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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리포트>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마린온 무장형’ 추진 논란

  작성자: 유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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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5-08 10:08:19



▲ 지난해 10월 2019 서울 ADEX(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에서 공개된 마린온 무장형 헬기 모형. photo 유용원의 군사세계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사업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군 당국이 해병대 상륙공격헬기로 국산 마린온 기동헬기의 무장형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과연 옳은 방향인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해병대 상륙공격헬기는 상륙기동헬기와 함께 해병대 항공단을 구성하는 핵심무기다. 해병대는 2018년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을 개조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전력화를 시작했다. 마린온 전력화는 해병대가 45년 만에 다시 날개를 단 상징적인 의미가 큰 일이었다.
  
   2018년 7월 마린온 추락사고로 헬기 비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지만 해병대는 마린온 36대를 전력화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중 상륙기동헬기들을 중심으로 해병대 항공단을 출범시키는 게 해병대의 목표다. 향후 해병대 항공단은 2개의 상륙기동헬기 대대와 1개의 상륙공격헬기 대대로 구성된다. 상륙공격헬기는 2020년대 중반부터 본격 도입될 예정이다. 총 24대가 도입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가 항공단 창설에 주력하는 것은 기존의 느린 상륙정과 상륙돌격장갑차 등만으로는 현대전의 필수요소인 신속한 입체적 상륙작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해병대는 상륙기동헬기가 상륙공격헬기와 함께 운용돼야 안전하고 완전한 작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상륙공격헬기는 우선 상륙작전 때 상륙기동헬기를 엄호해 공중 돌격부대가 적 해안 등지에서 안전하게 작전할 수 있도록 해준다. 상륙 후 지상작전을 펼 때는 적 기갑·기계화 부대를 공격하는 역할도 한다. 특히 해병대가 방어하고 있는 서북도서엔 유사시 적 기습에 대응해 해상 사격과 부속도서 화력 지원 등 주야간 해상 운용이 가능한 수단으로 상륙공격헬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이번 논란의 발단은 지난해 가을 나온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의 선행연구 결과다. 기품원은 상륙공격헬기 도입 시 해외 도입과 국내 개발 중 국내 개발이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언론에 보도됐다. 최초 도입비용은 해외 도입이 국내 개발보다 싸지만 30여년간의 총수명 주기 비용을 고려하면 국내 개발이 1000억~2000억원가량 더 싸다는 것이다. 마린온 무장형 개발에는 3000억원 이상의 돈과 2~3년 이상의 개발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륙공격헬기 총사업예산은 개발비를 포함해 1조4000억~1조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여기에다 마린온 무장형도 군 작전요구성능(ROC)을 충족해 마린온 무장형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4년 전 안보경영연구원에 의뢰한 선행연구 결과와 정반대의 것이어서 논란이 불거졌다. 안보경영연구원은 해외 도입이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렸었다.
  
   일각에선 기품원 평가요소에 국내 방산 등 산업·경제적인 고려요소, 총수명주기 비용 등이 추가되면서 평가 결과가 뒤집어졌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수리온과 마린온을 생산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살리기 위해 방위사업청 등이 국내 항공산업 및 방산 육성을 명분으로 국내 개발 쪽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여기에다 전직 KAI 수뇌부가 현재 청와대 요직에 있어 기품원이 정치적인 고려를 해 이 같은 선행연구 결과를 내놨다는 정치적인 논란으로까지 확대됐다. 상륙공격헬기 논란은 청와대 청원까지 초래했다. 지난 4월 9일 ‘해병대 공격헬기, 국산 수리온 무장형 헬기 선정 재검토를 청원한다’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왔고 4월 29일 현재 1901명이 청원에 참여했다.
  
