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사업 기종선정이 임박함에 따라 저희 비밀에서의 토론과 논쟁도 아주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에 대해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최신 정보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요지는 기종선정 및 발표가 최근까지 알려진 것보다 좀더 늦어져 7월 중순 이후에야 이뤄질 것 같다는 얘기입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4일 "다음주부터 가격 입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즉 내일(10일)부터 5일 내에 가격협상이 시작될 수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하지만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아직까지 참여업체들에게 가격입찰 시기에 대한 통보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가격입찰을 하려면 참가업체 관계자들이 대거 비행기를 타고 와야 하기 때문에 최소 1주일 이전에 통보를 해준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업체 통보가 없다는 것은 최소한 17일 이전에는 가격입찰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일부에선 당초 19~20일 가격입찰을 하려 했지만 일부 업체에서 막판에 새로운 제안을 들고와 늦어지고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하지만 새로운 제안에 아주 획기적인 내용은 없다고 합니다.  이에따라 가격입찰을 이달 말쯤에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가격입찰엔 보통 2~3주가 걸리기 때문에 그럴 경우 7월 중순쯤에야 기종선정이 가능하게 됩니다.

기종선정은 국방장관이 주재하는 방위사업추진위에서 결정되는데 방추위 개최에 앞서 청와대, 국회 보고 등 사전 정지작업에 1주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7월 중순 이후에야 기종이 확정돼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경우 또한 모든 것이 순조로울 때의 얘기이고 돌발변수가 생긴다면 더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어떤 정치적인 이유로 기종선정을 늦추려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공군은 물론 많은 국민들의 시선이 집중돼 있는 F-X 3차사업의 기종선정이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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