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MIL 쉼터
군대에서만 가능한 라면 회식
ㅋㅋㅋ 엄청난 양의 라면을 한번에 끓이는 것도 놀라운데ㅋㅋㅋ
먹는 방법이 더 놀랍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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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procrustes (112.175.xxx.xxx)
- 2017-10-23 11:41:05
- 30년전 우리 부대 회식은 항상 라면이었습니다. 민통선 부근 부대였는데... 식용유 깡통(18L)에 라면 20여개와 돼지고기 냉동 포장육 몇개를 널고 끓이면 소대원(당시 23~24명) 전체가 먹을 정도는 되었습니다. 라면국물이 밴 돼지고기 포장육은 냄새도 없고 참 맛있었는데... 식용유 깡통에 물을 절반 채우고 싸리나무 빗자루 2~3개 태우면 라면 충분히 끓입니다. 싸리나무는 태워도 연기가 거의 없고 화력도 좋아 낮에도 몰래 끓여 먹을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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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노짱 (112.175.xxx.xxx)
- 2017-10-23 11:20:14
- 주말 라면 회식 많이 했었죠. 그것도 취사병이 해줘야 가능한 일 취사병은 각 대대에서 한두명씩 보내는데 각자 대대를 위해 갸들이 라면 조리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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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력터널 (112.175.xxx.xxx)
- 2017-10-23 11:18:28
- 이렇게 하면 다 불어서 못먹음. 면을 살짝 삶아서 건져내어 국수처럼 둘둘 말아야함. 라면 스프 다 넣으면 짜서 안되고 적당히 넣어야 하고 잘 먹이기 위해선 대파라던가 소세지, 햄, 계란을 넣어서 국물 맛을 개운하게 해야되고요. 따로 만두랑 김치를 준비해놔야 해요. 그리고 한 그릇씩 만들어서 먹이면 됨. 라면 3박스 동시에 해봤는데 중노동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