 세계대전 말기는 미국의 M1 톰슨 기관단총, 영국의 스텐[STEN] 기관단총, 독일의 MP38 슈마이저 기관단총, 소련의 슈파긴 기관단총[따발총]등, 기관단총의 백가쟁명 시대가 되었었다.
이른바 나무 개머리 판이 있던 따발총 형이 1세대라면 독일제 슈마이저 MP-38등은 2세대,
그리고 2차 대전 후에 출현한 UZI나 H&K사의 MP5 기관단총등은 3세대 기관단총으로 불 수가 있다.
하지만 보병들에게 자동 사격이 가능한 AK-47이나 M-16등이
지급되고 기관단총의 자리에 기존 자동화기의 총신을 짧게 만들고
개머리판을 개조한 소형 돌격 소총 형의 총기가 밀고 들어오면서
새로운 기관단총을 개발할 이유가 없었다.
우리나라 K-1 기관총이 그런 형태다.
[9mm 탄을 막을 수 있는 방탄조끼의 발달과 보급도 이런 현상에 일조
했었다.]
그래서 긴 휴지기간을 가졌지만 2000년대 들어와 기관단총에 대한
관심이 많이 돌아오는 경향이 일기 시작했다..
H&K 기관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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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기관단총보다 은익성이 좋은 더 짧고 더 가벼운 신형 기관단총의 필요성을
변화하는 환경이 요구하기 시작했다.
적대적인 환경에서의 첩보 활동이나 경호나 사법 분야에서야 같이 업무의 성격에 따라
무기를 아무 표식이 나지 않게 숨겨서 휴대해야 하는 경우도 많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추세를 지켜보면 4세대 기관단총은 더 짧고 더 가볍고 더 은익성이 좋고
더 제어성이 좋은 기관권총의 분야에서 나오리라고 판단이 선다
마케팅적으로 한 번 그 전망을 말해 본다.
그 기관권총은 현재의 권총정도로 휴대성과 은익성이 좋고 두 손으로 자동 발사해도
[근거리에서 ]탄착군이 형성될만큼 제어성도 좋은 자동화기를 말한다.
만족할만한 기관권총은 개발하기가 힘들다.
권총 크기의 총기를 완전 자동으로 발사할 때는 제어성이 가장 중요하다.
어깨 견착, 오른손 손잡이 파지, 왼손 앞 손잡이 파지의 3각
제어점이 잘 확보 되어야 한다.
기관단총과 권총의 서로 대립되는 이 세 요소를 지혜롭게
결합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조금 더 돌려서 기관권총의 역사부터 훑어보자.
기관권총은 총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결코 낯선 상품이 아닐 수가
있다.
자동으로 연사나 점사를 할 수 있는 기관 권총은 모태가 되는 권총들은
19세기부터 나타났었다.
권총에 개머리를 부착해서 카빈처럼 쓰는 것인데
잘 알려진 것은 총신을 길게 한 콜트 권총에 개머리 판을 부착한 것이다.
C-96 모젤 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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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김 일성이도 공비시절 애용했던 모젤 C96권총에서 나무로 된 총집을
개머리 판으로 총에 부착하는 형태로 권총의 사격 제어성을 확보해서
명중률을 높이는 시도는 그 뒤에도 카피가 되어 루거 권총이나
브라우닝 권총등에서도 있었다.
이 권총등은 자동으로 개조한 특수한 경우[C-96]가 아니면 모두
완전자동은 아니었다.
본격적인 기관권총의 원조는 아무래도 소련이 이차 세계 대전 이후
년에 선보인 스테찐 권총으로 생각된다.
스테찐 기관권총
소련의 무기 개발자들은 그 당시로서는 매우 혁신적인 생각을 했었다.
AK-47은 개발되어 있었고 시모노프 자동소총도 시장에 나왔지만
권총만은 아직 토카레프 TT-33이 주역을 하고 있었다.
소련은 이 토카레프 권총을 대체할 권총으로 휴대성을 최대의 변수로
보고 작은 마카로프 9mm 권총을 개발했다 .
그러나 그들은 같은 시기에 특수 부대가 특수 임무에 부응하여 기존 PPD 7.62mm 기관단총보다는
작지만 완전 자동사격의 기능을 가진 미니 기관단총이자 대형 권총인 스테찐 기관권총을 개발해냈다.