   반면 기품원의 선행연구 결과가 잘못 알려졌다는 반론도 나온다. 기품원 관계자는 “국내 개발, 해외 도입 등 각각 경우에 대해 장단점과 비용 문제 등을 분석했을 뿐 어느 쪽이 유리하다고 결론을 내서 보고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 미 해병대의 AH-1Z ‘바이퍼’ 공격헬기. photo 미 해병대



   그러면 ‘국산무기 애용’ 당위론에도 불구하고 왜 마린온 무장형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는 걸까? 우선 마린온 무장형이 수직상승속도 등 성능 면에서 해외 후보에 비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상륙공격헬기는 적 대공포와 휴대용 대공미사일 등의 공격에 기민하게 회피하고, 방탄 등 상당한 방호능력이 있어야 한다. 북한은 1만문 이상의 방공포와 수천 기 이상의 휴대용 대공미사일 SA-7·16 등 조밀한 방공망을 자랑하고 있다. 해외 상륙공격헬기 후보로는 미 벨사의 AH-1Z ‘바이퍼’와 보잉사의 AH-64E ‘아파치 가디언’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바이퍼는 수직상승속도 초속 14.2m, 순항속도 시속 296㎞, 최고속도 시속 370㎞다. 마린온 무장형은 아직 개발되기 전이기 때문에 마린온의 성능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마린온은 수직상승속도 초속 7.2m, 순항속도 시속 264㎞ 정도다. 마린온 무장형은 각종 무장·방탄장갑 탑재 등으로 더 무거워져 속도도 느려질 수밖에 없다. 마린온 무장형의 수식상승속도는 초속 7m, 순항속도는 시속 250㎞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속도는 다양한 수리온 파생형 중 가장 굼뜬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군의 한 소식통은 “보통 공격헬기는 호위대상인 기동헬기보다 가볍고 빠르다”면서 “하지만 마린온 무장형은 호위 대상인 마린온보다 속도도 느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난센스”라고 말했다. 상륙공격헬기는 북한의 대공포 중 가장 많은 12.7㎜, 14.5㎜ 기관총과 23㎜ 기관포에 대해 어느 정도 방탄 능력도 갖춰야 한다. 방탄 능력이 강화될수록 헬기 무게도 늘어나고 기동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마린온 무장형은 무장헬기이지 공격헬기가 아니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무장헬기는 기존 기동헬기 등에 기관포, 로켓, 미사일 등을 장착한 것이다. 반면 공격헬기는 처음부터 공격 전용으로 설계돼 무장 및 방탄 능력, 속도 등이 무장헬기보다 뛰어나다. 조종석의 형상에 따른 피격 가능성도 차이가 있다. 공격헬기는 보통 기체가 가늘고 긴 창처럼 돼 있고 조종석이 앞뒤로 놓여 있다. 반면 기동헬기 무장형은 여러 명의 병력을 태워야 하기 때문에 기체 폭이 넓고 조종석도 병렬로 돼 있다. 그만큼 적 대공포나 미사일에 피격될 확률도 높다. 군의 한 관계자는 “해병대는 원래 공격헬기를 원한 것이지 무장헬기를 원한 것이 아니다”라며 “해병대는 입체 고속 상륙작전에 최적화한 헬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가격도 초기 도입비용만 따지면 바이퍼가 마린온 무장형보다 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퍼는 대당 370억원 미만, 마린온 무장형은 37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안보경영연구원에선 초기 도입비용은 해외 도입이 국내 개발보다 2000억~3000억원가량 쌀 것으로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30년 이상 운용유지비용을 감안하면 국내 개발이 해외 도입보다 돈이 적게 든다. 해병대 예비역을 중심으로 힘없고 작은 소군인 해병대가 정부 정책의 ‘실험대상’이 되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한 해병대 예비역 장성은 “육군은 수리온 기동헬기를 도입 중이지만 공격헬기는 값비싼 아파치 36대를 도입한 데 이어 수십 대를 추가 도입한다고 한다”며 “반면 해병대는 군이 원하는 본격적인 공격헬기 대신 국산 기동헬기 무장형 도입을 ‘강매’하듯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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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5

  • best 아좋아좋아 2020-05-08 추천 6

    세계 최고의 공격헬기 보다 비싼 가격으로 구입? 나라를 지키는 군인의 생명을 걸고 정치자금을 마련하려나? 이렇게 북한을 도우려나? 이게 종북좌파가 무수운 이유이다. 이념과 좌파무리의 이익을 위해서는 안보도 국민도 모두 버린다.

