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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ism과 Masochism

  작성자: 배흘림
조회: 1456 추천: 1 글자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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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4-12 09:31:03

 

 

게시판에 머물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금지하는 정치적인 글을 쓰게 되는데, 

자학이나 가학적인 면도 있는 것 같다.

정답을 모르는 것이니 말하기도 좋고 또 소재 거리도 많은 것도 하나의 이유다.

 

누가 잘하고 못 하고는 솔로몬이 와도 판결하기 어려운 사회적인 갈등을 일으키는 문제들이 많다. 인간들이 사는 세상사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도 일어나는 일상사이니 한국 사회만 일어난다고 비관하실 필요도 없다고 본다.

 

인간은 심리적으로 Sadism과 Masochism이 공존한다. 

극한의 상황에 몰리면 자애로운 인간성은 숨어버리고 폭력과 살상을 즐기는 Mode로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변하는 것이다.

 

수많은 세계인류사에 기록된 전쟁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수 있다

 

시간이 지나 평화가 오고 인간이 동물적 본능에서 벗어나 이성적 도덕적으로 돌아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잘 잘못을 따지게 되며 또 반성도 하게 된다. 

 

이점이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일 것이다.

용서와 이해에는 많은 고뇌와 또 종교적인 의미를 부여해야만 실행에 옮길 수있는 실제 행동은 어렵다.


 


기독교는 원수를 사랑하라 가르친다.

 

불교는 不殺生(불살생: 생명을 죽이지 말라)을 제1계율로 삼는데 신라의 원광법사는 화랑도의 세속오계에 살생유택(殺生有擇:산 것을 죽임에는 가림이 있다)을 포함 시켰다.

 

倭亂(왜란)을 맞이하여 사명 서산대사는 목탁 대신 창을 들었다. 

불살생을 계율로 하는 佛家에서 얼마나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면서 내린 결론이 였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한 수행자가 마을에 걸식을 갔다가 어떤 가문의 딸이 그의 준수한 용모에 반해

아내로 삼아달라고 했는데, 수행자이므로 결혼할 수가 없다고 하니

"만일 소원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이 자리에서 혀를 깨물고 죽어버리겠다." 

 

그 말을 듣고 수행자는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한 후 결심을 하였다. 

 

'어쩔 수 없다.

지옥에 떨어져 고통을 당한다 해도 먼저 저 여인을 살리고 봐야겠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사회적인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승적인 자기 희생정신이 필요하며 각자가 얼마나 그렇게 하고 있나를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개인이나 국가가 모두가 자신이나 自國 이익을 위해서 행동하지만 때로는 거시적인 인간세상을 위해서 희생을 하기도 한다.

 

미국은 6.25 전쟁에서 54,000명의 전사자의 피를 흘리게 했다. 부상자도 수만 될 것 같다. 자국의 이익만을 위한 희생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크다.

 

교정에 새워진 戰死者 명단을 보니 한국戰에 미 해군 장교(Navy Academy 출신) 50여명의 명단이 보인다. 海戰은 별루 없었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많은 전사자가 있었다는 점이 나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직접 상황을 겪은 사람들이 수십만 생존해 있는 사건들도 정답을 몰라서 두 가지 시선이 존재한다. 하물며 시간이 지난 것이야 더 말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無有定法(무유정법)이라 

자구 해석은 이 세상은 정해진 법이 없다 한다. 정답이 없다는 뜻일 게다.

그렇지만 우리는 각자가 정답이라 맹신하며 살아간다.

 

어떻게 하는 것인지는 나도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진정한 화합차원이라면 어느 한쪽 손만 들어준다거나 영웅시 한다면 해결은 난망할 것 같고 모두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필요 할 것 같다.

  

군 생활에서 사회생활에서 종종 그런 善한 인간들 속에 숨은 잔인한 폭력성을 동시에 느껴보곤 하였다.

 

불행한 사태를 되풀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어느 한쪽의 잘 잘못으로 생각해서는 안 될 것 같고 이런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엘리트와 지도자들이 해야 할 몫이다

 

너 때문이 아니고 

우리 때문이다 라고가 힘이 든다면 

너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라는 말을 할 줄 아는 용기가 있어야 문제가 해결된다. 

지금은 勢(세)가 강하니 너 때문이다 하면 해결된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또 다시 세력이 바뀌는 상황이 되면 입장이 서로 바뀌게 된다.

 

諸行無常(제행무상) 

변하지 않는 영원한 것은 없다.

그리고 영원한 옳음도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Sadism과 Masochism 두 가지 모순된 특성을 가진 체 태어나고 자라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개인이 즐겁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사회적인 갈등도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 삭제된 기 포스트 한 내용 중에서 정치적인 것을 삭제하고 다시 여기에 싣는다.

2018.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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