스테찐의 여러가지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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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찐은 파지력, 즉 제어성을 높이기 위해 모젤 C96과 같이 나무로 만든
권총집을 권총에 부착하여 개머리 판으로 방법을 썼다.
그러나 권총으로서는 무거운 스테찐은 전 소련군에게 제공하는 권총이 되지를 못하고 대신
비슷한 시기에 독일의 발터 PP 권총을 모방한 마카로프 권총이 확산 지급되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스테찐은 온갖 공산권의 개인화기도 어떻게든 수입되어 팔리는 총기의 나라 미국 총기계에
얼굴을 잘 내밀지 않아 수수께기의 권총으로 여겨져 왔었다.
총기 관련자들은 모두가 이 스테찐 권총이 그냥 얼굴만 보이고
퇴출 당한 것으로 생각했었지만 실은 소련의 특수 부대들에게는 장기간 지급되어
지금까지 사용되어 왔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적지의 배후에서 활동하던 소련 특수대원들은'소형 무기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소음기를 부착한 스테찐의 지급을 요청했었다고 한다.
아프가니스탄의 실정 상황에서 스테찐은 숨겨진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여
자동권총 무용론의 시각에 끝을 냈다.
소련은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스테찐은 후속 권총인 OSR33을 개발했다.
OTS33-PERN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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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길어지므로 생략하지만 권총에서 출발하여 기관권총으로 다가갔던
무기는 미군의 제식 권총인 베레타 M92을 개량했었던 M93R이 있었고
신형 권총으로서 바람을 일으킨 글록 17의 기관권총형인 글록 18이 있다.
기관단총 쪽에서 이쪽 기관권총 세계로 들어왔던 상품은
유명한 우찌 기관총을 짧게 축소했던 미니 우지가 있다.
마이크로 우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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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우찌는 위에 사진이 보여주듯 기관단총 형을 극히 짧게 만든 것이다.
M93R은 미군이 베레타 92의 앞에 접는 손잡이를 부착하고 3발 점사가
가능하게 만든 자동권총이다. .
베레타 사의 M93R 기관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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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기관권총으로 디자인 되어 세계적인 명성[대체로 악명]을 얻은 1961년도에 체코에서
개발된 vz 61이 있다.
제어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실탄도 반동이 상대적으로
약한 32구경을 사용했었고 크기도 작아 호평을 받았다.
VZ-61 스코피온, 남파 간첩은 물론 김일성과 김정일의 호위총국이 사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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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체코제 기관권총은 60년대부터 일찌감치 북한이 도입해서
남파 간첩들에게 지급했었다.
MAC-10 생산비 절감 방식으로 만들어져 가격이 무척 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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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 눈에 잘 익은 기관권총으로서 미국 범죄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MAC 10이라는
허접스럽게 만든 기관권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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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권총의 몇 가지 사례를 들어 봤지만 이곳을 집중적으로
파고 드는 마케팅의 노력은 다른 총기의 개발에 비하면 미약했다..
그러나 총기의 나라 미국에서 중소 총기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신제품이 자주 나타나는 것이 슬슬 돋보인다.
냉정하게 말한다면 지금까지 탄생한 기관권총중에 이상적이다하는
명품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가장 이상적인 기관권총은 개머리 없이 두 손 파지만으로
3발 점사burst shot]가 만족할 만한 탄착군을 형성할 수가 있어야 한다.
중량을 더 줄일 수도 있는 [글록 17의] 신소재와 경금속도 계속
나타나고 있고 기관권총의 제어성을 제어 할만한 혁신적인 탄약도 출현하리라고 본다.
여기에 더해서 미국이 새로 채택한 M-17권총이 보여주는
모듈화의 가능성도 성공적인 기관권총의 출현을 기대해 보게 한다.
즉 기관권총의 필수적인 장비면서 그 은익성을 크게 방해하고 있는
개머리 판과 탄창, 그리고 소음기를 다른 팩케이지로 만들어
기관권총의 평소 권총의 기능을 만족스럽게 할 수가 있게 하고 비상시는
이 도구들을 결합하여 기관권총으로 활용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반동 작은 무탄피 탄약이나 작은 장약으로 수백개의
바늘을 뿌리는 바늘탄도 기대를 가져 볼만한
혁신 기술 탄생의 방향이다.