  • 지옥성녀 은비 2020-05-11 추천 0

    본질을 보지 못하는 발제와 토론

    우리 공격 헬기 전력은
    하이급 아파치 72대와 로우급 수리온 200여대로 구성됩니다.

    육군의 하이급 아파치 72대를 제외하면
    나머지 육군과 해병대 공격헬기는 전부 수리온(마리온) 무장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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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t4228 2020-05-10 추천 0

    소득주도 성장한다고 날려먹은 돈 이 54조원 + 23조원 = 77조원이면 . . . .아파치헬기 기체값= 넉넉히 400억원 잡으면. 대충 2,000 대 살수 있응께 . 육군에 1,500대 주고 ,해병대 200대.나머지는 써비스로 타군에 주도록 하라 . .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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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t4228 2020-05-10 추천 0

    유시민 + 김남국 비스무리한 궤변으로 .수리온 찬성하는 종자들은 . . . .전쟁 나면 5,18정신을 본 받아 .동네 파출소 털어서라도 ,돼지우리에 감금 해 놓아야 하리라 / 하늘이 알고 땅 이 알고 . . .안중근 의사 님이 아시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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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선장 2020-05-10 추천 0

    수리온과 바이퍼 성능비교 비교방법 오류 인듯 합니다.

    항공기 기본스펙인 순항속도, 공허중량 같은것은 동일 측정 기준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외에 최대속도 상승속도는 시험조건이나 환경기준이 조금씩 틀릴 수 밖에 없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비교할때 객관적 자료로 쓸때 이것을 고려해서 보아야 합니다.

    가장 의미 있는것은 원형의 스펙을 체크해 보았더니
    순항속도인듯 합니다.
    수리온 283km / 바이퍼 296km

    최대 속도 차이는 기류나 수평이냐 하강이나 비행방향에 차이가 나는상태에서
    대부분 찍은 최대속도라서 성능에서 주는 의미가 많이 약합니다.
    수리온이 13km느린 기본스펙은 수리온 외형이 슬림하지 않으니 상당히 설득력 있습니다.

    기동력의 기본인 엔진추력과 메인로터 직경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수리온이 더좋습니다.
    수리온 T700-GE-701C 1,915hp 15.8 m / 바이퍼 T700-GE-401C 1,800hp 14.6 m

    공허중량은 오히려 바이퍼가 444kg 무거운 헬기 입니다.

    300km급 외형에서 기본 헬기능력이 그렇게 2배 기동력이 나는차이가 헬기가 아니라는 야야기 입니다.

    댓글 (2)

    행복도시 2020-05-11 추천 0

    검은선장님도 비교를 잘못 하셨네요. 동일한 조건의 비교를 이야기 하셨으니 바이퍼와 비교는 무장형 마리온이 되여야 하는데 그럼 현재 마리온의 무게에 공격헬기에 맞기 항전장비 및 방탄보강에 무장탑제까지 한다면 당연히 무게가 더 늘어 나겠지요. 동일현상에 무장이 추가되면 기존 마리온보다 저항도 더 많이 받을테니 동일엔진으로는 기동성에서 마리온보다 떨어질 것은 상식적으로 유추 가능 합니다.
    그렇다면 당연 바이퍼와의 차이는 더 나겠지요.
    세상에 상육헬기를 호의해야할 공걱헬기가 상육헬기보다 속도와 기동성이 더 떨어질 것이 눈에 봐도 뻔한데...
    이건 완전 코미디 갔네요.
    UH-1도 블랙호크도 무장형이 존재 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역할이 기존헬기 호의용은 아니지요.
    베트남전에서 미군이 UH-1 공격형에서 피해를 얼마나 많이 보고 코브라를 튜입하게 됬는지 잘 생각해 보세요.
    당시 미군의 실수를 유리가 하겠다고 하네요..

