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MIL 쉼터
비밀과 함께 한 14년^^
2001년으로 기억하는데 유용원의 군사세계는 조그만 개인블러그로 탄생하게 되고 초기부터 뜨거운 토론과 정보교류로 우리 밀매들의 성지였으며 온라인에서 본 그분들 중 그 해 광화문에서 첫 공식모임(2002년)을 하게 됩니다. 10여분들의 모임에서 본 밀매 분 중 몇몇분들은 지금도 알고 지내는 지인들로 그로부터 시작된 저의 밀매생활은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사이트의 회원수가 늘고 이벤트 행사도 열게 되는데 그 첫 행사는 ADD방문(2003년 11월15일)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후 각종 행사에서 자발적으로 총무를 맡고 행사를 돕던 저는 밀매 회원분들과 정을 나누며 최고의 행복을 누렸던 것 같습니다.
수많은 행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어린 학생들의 호주머니에서부터 노년의 신사분 용돈에서 나오는 정성스런 성금을 모아 비밀의 이름으로 두번째 ADD 방문시 기념탑을 세워 드렸던 것입니다.(2005년11월3일)
민키님(필명)을 만나 그분의 뜻과 유용원기자님이 예전부터 구상하셨던 글로벌 국방안보포럼을 중재해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을 창립하는데 일조한 것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또한 2009년 누적방문자 1억명을 돌파해 그 기념식을 국방회관에서 했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많은 회원님들과 오프 행사시 즐거움을 나누었고 가장 친분있고 믿고 따르던 맏형같은 다부셔(필명)님을 잃은 슬픔도 나누었고, 연평해전 등의 북한 도발에 회원님들과 함께 분노했으며, 회원님들의 축복속에 엄청 늦은 늦장가를 간 기쁨과 함께 해왔습니다. 한마디로 저의 삶의 한부분이었던 것입니다.
작고하신 다부셔님의 뒤를 이어 서울넷 회장에 취임(2013년12월21일)했지만 별반 활동을 못해 죄송한 맘 가득합니다. 슬픔을 안은 공백기에 아이핀을 바탕으로한 회원가입방식 변경에 따라가지 못해 그동안(한 3년 되네요) 눈팅만을 하며 적은 회원으로 편하게 운영하는 밴드(BAND)를 운영해오고 있습니다.(이 기회에 잠시 홍보합니다. ㅋ)
누적방문자 3억 돌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애석하게 2010년 어느날 그동안 정성을 다해 모은 추억의 밀매활동사진이 모두 없어져 소량을 건진 사진으로 대신해 올립니다.
<사진설명>
1. 다부셔님과의 정다운 한때(많은 고심끝에 올립니다. 이 분을 올리지 않는 비밀의 추억은 의미없기에...)
2. 미 항모 부산작전사령부 입항시 민간인 최초 항모 선탑해 모모의 여승조원과 함께^^
3. 국군방송 정규프로그램에 밀리매니아로 출연했던 한때
4. 가장 보람찬 밀매활동이었던 ADD 기념비
5. 20기계화보병사단 방문시 대한민국 기갑전력과 함께^^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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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삐죽이 (218.145.xxx.xxx)
- 2015-08-26 19:25:06
- ㅎㅎㅎ 박찬준님 사진을 여기서 보게되네요.. 잘 계시죠.. 무소식이 희소식 이라고 잘 계실걸로 믿습니다. 10년전 까지.. 오프모임때에도 종종 뵙었었는데...
제가 캄보디아 온지도 벌써 횟수로 10년이네요.. 항상 강건하시길 멀리서 기원 드립니다.
우리 회원님들 모두ㅡ에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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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로산 (218.145.xxx.xxx)
- 2015-09-03 11:13:09
- 박찬준 님 반갑습니다.
님의 방대한 지식과 예리한 분석에 감탄하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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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로산 (218.145.xxx.xxx)
- 2015-09-03 11:12:54
- 박찬준 님 반갑습니다.
님의 방대한 지식과 예리한 분석에 감탄하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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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로산 (218.145.xxx.xxx)
- 2015-09-03 11:11:18
- 박찬준 님 반갑습니다.
누구도 따를 수 없었던 님의 방대한 지식과 예리한 분석에 감탄하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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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大韓民國(김다빈) (218.145.xxx.xxx)
- 2015-09-02 23:22:20
- 아, 박찬준님 정말 오랫만에 뵙습니다ㅎㅎㅎ 예전에 참 많이 배우고 그랬는데..현역은 예전처럼 활동해도 말을 아껴야 해서, 눈팅으로만 종종 보고 갑니다. 처음 시작이 저도 십년은 넘은거 같네요. 언젠가 반가운 분들 다 뵙는 날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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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소주 (218.145.xxx.xxx)
- 2015-08-27 15:50:12
- 트름소리 요란하고 요란스레 웃고 ........
덕분에 비밀도 오게 되었습니다.
꼬질꼬질 천진난만. . . . . . 참 빨리도 가는군요.
마지막 만남이 장례식장이라니 에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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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학산 (218.145.xxx.xxx)
- 2015-08-27 12:11:32
- 다부셔님과의 인연은 2005년도 승진훈련장에서 처음 만남이 있었고 용인에서 1박2일 모임에서 술잔을 부디치기도 했습니다.
다부셔님은 58년 개띠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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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찢어진 워커 (218.145.xxx.xxx)
- 2015-08-26 21:19:48
- 시찌프신님 요세 뭐하세요~~~ 통 연락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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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찢어진 워커 (218.145.xxx.xxx)
- 2015-08-26 21:19:25
- 삐죽이님 방가 방가 ㅋㅋㅋ
9월5일 저녁에 부산에서 부산지역 비밀 불량회원들 모임을 할 생각인데, 삐죽이님 꼭 참석해 주세요 !!! ㅋㅋㅋ 보고 시퍼요. 아랫동네 사는 거 다 알고 있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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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찢어진 워커 (218.145.xxx.xxx)
- 2015-08-26 21:17:27
- 다부셔님 사진이 보이네요. 다부셔님 좀 무식해보여도 재미있던 분이셨는데, 저렇게 활짝 웃는 사진은 보기 드물겁니다.
천안함 영결식이 있던 날 시찌프스님과 영결식이 끝나고 대전현충원으로 유해를 모시기에 잠시 시간이 있기에 서울에 올라왔었죠. kodef에서 행사(무슨 정책토론회)가 있어 올라왔는데, 그당시 국장님이 시찌프스님에게 다부셔님 뇌출혈로 쓰러지셨다고 살짝 언질을 주시더군요. 바로 건국대 병원으로 갔지만, 중환자실에 있어 면회가 불가능해 발길을 돌렸는데, 몇달 후 서울에 올라올 일이 있어 힘들게 다부셔님이랑 통화를 했는데, "많이 아프시다고 하시더라고요. 아퍼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목소리도 많이 어눌했고, 내가 귀가 잘 안들이는 관계인지라. 그냥 전화 끊고 시찌프스님에게 전화걸러 "형, 다부셔형이 많이 아프데요. 방금 통화했는데..." 저 집에 가요. 잘 지내세요" 이렇게 이야기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게 마지막이었죠. 장례식에도 가지 못하고..
"아마 천국에서도 비밀에 매일 접속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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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양강국2 (218.145.xxx.xxx)
- 2015-08-26 20:52:56
- 고인이신 다부셔님이 쥐띠(60년생)였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