오스트리아 군경 당국의 요청으로 개발한 글록 -18 기관권총
반동을 줄이기 위해서 슬라이드 상부에 개스 배출구를 뚫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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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총기 산업계.역사는 상당히 되었고 총기 제조의 기술이
괜찮은 수준으로 축적되었지만 세계적인 명총의 탄생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먼 것 같다.
일본이 메이지 유신 후 1882년 프랑스 그라 소총을 모방한 무라다 소총을
국산화한 이래 1945년 망할 때까지 70년간 육군의 모든 무기는 서구의 모방품이었다.
그만큼 명총의 제작은 어려운 법이다.
한국형 기존 군용 소총이나 권총 공용화기 원체 내공이 강한 구미의 강자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 시장에 들어가 본들 기존상품의 모방 수준을 감수해야 할 수밖에
없다. 아무도 들어가 보지 못했지만 잠재력있는 숨은 세분시장을 잘 지켜 보다가
창의력 높은 상품으로 진입해서 신시장의 강자가 되는 마케팅 전략의 차원에서
반드시 떠오를 기관권총 시장을 지켜보기를 당국자들에게 권유해본다.
물론 이 시장의 크기는 그렇게 크지는 않다. 그래서 글록 18이나 베레타 93R
같은 형태와 같이 먼저 기관권총으로의 효과적인 모듈화 변신이 가능한 권총 모체부터
개발해놓고 이 기관권총의 시장을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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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cjppee12 (112.175.xxx.xxx)
- 2018-01-02 06:27:25
- 은밀한 휴대성과 근접 전투를 위해서라면 좋은 물건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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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트름게슈쯔 (112.175.xxx.xxx)
- 2018-01-13 17:24:54
- 기관권총이라는 단어가 국내에 처음 방송매체를 타고 알려진 것은
1983년 12월 낙동강 하류 부산 다대포 무장간첩 침투 사건때 였던 것으로 압니다.
당시 체코제 기관권총으로 무장한 간첩 이상규와 전충남이 한국 대공요원들과
격투시 얼굴을 맞아 퉁퉁부은 모습으로 화면에 나타난 모습과
간첩선에서 나온 여러가지 무기들을 나열시켜 보도했떤 장면이 생각나는 군요.
당시 방송매체들에서는 체코제 기관권총 보도를 수시로 오르내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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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프독 (112.175.xxx.xxx)
- 2018-01-17 19:00:43
- 슈트롬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을 생각해보니 과거 그 시절이 생각나네요. 뭐 억지
귀순이라고 하지만 그때 체포된 전충남 이상규가 한국에 살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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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리시우스 (112.175.xxx.xxx)
- 2018-01-03 11:49:13
- 기관권총의 집탄율이... 카메라 렌즈의 화각으로 말한다면. 대충 몇미리 렌즈 정도에 해당할까요?
암만 못해도 150mm 렌즈 이상은 된다고 보는데..(그냥 추측) 그정도면.. 근접전에선 기관권총 쓸만한 무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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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전 (112.175.xxx.xxx)
- 2018-01-02 19:42:26
- 기관단총(일본식)보다 기관건총이 좋아보이네 갑자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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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프독 (112.175.xxx.xxx)
- 2018-01-02 09:46:23
- 이글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요지는 차기 권총 개발때 기관권총으로의 전환이 가능한 모듈화를 설계에
넣자는 말입니다. 명중률은 베레타 93R처럼 긴총신 대체로 해결이 될수 있는 것입니다만
그것은 좀더 시장조사를 해봐야 알수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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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ppee12 (112.175.xxx.xxx)
- 2018-01-02 06:27:25
- 은밀한 휴대성과 근접 전투를 위해서라면 좋은 물건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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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포함정 (112.175.xxx.xxx)
- 2018-01-02 02:14:02
- 정확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권총의 특성상
굳이 기관권총으로 만들어 탄 효율성을 떨어트리는 짓을 왜할까요?
유도탄 특성처럼 미래에 유도 총알이 나온다면 모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