    ktt4228 2020-05-10 추천 0

    꿰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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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IEL 2020-05-09 추천 0

    특수부대가 왜 국산 k2 버리고 hk사용하는지 이해좀 시켜주시죠? 적들이 k2 사용하면 총알을 휙휙 피하는 능력이 생겨서 인지 굳이 똑같은 5.56mm 사용하는 k2 나 hk사나 무슨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렇게 좋은 마린온 무장형은 육군은 왜 안사용하는지 굳이 ah64에 lah까지 개발하면서 수리온 무장형은 왜 고려 안하는걸까요? 결국은 고기도 먹어본 놈이 안다고 수십년 동안 공격헬기 굴려본 육군이 짱구를 잘굴린다고 밖에 생각 안되네요 마린원 무장형은 그냥 해병대에게 짬 처리한다고 밖에 생각 안되는 결정으로 느껴지네요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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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보다빠른타키온 2020-05-09 추천 0

    바이퍼가 왜 단종되었다고 말할까요
    아직 구매계약했던 나라들에게 2022년까지 인도해 줄 기체들이 남았는데 어디서 들은 말인지 참

    댓글 (5)

    Million 2020-05-09 추천 0

    오~
    세개씩이나~.

    Vanguard 2020-05-09 추천 0

    ㅋㅋㅋㅋ 밀리언 재밌음? ㅋㅋ 이제 아이디 세개라고 적어줘..

    Million 2020-05-09 추천 0

    오~
    아이디 두개?.

    일본침몰 2020-05-09 추천 0

    너나 잘하세요 병신아.

    Million 2020-05-09 추천 0

    오~
    이슈방에선 쌍욕으로 도배하는 님이
    여기선 평범한 댓글...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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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엉이 2020-05-09 추천 2

    마린온 무장형을 해병전투공격헬기로 쓸려면 우선 가격이 되어야합니다.
    AH-64의 50%정도 되어야 합니다.
    가격이 아파치와 같거나 많으면 절대로 하면안됩니다.
    국산품 아무리 좋아도 말도안되는 짖거리는 절대 하면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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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울러 2020-05-09 추천 0

    좋은 기사...
    유 기자님 감사합니다.

    돼지코에 미슬 나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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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anguard 2020-05-09 추천 0

    정신병적인 국뽕론자들, 우리 해병대 그만 괴롭히세요. 본인의 만족을 위해 내 동생, 아들과 다름없는 해병대원들의 목숨을 파리목숨으로 만드는게 사람이 할 짓입니까.

    싸울 수 있는 무기를 쥐어줍시다. 왜 그들의 투지와 애국심을 하찮은 방구석 국뽕아들의 자존감을 위해 더럽혀야 하는데요? 왜 일선에서 피흘리며 싸울 우리 장병들이 운용할 무기를 저성능 국산으로 만들어서 일감을 만들자고 씨부릴 수 있는데요? 본인은 그 전장에 있을리가 없으니까?????????

    조선 10선비들도 그따위로 최악은 아니었습니다.

    댓글 (2)

    Vanguard 2020-05-09 추천 0

    빨슨님. 앞으로 적당히 빨고, 주식으로 돈벌고 싶으면 다른 방법 찾으세요. 더러운 국뽕팔이 마시고..

    오슨 2020-05-09 추천 0

    이제 국산 무기 주장하면 군인들 목숨을 파리목숨 취급하는 사람이 됬군요. 대단하네요. vangu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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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다른나2 2020-05-09 추천 0

    전차를 국산화한 것이 정말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국산 장갑차에 포달고 전차라고 하였을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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