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넷
천리안 후속위성 2기 발사업체 선정
▲ 아리안-5ECA 발사체.<사진=미래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정지궤도복합위성
2A호(기상관측위성)와 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해양·환경관측위성)의 발사를 위해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사'와 발사용역 계약을 13일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두 위성은 기상, 해양 감시·예측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천리안 후속위성이다.
미래부와 항우연은 2018년, 2019년 각각 발사예정인 정지궤도복합위성 2A호, 2B호 2기의 발사업체 선정을 위해 응찰한
아리안스페이스(프랑스), 스페이스-X(미국)의 가격·기술경쟁력에 대해 평가, 최종적으로 프랑스의 아리안스페이스사를 선정됐다.
아리안스페이스사는 1980년 설립된 세계 최대의 위성발사서비스 회사다. 전세계 상용위성의 60%를 우주궤도에 발사하고 있다. 오랜
발사경험과 높은 발사성공율(아리안 5ECA 발사체 97.9%)로 그 우수성과 신뢰도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 위성은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 5ECA 발사체를 통해 발사된다. 이 발사체는 2단 액체로켓으로 길이 52m, 무게 777톤에
달하고, 정지궤도에는 9.6톤의 위성까지 발사할 수 있어 보통 한 번에 2개의 위성 발사가 가능하다.
아리안 5ECA 발사체는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총 47회 발사 중 첫 발사를 제외한 46회의 발사를 연속 성공하여 97.9%의
발사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천리안위성을 발사한 발사체와 동일한 발사체이다.
아리안스페이스사는 우리나라의 우리별 1호, 우리별 2호, 무궁화위성 3호, 무궁화위성 6호 및 천리안위성을 발사한 경험이 있으며, 발사장은
남미의 프랑스령 기아나의 꾸루에 있는 기아나우주센터이다.
▲ 정지궤도복합위성 2A(기상)<사진=미래부>
정지궤도복합위성 기상관측위성(2A호) 발사는 2018년 5월,
해양·환경관측위성(2B호)은 2019년 3월에 적도상공 동경 128.2〫 에 발사해 기상 및 해양·환경관측임무를 수행토록 할 예정이다.
기상관측용 2A 위성은 천리안위성 대비 해상도 4배 이상, 관측주기는 3배이상 향상되며 관측채널은 5채널에서 16채널로 3배 이상 증가되어
다양하고 선명한 관측·분석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해양영토 감시 및 해양관측용 해양탑재체는 천리안위성 대비 해상도가 4배 이상 향상되어 선명한 자료가 제공될 것"이라며
"환경탑재체는 해상도가 7km로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에서 운영되어 한반도 주변 월경성(越境性) 대기오염물질의 이동 감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정지궤도위성의 성능과 주요 활용분야.<사진=미래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