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코너
대테러특공대 장갑차 도입사업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대테러특공대용의 차륜형 장갑차 도입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소요대수는 5대로 알려지며
도입 후보로는 가격으로 경쟁한다면 우선 S-5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기존 TM-170은 노후화 및 구동계통 문제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 됩니다.
-====================================================================================
<디펜스 타임즈 7월호 기사에서>
1997년 12월, 경찰청이 경찰특공대 대테러작전용으로 독일 Thyssen-Henschel제(당시 대우종합기계에서 라이선스 생산) TM170 4×4 차륜형 장갑차를 도입한 바 있다.
사진은 TM-170 장갑차
2003년 정부의 이라크 파병이 결정되면서 파병지에서 소규모 병력을 태우고 빠른 기동력으로 수색정찰임무를 수행할 차륜형 장갑차가 필요했고, 이에 TM170 장갑차를 베이스로 대우종합기계에서 자체 개발한 바라쿠다 4×4 차륜형 장갑차가 선정되어 10여대를 도입하였다.
흔히 바라쿠다는 TM170을 라이선스 생산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TM170을 기본 바탕으로 한 것은 맞지만 대우종합기계에서 자체 설계한 것이므로 라이선스는 아니다(실제 생산은 특장차량 업체인 신정개발이 담당).
TM170과 바라쿠다는 모두 차대가 Mercedes-Benz UNIMOG 4×4 트럭이고 외형도 유사하지만 엔진은 물론 전장/전폭/전고 등 규격과 세세한 사양들이 다르며 외형 역시 차이가 있다.
차체 전면 장갑은 7.62mm AP탄을 방호할 수 있고 런플랫(Run-Flat)타이어를 장착하여 피탄시에도 약 30km/h 속도로 7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연막탄 발사기, 큐폴라 방탄판 등의 옵션이 추가되었으며 RPG-7 방어용으로 펜스형의 슬랫 아머(Slat Armour)를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나 차폭이 넓어져 운용에 지장을 주게 됨으로 인해 자이툰부대에서 운용시에는 탈거했다.
자이툰부대의 임무가 종료된 현재는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에서 쓰이고 있으며, 자이툰부대에 도입되던 즈음인 2004년 1월 인도네시아 경찰용으로 20대를 수출하기도 했다.
그 후 바라쿠다의 실제 생산을 담당했던 신정개발에서는 바라쿠다를 생산했던 기술력을 기반으로 S5 장갑차를 자체 개발하였고, 2010년 경찰청에서 특공대 대테러장비 보강 및 G20 정상회의 경호경비용으로 2대를 도입, 운용중이다.
사진은 S-5 장갑차
TM170과 바라쿠다, S5는 모두 트럭 차대를 기반으로 하여 치안유지나 도로가 발달된 시가지에서 활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장갑차라는 공통점이 있다.
트럭 차대 기반의 장갑차는 도로상에서의 기동력은 좋으나 야지 기동력이나 방호력, 화력 등에서 한계가 있으며, 차체 하부에 엔진과 구동 계통이 위치하고 수직장애물 돌파력 향상을 위해 지상고가 높게 설계되는데 이는 곧 피탄 위험성도 높아진다는 말이 되겠다.
그리고 이 높은 지상고 때문에 출입용 도어가 높게 위치해있고 후방 램프도어도 계단식으로 되어 있어서 신속한 병력 승하차가 어렵다는 점도 있는데 이는 공군기지 방어용이나 시가지 작전용으로 쓰이는 경우에는 심각한 문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점들을 볼 때 도로가 발달된 지역에서 주로 작전하는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부대가 노후 장비임에도 KM900을 아직까지 운용하는 것은 지상고가 낮다는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겠다.
IED 방호 능력도 취약한 편이라 국외 파병부대도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은 자이툰부대나 동명부대에서만 운용하였고, 위험성이 높은 편인 아프가니스탄 오쉬노부대는 미군에서 Maxx Pro Dash MRAP 10대를 지원받아 운용하였다.
-
- bestAlchemist (112.175.xxx.xxx)
- 2017-06-28 10:01:26
- 각종 경기장 생각해 보시면 이해 되실 겁니다.
주변은 모두 주차장이나 공원화 되어 있는 공터죠.
그런 곳을 맨몸으로 뚫고 들어가라고 하면 저게 자살 행위지 작전이냐 하실 겁니다.
꼭 경기장이 아니더라도 각종 숙박시설, 회의장, 공항 등에는 공터를 가로 질러 가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저런 장갑차는 시선을 끌어서 반대쪽의 접근을 도와주는 경우도 많이 있죠.
-
- Mojave (112.175.xxx.xxx)
- 2017-06-29 10:14:06
- 여담이지만 베트남이 S5 여러대 도입했더군요
-
- 도야지 (112.175.xxx.xxx)
- 2017-06-27 12:51:37
- 저런 장갑차가 왜? 필요할까요? 대테러요원들은 안보이게 접근하던데..굳이 총알세례를 받으며 돌격할일도 있나요?
-
- Mojave (112.175.xxx.xxx)
- 2017-06-29 10:13:53
- 또 인질 구출작전 같은데에도 사용되겠죠
-
- Alchemist (112.175.xxx.xxx)
- 2017-06-28 10:01:26
- 각종 경기장 생각해 보시면 이해 되실 겁니다.
주변은 모두 주차장이나 공원화 되어 있는 공터죠.
그런 곳을 맨몸으로 뚫고 들어가라고 하면 저게 자살 행위지 작전이냐 하실 겁니다.
꼭 경기장이 아니더라도 각종 숙박시설, 회의장, 공항 등에는 공터를 가로 질러 가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저런 장갑차는 시선을 끌어서 반대쪽의 접근을 도와주는 경우도 많이 있죠.
-
- Tangent (112.175.xxx.xxx)
- 2017-06-27 18:19:23
- 한번 경찰청쪽에 문의하시는게 좋을거 같은데 말이죠.... 아무래도 여기서 이런 넋두리를 남기는것보다, 현직 경찰 관계자분들에게 보안에 위배되지 않게 문의만 하셔도, 이런 의문대신 사이다처럼은 아니여도 나름대로 시원한 답변은 얻을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 빤스지기 (112.175.xxx.xxx)
- 2017-06-27 06:35:14
- Mercedes-Benz UNIMOG 4×4 는 일반 트럭이 아니고 독일에서 농업용 유틸리티 작업용 차량입니다
https://namu.wiki/w/%EB%A9%94%EB%A5%B4%EC%84%B8%EB%8D%B0%EC%8A%A4-%EB%B2%A4%EC%B8%A0%20%EC%9A%B0%EB%8B%88%EB%AA%A8%ED%81%AC
당장 여기 링크에 가보시면 이게 일반 트럭이 아니라는거 사진만 봐도 압니다.
4륜가진 차량 중 최고의 험지 돌파력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전고가 높은것이 야지 돌파에 더 유리합니다. 돈이 없어서 KM900쓰는 것일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